현재 유통량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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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이 사실상 끝나는 시점은 2032년으로 예상된다.

KHIDI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복지용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형 유통자본의 유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국내 복지용구 시장은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큰 틀 속에서 고령친화용품 제조업체와 복지용구 사업소가 공급 주체를 이루고 있지만, 업체의 영세성과 경기한파에 따른 제조업 불황 등이 겹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니어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타개책의 하나가 바로 대형 유통자본의 도입이다.

시니어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이완정 시니어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일본의 경우 미쓰비시 상사와 같은 대형 유통자본이 시니어비즈니스에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가 팽창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0년 개호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현재 유통량은 복지용구의 시스템도 큰 변화를 겪었다.

국내유통체계는 국내외 제조사에서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국내 대여도매업자와 도매업자, 수입업자 ▲개호숍 및 전문점 등 유통사업자 및 백화점과 통신판매, 인터넷판매 등 일반 유통업자 등 다양한 경로를 거친다.

사업형태 역시 ▲기업 간 공동출자에 의한 대여사업 전개 ▲기존 대리점 등을 활용한 신서비스네트워크 구축 ▲타 업종의 유통네트워크를 활용한 외제품 제공 ▲인터넷을 활용한 새로운 판매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하다.

실제 우리나라의 대형 유통자본도 장기요양보험의 복지용구 시장에 적지 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해 열린 광주국제실버박람회에 마련된 고령친화용품산업체와 유통업체 간 상담회에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TV홈쇼핑사, 인터넷쇼핑사, 의료재단 등 온오프라인 대형유통업체 29곳이 참여하면서 제조업체 300여개사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 유통자본이 복지용구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유통업체는 복지용구 시장의 성장 추이에 대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이마트의 한 MD는 “효율성과 수익구조 등을 고려해 시장을 조사하는 중”이라며 “본인부담금을 카드로 결제한 뒤 급여를 청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현재 결제 시스템과 맞지 않아 관심만 가지고 장기적으로 입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제조업체측도 유통업체에 입점하기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호성 포에버영코리아 대표는 “장기재고도 그렇고 고객이 사용한 뒤 제품사고 발생 시 책임범위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일부 제조업체들은 홍보차원에서 급여 혜택을 받지 않는 제품들을 홈쇼핑 등에 런칭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품목을 차별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의 한 관계자는 “현행법상 유통업체에 입점한다 해도 복지용구 품목을 모두 전시해야 하는데 그만한 전시공간을 매장 내 확보하기가 쉽겠느냐”며 유보적인 입장을 전했다.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가격지수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85% 하락한 2만8855.83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시가 기준 상위 100개 코인 중 93개가 24시간 전보다 하락했다.

이 가운데 테라는 이날 93.79%의 비율로 가장 많이 떨어진 코인이다.

팍스 골드는 1.22%의 비율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상위 10개에서는 24시간 전에 비해 8개 코인이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11.50% 급락한 2072.59달러를 기록했다.

테더는 0.39% 하락한 0.995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USD코인은 0.13% 소폭 오른 1.00달러를 기록했다.

BNB는 15.48% 급락한 269.36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19.53% 하락한 0.4128달러로 하락했다.

카르다노는 18.36% 폭락해 0.5123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달러는 0.28% 소폭 상승해 1.00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이날 24.97% 하락한 50.05달러를 기록했다.

도게코인은 현재 0.08442달러로 22.16% 하락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2596억9천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507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장중 24시간 거래량은 5월 11일 대비 28.69% 증가한 2137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Terraform Labs CEO는 실패한 가격 안정 자금 프로젝트 Basis Cash의 배후에 있다.

테라 공동 창업자 테라폼랩스의 도권 대표는 알고리즘적으로 안정된 코인 베이시스 캐시의 실패에 대한 익명의 창업자 중 한 명이다.

베이시스캐시(BAC)는 독특한 가격 안정형 코인 테라USD(UST) 출시 직전인 2020년 말 이더리움에서 론칭할 당시 탈중앙화 금융(DeFi) 세계에서 예의 주시된 프로젝트였다. 테라는 특별해요 UST처럼, BAC는 담보물이 아닌 코드를 통해 $1의 할당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현재 유통량은 BAC는 실패했다. 오랫동안 포기해 온 이 프로젝트의 코인은 2021년 초 1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5월 11일에는 1센트 아래로 거래되는 등 안정적인 1달러 수준을 달성한 적이 없다. 이제 역사는 지난 3일 동안 반복되었고, UST는 5월11일 27센트로 1달러 아래로 폭락했다.

UST의 1달러대 진입 실패는 한때 150억달러 규모였던 스테이블코인이 계속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과 규제당국에 충격을 줬다. BAC의 첫 번째 5450만달러 프로젝트는 훨씬 더 작은 영향을 미쳤지만, BAC는 관찰자들에게 알고리즘적으로 안정적인 자금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역사적 일별을 제공한다.

테라폼랩스(TFL)의 전 엔지니어인 강형석씨는 베이시스 캐시는 자신과 권씨를 포함한 테라의 이전 창업자들의 부차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강씨는 이후 TFL을 떠나 테라의 경쟁사인 Standard Protocol을 설립했다.

SEC와 CFTC 의장이 ISDA 회의에서 연설하다


국제 스와프 및 파생상품 협회 ISDA의 연례 회의가 5월 11일 마드리드에서 시작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로스틴 베남 CFTCUS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모두 기조연설을 맡았다.

베남은 "개별 참여자와 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마진상품에 대한 중간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관의 파생상품 거래 기구(DCO)로서의 라이선스 요청"에 대해 장황하게 언급하며 미국 FTX의 요청을 명확하게 언급했다.

FTX CEO는 CFTC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위한 법적 틀을 개발할 수 있도록 법적 지원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유통량은

겐슬러는 "디지털 통화와 파생상품의 교차"에 대해 간결하게 말했다. 그는 "중앙집권형 금융 분야든 분산형 금융 분야든 플랫폼이 증권에 대한 스와프를 제공하는 경우, 그것들은 증권법의 적용을 받으며 법의 틀 안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겐슬러는 화폐 파생상품 계약의 법적 기준을 디지털로 정할 때 ISDA가 "내재적 자산이 유가증권이라면 파생상품 계약은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채굴 다 끝나면 어떻게 될까

암호화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비트코인 발행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처음부터 총 2천100만 비트코인(BTC)만 발행되도록 설계됐다.

새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목적으로 발행된다.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거래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그 사실을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알리는 대표자에게 작업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진다.

거래 유효성을 입증하고 비트코인을 받는 일련의 과정을 채굴(마이닝), 이 작업을 하는 사람은 채굴자(마이너)라고 부른다.

그런데, 2천100만개 비트코인이 다 채굴되고 나면 어떻게 될까? 채굴자들이 인센티브 없이 계속 지금처럼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열심히 일할까.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에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이미 전체 비트코인의 80%가 채굴됐고 2030년쯤 99% 채굴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채굴이 사실상 끝나는 시점은 2032년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채굴 사실상 2032년 끝나나

비트코인 채굴이 언제 끝날지 짐작해 보려면 먼저 하루 발행되는 비트코인이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10분에 한 번 꼴로 채굴이 이뤄지고, 거래 내역 등의 정보가 블록 단위로 묶여 저장된다. 10분마다 정확하게 블록이 생성된다고 가정하면 하루 144개 블록이 만들어질 수 있다.(실제 정확하게 10분마다 한 개 블록이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블록 한 개를 생성할 때마다 보상으로 12.5 비트코인이 주어지므로, 매일 약 1800 비트코인이 발행된다고 추산해 볼 수 있다. (실제 지난 24시간 동안 생성된 블록은 160개로 총 2000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지급됐다. 비트코인 발행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링크 )

비트코인을 만든 인물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는 약 4년 마다(21만 개 블록이 생성되는 기간) 채굴 보상으로 지급되는 비트코인이 반으로 줄어들게 설계했다.

다음 반감기가 오는 2020년에는 블록 한 개에 대한 보상으로 6.25 비트코인이 주어진다. 매일 144개 블록이 만들어진다면 900개의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발행된다.

이론상 이렇게 총 34번의 반감기를 지나면 2천100만개 비트코인이 몽땅 채굴된다. 34번째 반감기는 2140년으로 아직 120년 이상 남았다.

하지만, 사실상 비트코인 채굴이 끝났다고 봐야 하는 시기는 그보다 훨씬 가까운 미래다.

이미 4월 12일 현재 약 1천696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됐다. 남은 비트코인은 404만개 정도다. 전체 비트코인 중 80% 이상이 채굴된 상태다.

남은 비트코인이 전체 1%로 떨어지는 시점은 6번째 반감기로 2032년부터다.

사실상 비트코인을 다 채굴했다고 봐야 하는, 즉 99%의 비트코인 채굴되는 시기는 6번째 반감기인 2032년에 온다.

남은 1% 비트코인을 가지고 100년 가까이 버틸 수 있을까? 전문가들이 사실상 비트코인 채굴은 2032년 끝난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다.

비트코인이 다 채굴되면 어떻게 되나?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신규 비트코인을 현재 유통량은 받지 못하면 채굴자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알 수 없다. 하루, 한 달이 다르게 새로운 기술과 접근 방법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도 상상해 볼 만한 시나리오들이 있다.

먼저 긍정적으로 채굴자들이 계속 블록생성을 열심히 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잘 운영될 수도 있다.

채굴자가 블록생성을 열심히 할 동기는 여전히 존재한다.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받는 비트코인은 더 이상 없지만, 여전히 거래 수수료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발행 수량이 한정된 비트코인이 '희소한 자원'으로 인식돼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고, 수수료 기반 수익도 충분한 동인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단, 이럴 경우 비트코인을 결제 등 실제 활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런 경우 "비트코인은 굉장히 느리고 비싼 네트워크로 (실제 이용되기 보다) 자산화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채굴자들이 거래 수수료로 얻는 수익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거래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는 낮추려는 기술적 시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거래를 기록하면 수수료가 발생하니까, 다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거래를 하고 거래 완전 종료되는 시점에 한번만 블록체인에 전송해 수수료를 한번만 내자는 아이디어다.

비트코인 사용자 입장에서 수수료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채굴자들의 이해와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얻을 인센티브가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인센티브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에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2016년 관련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김형식 성균관대 교수(소프트웨어학과)는 해당 논문에 대해 "지금까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채굴자 본인에 더 이득이라고 판단하고 해오던 행동들이 있는데 앞으로 인센티브가 없어지면 다르게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라며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자랑하던 보안성이 깨질 수 있다는 경고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채굴이 끝나기 전, 향후 3~4년 안에 비트코인에 큰 변화가 올 것이란 예상도 있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진영이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채굴업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3-4년 안에 비트코인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합의가 어렵긴 하지만 합의점을 찾으면 포크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대부분 중국의 강력한 채굴업자들이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의사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 채굴자나 투자자들은 중국 채굴자들의 동향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2018.04.13 2018.04.13 2018.04.13 2018.04.13

비트코인의 미래가 암호화폐의 미래는 아니다. 현재 1천500 종 이상의 암호화폐가 등장했고 기술적으로 비트코인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되는 것도 많다.

그럼에도 거래 규모나 가격에서 비트코인을 넘어선 것은 없다.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지는 실질적, 상징적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다. '채굴이 종료된 이후 비트코인은 어떻게 될까' 혹은 '그전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이유가 충분하다.

NFT 열풍: 얼마나 멋지고 얼마나 위험할까?

NFT 열풍이 디지털 세계를 강력하게 뒤흔들고 있다. 메타버스, 게임 아이템, 아트 컬렉션, 패션 비즈니스, 한정판 상품 인증 등 NFT 용도를 생각해 보면 NFT 열풍은 일시적인 유행에만 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디지털 아트와 엔터테인먼트 NFT의 비중이 높지만, 국내의 NFT 열풍은 게임 NFT가 주도하고 있다. NFT 발행과 거래를 둘러싼 잠재적 위험성과 불확실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지난달 업비트(UPbit)의 드롭스(drops)를 통해서 진행된 NFT 경매에서 회화 작품들이 순조롭게 판매되면서 국내에서도 NFT 기반 디지털 아트의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HYBE)는 굿즈(goods)를 NFT로 제작하여 수많은 팬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NFT 기반 디지털 아이템의 가치는 연예인의 인기도 및 팬덤 규모에 비례한다. 새롭게 발매되는 음원 파일에 NFT로 복제가 불가능한 고유의 일련 번호를 부여한다면 마치 실물 CD와 포토 카드를 소유한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NFT 기반의 BTS 기념품(비디오 또는 오디오가 포함된 디지털 포토카드)이 한정판으로 발매된다면 전 세계에 퍼져있는 아미(A.R.M.Y)는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업비트의 NFT 거래소에서 낙찰된 그림들

월드와이드웹 소스코드

올여름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는 1989년에 자신이 작성한 최초의 월드와이드웹의 소스코드를 런던 소더비(Sotheby’s)에 경매로 내놓았다. 그의 소스코드는 540만 달러에 팔렸다. 월드와이드웹을 통제할 수 있는 권력까지 같이 팔린 것일까? 안심하자. 그렇지는 않다. 경매에서 팔린 것은 소스코드를 지배하는 권리가 아니라 ‘최초의 웹 브라우저를 위한 서명된 코드 사본’이었으니까. 손으로 쓴 최초의 독립선언문 원본이 역사적 가치가 있듯이 최초의 소스코드는 인터넷 역사의 일부로서 팔렸던 것이다.

이처럼 높은 대중 인지도, 창작자의 유명세, 희소성이 있는 NFT는 발행과 판매가 수월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개인 창작자가 자신의 디지털 그래픽을 NFT 마켓플레이스에 올리거나, 이미 구입했던 NFT를 되팔아서 수익을 거두기 위해 개인들이 NFT 아이템을 사들이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영국의 12세 소년은 혼자 ‘이상한 고래들(Weird Whales)’ NFT 컬렉션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이 사례는 NFT 창작자들의 저변이 넓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NFT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활동 NFT 구매자와 판매자의 전체 규모는 아직 100만 명 미만이다.

그 수가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NFT를 등록하여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절차가 클릭 몇 번이면 충분한 온라인 쇼핑에 비해서 번거롭고, NFT의 가치도 주로 판매자의 유명세나 투기적 수요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가수 그라임스(Grimes)가 내놓은 NFT 기반 디지털 아트는 한때 6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일론 머스크의 아내가 그렸다는 ‘지구를 지키는 아기 천사’의 그림은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NFT로 판매된 월드와이드웹 소스코드

무엇이 NFT로 판매될까?

2020년에 거래된 NFT 판매량 절반 이상은 게임이었고, 불과 8%만이 디지털 아트였다. 그렇지만 뉴스 헤드라인은 디지털 아트와 인터넷에서 유명한 밈(meme)이 높은 가격에 팔렸다는 소식들로 채워졌다. NFT를 통한 디지털 아트의 판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창작자들과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NFT는 진입 장벽이 낮고, 갤러리를 거치지 않고 작품을 판매할 수 있다. 미술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갤러리 권력’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고픈 독립 창작자들에게는 매력적이다.

NFT로 거래되는 아이템은 예술 작품, 게임 아이템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은 NFT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디지털 패션 아이템을 NFT와 물리적 실체로 ‘쌍둥이’로 만들어 파는 방식은 진정한 소유를 느끼게 해주므로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나이키는 고객들이 매장에서 신발을 구매할 때 NFT 버전도 이더리움 현재 유통량은 기반의 ‘디지털 로커’ 속에 보관할 수 있는 크립토킥스(CryptoKicks) 시스템을 특허까지 받았다.

NFT를 이용하면 한정판 스니커즈, 후드티, 중고 명품을 오프라인에서 사고팔면서 진품을 증명할 수 있다. NFT로 블록체인에서 진품 여부의 확인이 가능하므로 위조 상품들이 버젓이 유통되는 문제는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 NFT는 한정판 패션 아이템의 유일한 디지털 버전을 독점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이다. RTFKT 스튜디오는 신을 수도 없는 NFT 스니커즈를 7분 만에 310만 달러에 판매했다. 게임 속의 아바타에게 입히기 위한 의류 NFT도 팔리고 있다. 메타버스 디센트랄랜드(Decentraland)의 의류 시장에는 패션 아이템 NFT가 전시되어 있다.

나이키의 크립토킥스(CryptoKicks)특허

NFT는 왜 비쌀까?

어떤 상품이나 작품의 일부에 해당하는 NFT를 암호화폐를 지불하고 구입해도 실물을 만질 수도 걸어둘 수도 없다. 그런데도 왜 비싼 것일까? 그것은 희소성이 주는 매력과 대체불가능성 때문이다. 하나의 비트코인은 다른 비트코인과 정확히 동일하므로 서로 교환할 수 있다. 그렇지만 NFT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와 달리 특수한 코드가 부여되므로 대체가 불가능하다. 또한 NFT 경매에서는 유명세나 대중적 관심도 때문에 입찰가가 치솟기도 한다.

인터넷에서 쉽게 접하는 디지털 GIF, JPEG 사진은 무한 복제가 가능했고 무엇이 원본인가도 무의미했다. 그러나 NFT로 기록되면 그 소유자가 누군지 알 수 있고 각 아이템마다 가격을 다르게 매길 수도 있다. NFT 구매자들은 NFT를 마치 디지털 소유권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민트된 NFT를 사들여도 지적재산권, 즉 ‘저작권’ ‘상표권’을 언제나 넘겨받는 것은 아니다. NFT는 법적으로 보호가 충분하지 않지만 블록체인의 기록이 NFT가 진품이라는 점을 인증하므로 되팔 수 있다.

민트가 과도하게 발행되면 희소성이 사라지거나 대중적 관심이 시들해지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마이크 윈켈만(Mike Winkelmann)의 JPEG작품 은 NFT로 발행되어 크리스티(Christie’s)에서 6,900만 달러에 팔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작품은 예술적, 기록적 가치를 분명히 인정받았지만 판매된 이후 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ERC-721 NFT 아키텍처

어떤 디지털 아트 작품을 NFT로 발행하면 디지털 이미지, 텍스트, 영상물 등 명칭, 창작자, 작품 정보 등 현재 유통량은 현재 유통량은 메타데이터(metadata)를 블록체인 위에 기록된다. 작성자, 항목 설명, 가격, NFT 생성 날짜, 해당 디지털 아이템의 소유권, 로열티, 거래 내역이 기록된다. 또한 해시(hash) 값과 함께 그 디지털 이미지 사본과 연결되는 인터넷 링크(URL)가 생성된다. NFT의 실체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짤막한 암호화 코드 비트일 뿐이고 링크가 추가된다.

대부분의 NFT에는 디지털 원본의 이미지나 사운드가 포함되지는 않는다. 분량이 큰 전체 디지털 이미지나 사운드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기는 어렵다. 디지털 파일 자체가 블록체인에 올라가지는 않고 파일이 업로드된 오프체인(아마존 웹서버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위치를 표시하는 링크로 대체된다. 예컨대, 세계 최대의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에서 전시된 디지털 아트의 NFT는 ERC-721 프로토콜을 이용해 발행된 암호화된 토큰 번호에 링크를 집어넣는 방식이다. 요컨대, NFT 기록은 탈중앙적 구조의 블록체인을 이용하지만, 디지털 아트 자체는 오프체인에 중앙집중적 방식으로 저장된다.

NFT 발행과 저작권

민트된 n개의 NFT 디지털 아이템을 1개 구입하여도 원본의 저작권은 1/n으로 나뉘어 구매자에게 이전되지 않고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그대로 남아있다. NFT의 구매자는 저작권이 없으므로 블록체인에 기록된 스마트 계약과 메타데이터의 증명에 기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NFT 구매자가 저작권자와의 계약에 따라 저작권을 별도로 이전 받지 않는다면 저작권자는 여전히 새로운 NFT를 생성할 수 있고 저작물을 사용, 전시, 배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한편, 현재 유통량은 NFT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창작자가 보유한 저작권을 양도받거나 이용허락을 받아야 한다. NFT 시장에 몰려드는 사기꾼들이 허락도 없이 타인의 작품을 무단으로 가져다가 NFT로 발행한다면 저작권 침해가 된다.

창작자 확인 절차

NFT 마켓플레이스를 살펴보면 누가 NFT 발행자인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누가 애초의 창작자인지는 알 길이 없다. 슈퍼레어(SuperRare), 파운데이션(Foundation)을 제외한 대부분의 NFT 마켓플레이스들은 창작자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고 아무 보증을 하지 않고 법적 문제가 생겨도 책임이 제한적이다. 개인 간 NFT 거래나 소규모 마켓플레이스는 진정한 창작자를 확인하는 절차에 구멍이 있다. 러시아인 창작자가 홍보용으로 만든 이미지를 무단으로 도용하여 타인이 NFT 거래소에 등록한 속임수가 드러나자 오픈씨가 그 등록을 취소했다. 가짜 작품을 진품처럼 NFT로 발행하여 수익을 챙기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NFT 소유권을 사칭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위터는 이더리움 NFT를 프로필에 사용할 때 그 진위 여부를 표시하기로 했다.

트위터 프로필에 사용된 NFT, 이상한 고래들'(Weird Whales) NFT

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이 많이 사용되나?

NFT는 디지털 아이템의 소유권을 기록하는 암호화 자산이다. NFT 마켓플레이스는 대부분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ERC-721, ERC-1155, ERC-809, ERC-994, ERC-1201, ERC-998등 광범위한 스마트 계약 표준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를 채택한 NFT 마켓플레이스도 있다.

비트 롯 문제

NFT 시장의 규모가 크게 성장하자 우후죽순처럼 많은 NFT 마켓플레이스들이 등장했다. 만일 수년 이내 NFT를 거래하는 플랫폼이 비즈니스를 접거나 웹사이트의 도메인 이름을 갱신하지 않는다면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나 ‘링크’는 미아가 돼버릴 수 있다.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게 되면 구형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가 썩어버리는 현상을 뜻하는 ‘비트 롯(bit rot)’은 NFT에서도 역시 발생할 수 있다. NFT의 메타데이터는 블록체인에 기록되지만 오프체인에 저장된 원본 이미지의 품질이 저하되고 파일 형식이 열리지 않거나 관리가 소홀한 웹사이트는 다운될 수 있다. 새로 업데이트되는 컴퓨터 운영체제(OS)와 호환성도 장담할 수 없다. NFT 형태의 디지털 아트 구입에는 상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지만 데이터 부패(data rot) 현재 유통량은 문제는 그 아이템의 장기간 보유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원본은 삭제되나?

NFT 경매가 끝나면 인터넷에 올려진 이미지나 비디오의 원본을 없애기도 한다. 그러나 그림 원본을 창작자가 그대로 가지고 한정판 NFT만을 민팅(minting)하여 팔기도 한다. 간송미술관은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과 고려청자를 NFT로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때로는 NFT의 희소성을 보장하기 위해 원본을 없애기도 한다. 는 유명한 비디오 밈은 8억 8,0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비디오는 NFT로 팔린 후 유튜브에서 삭제되었다. 두바이에 위치한 기업 3Fmusic이 NFT 형태로 소유하게 되었다.

NFT로 팔린

인터넷 밈은 언제NFT로 판매되는 것일까?

유명한 인터넷 밈 , <냥캣(Nyan Cat)>, 는 등장인물들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NFT 발행에 아무 법적 걸림돌이 없었다. 날아다니는 고양이 애니메이션 은 파운데이션(Foundation) NFT 플랫폼 열린 경매에서 300이더리움(ETH)에 팔렸다. 어떤 밈은 인기가 많고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되지만 애초의 저작자를 모르는 퍼블릭 도메인(public domain)이다.

NFT에 뛰어드는 기업들

비자(Visa)는 왜 크립토펑크(CryptoPunks) NFT를 사들였던 것일까? NFT 기반 상거래(NFT commerce)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디지털 문화의 아이콘으로 인지도가 높은 크립토펑크를 필요로 했다. 코인베이스, 틱톡, 소더비도 NFT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아마도 가장 빅뉴스는 페이스북의 메타버스가 NFT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발표일 것이다.

한편, 디즈니는 아이언맨, 엘사 등 유명 캐릭터를 형상화한 ‘골든 모멘트’ NFT를 출시했다. 트로피처럼 생긴 한정판 NFT 수집품을 차지하려는 경매는 후끈 달아 올랐다. 그런데 유명한 영화나 TV 시리즈를 NFT로 발행하려고 든다면 저작권자의 반대에 부닥칠 수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영화 <펄프픽션(Pulp Fiction)>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했었다. 그가 의 미공개 컷을 NFT 경매에 내놓으려 하자 제작사 미라맥스(Miramax)는 계약 현재 유통량은 위반과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1993년에 맺은 계약서를 보면 그 영화 시나리오의 출판권 등은 제작사에게 있었다. 이런 법적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계약서에는 NFT 라이선스 조항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NFT게임

해외 NFT시장은 디지털 아트와 엔터테인먼트 비중이 높지만, 국내의 NFT 열풍은 게임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 업계는 NFT 규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모두 퇴출시키고 사용자들 간에 크립토 토큰과 NFT 교환까지 금지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런 결정의 이면에는 NFT를 통한 자금 거래가 법적으로 규제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과 고민이 있다. 반면, 유비소프트(Ubisoft)와 에픽 게임즈(Epic games)는 NFT 게임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 업체 엔씨소프트와 위메이드는 MMORPG게임이 NFT에 적합한 장르라고 믿는다. 그러나 국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 게임이 사행성을 조장한다며 등급분류 불가 처분을 내렸다. 사용자들이 게임 내 NFT를 현금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2004년 ‘바다이야기’ 게임이 초래했던 논란과 연결되어 있다. 그 결과 국내 업체들이 제작한 NFT 게임들은 해외 시장에서만 이용될 전망이다.

플레이투언(play-to-earn) 방식의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게임은 사용자가 퀘스트를 완료하고 경험치를 쌓으면 NFT 아이템을 보상한다. 필리핀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이 게임을 통해서 벌어들인 돈은 수십만 명에게 생명줄의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현재 유통량은 게임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그만두고 스폰서에게 게임용 밑천을 빌리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게임 분석가들은 신규 플레이어의 성장에만 크게 의존하는 엑시인피니티가들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NFT 거래의 위험요소

다오터틀(DAO Turtles)은 사용자들이 NFT를 사고팔 때 발생하는 수수료의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했다가 문제가 되었다. 미국 가상자산(FTX) 거래소는 다오터틀의 수수료 지급 방식이 미국 증권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 이후 오픈씨는 다오터틀이 NFT를 증권, 상품, 옵션 등 금융 활동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거래 목록에서 제외해 버렸다. 이렇게 서비스 약관 위반을 이유로 거래가 중단되면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다시 말해, NFT 아이템의 운명은 NFT 마켓플레이스의 판단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 또한 NFT 마켓플레이스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과 NFT 거래에 사용되는 ‘개인 키’ 지갑은 사이버 사기와 해킹의 집중적 표적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은 탈중앙적 구조이고 익명의 지갑을 사용하기에 사기꾼의 신원을 추적하기가 어렵다.

블록체인과 NFT은 환경친화적인가?

NFT로 거래되는 디지털 아트는 상당수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한다. NFT를 통한 거래량이 증가하면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기록과 에너지 소비도 늘어난다.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이 요구될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증가하게 된다. 이처럼 NFT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행동이 강조되는 흐름과는 반대된다. 이런 비판을 의식하여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roof of work) 방식 대신에 지분증명(proof of stake)으로 ‘합의 알고리즘’을 전환할 예정이다. 지분증명은 훨씬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비용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NFT시장은 이상 과열일까?

하버드 로스쿨의 레베카 터쉬넷은 팬데믹으로 지루한 락다운 상황이 지속되자 재미 삼아 시작한 NFT 거래가 지나친 과열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루함 시장 가설‘에 따르면 사람들은 재미로 삼는 일보다 주식 매수가 더 재밌게 느껴질 때 더 많은 주식을 구입하는 경향을 보인다. 만일 누군가가 암호화폐를 잔뜩 가지고 있다면 NFT는 장난감처럼 느껴질 것이다. NFT 구매자 중 다수는 초기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투자한 암호화폐 백만장자들이다.

디지털 세계에서 유행의 휘발성은 강하다. 어떤 희소성 있고 독특한 아이템이 NFT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도 그 가치가 지속되는 기간은 짧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는 희귀한 꽃을 피우는 튤립 뿌리의 경매가격이 현재 시세로 1억 원을 넘었다. 그러나 특이한 무늬의 튤립을 향한 갈망과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시장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그렇지만 NFT는 메타버스라는 메가 트렌드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예술품 경매, 엔터테인먼트 분야 (티켓팅, 게임, 음악), 패션 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와 NFT의 결합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NFT 투자로 차익을 얻기 위해 맹목적으로 거금을 투자하는 관행은 NFT 시장에 버블을 잔뜩 일으킨다. NFT 시장의 자금 유입과 과열 양상은 이더리움 이더(Ether)의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폭등하게 만들었다.

NFT 는 가상자산일까?

오늘날 수많은 가상자산들은 자금세탁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NFT는 그 익명성과 비밀성으로 인하여 자금세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현재 가장 큰 논쟁은 NFT가 사실상 유가증권으로서 당국에 의해 규제되어야 하는지 여부이다. 이 논쟁은 미국과 영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지만 확립된 기준이 없다. 우리나라 금융위는 만일 NFT가 대량 발행되어 결제나 투자 수단으로 쓰였다면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방침을 최근 밝혔다. NFT를 가상자산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은 NFT를 “지불이나 투자 수단이 아닌 수집품” 으로 설명하는 국제 자금세탁 방지기구(FATF) 가이드라인과는 차이가 있지만, NFT를 어떻게 규제할지는 각 국가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 또한 특정금융정보법이 NFT 마켓플레이스를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자(VASP)로 분류하면 암호화폐 거래소들처럼 신고 의무를 지게 된다.

타버스 세계의 인프라

패션 비즈니스, 메타버스, 게임 아바타, 아트 컬렉션, 한정판 상품 인증 등 많은 NFT 용도를 생각해 보면 NFT 열풍은 일시적인 유행에만 그치지는 않을 확률이 높다. NFT는 메타버스의 인프라를 구성하므로 NFT 없이는 메타버스 세계가 돌아가지 않는다. 이더리움 기반의 NFT(예컨대 아바타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는 여러 메타버스 플랫폼들을 넘나들 수 있는 폭넓은 기술적 호환성이 있다. 현재 인터넷 플랫폼 간에는 이런 호환성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는 차이가 있다.

게임 아이템과 콘텐츠용 NFT를 만드는 많은 개인 창작자들이 수익을 얻게 되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는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 레딧(Reddit)은 “암호화폐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듯이 NFT는 디지털 상품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바꾸게 될 것”으로 밝혔다.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의 접점은 분명하다. 메타버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수가 엄청나게 증가하면 NFT 또한 성장할 것이다. 그렇지만 페이스북은 “완전한 메타버스의 구축은 10년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현재의 NFT 시장은 메타버스 생태계가 조성되는 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앞서 나가고 있다.

엑시 인피니티에서 판매되는 ‘랜드’ 목록과 가격

랜드 NFT의 버블들

메타버스에서 판매되는 디지털 토지, 즉 랜드(land)의 소유권은 NFT에 기록된다. 그런데 과도하게 높은 가격대는 엄청난 버블을 보여준다. 예컨대, 엑시 인피니티의 랜드 마켓플레이스 목록을 보면 입지가 좋은 곳은 수백만 달러가 넘는다. 디센트럴랜드의 패션 스트리트에 위치한 상가는 250만 달러에 한 투자회사에게 팔렸다. 더샌드박스에서는 메타버스 요트가 65만 달러에 팔렸다. 자금이 풍부한 투자자들은 게임 안에만 존재하는 가상 토지와 아이템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NFT 자산의 가치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베팅하는 것이다.

한화로 수십억 원이 넘어가는 메타버스 부동산 NFT의 가격대는 실물 세계의 부동산보다도 비싸다. 이처럼 고가로 내놓은 NFT아이템들이 과연 실질 가치를 가지는가에 대한 의문들은 계속 뒤따르게 될 것이다. NFT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지만 너무 비싼 가격, 미흡한 법적 보호, 무단 도용, 가상자산의 과세 가능성, 자금세탁과 탈세의 우려, 사행성 NFT 게임의 규제 등은 NFT의 미래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들이다.

* MIT 테크놀로지리뷰 편집위원. 옥스퍼드대 사회법 연구센터(Socio-Legal Studies)의 방문학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펠로우, 예일대 로스쿨 정보사회프로젝트 현재 유통량은 펠로우로 연구했다. 저서로 『레이어 모델』 ,『가짜뉴스의 고고학』, 공저로『인공지능 권력변환과 세계정치』 ,『인공지능 윤리와 거버넌스』 등이 있다.

현재 유통량은

이호준 카카오엔터 법무실장 [사진:카카오엔터]

이호준 카카오엔터 법무실장 [사진:카카오엔터]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웹툰 산업이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산업이 성장하는 과도기에서 발생하는 성장통이라고 치기에는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어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카카오엔터테인트먼트가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이호준 카카오엔터 법무실장 겸 불법유통대응TF 팀장은 “현재 드러난 불법 유통의 피해 규모는 보수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빙산의 일각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실제 산업 전반에 미치는 경제적 피해 규모는 합법 시장의 10배 이상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작년(2021년)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으며 글로벌 웹툰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으로 추정된다.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에서 빠르게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시장 현황을 고려할때 이는 아주 보수적으로 추산한 최소치다. 이에 불법 유통의 피해 규모 역시 최소 70조원 이상이라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최근 웹툰은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떠올랐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집에서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웹툰, OTT 등의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웹툰 IP를 바탕으로 한 영화, 드라마 등이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원천 IP로 불리는 웹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현재 유통량은 가운데 웹툰이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전역으로 불법유통되면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창작자에게 돌아오고 있다. 공들여 만든 작품이 불법으로 유통되면서 작가들의 창작 의지를 상실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호준 실장은 “웹툰이 플랫폼에 공개되면 불과 30분 만에 불법유통 사이트에 풀리기 시작한다. 경제적 피해도 있지만 작가의 창작 동기가 꺾이는 게 제일 큰 문제”라며 “공들여 만든 작품이 불법사이트의 낚시성 상품으로 사용되는 일로 인해 낙심하는 작가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공개되는 동시에 불법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보고 많은 작가들이 실망과 허탈함을 느낀다”며 “해외에서 불법유통된 웹툰 작품을 보고 인스타그램 등 SNS로 팬이라고 연락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카카오엔터는 지난 2019년부터 불법유통에 관심을 가져오다가 지난해 11월 ‘불법유통대응TF’팀을 구축했다. 웹툰이 한류 콘텐츠로 성장하고 글로벌 진출의 핵심축이 된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불법유통 문제를 더는 좌시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 글로벌 불법유통 TF 성과 [사진:카카오엔터]

카카오엔터 글로벌 불법유통 TF 성과 [사진:카카오엔터]

현재 불법유통대응TF팀은 이호준 실장을 포함해 총 5명이다.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 등 각 언어의 전문가들이 언어권별로 불법유통되는 작품들을 일일이 검토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영어권을 살핀다면 미국부터 영국, 필리핀 등 영어로 대응이 가능한 나라들을 모두 살피는 것이다. 향후 프랑스어, 태국어, 스페인어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으로 불법유통TF팀은 지난 5개월간 800여개의 주요작품을 대상으로 약 225만건의 불법유통물을 적발하고 검색차단 키워드 2000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 이 불법유통 피해액은 265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또한 최소로 산정한 수치다.

불법유통대응TF팀은 지난 7일 불법유통 대응 결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백서를 업계 최초로 발간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저작권 단체, 국내외 수사 기관·행정 기관과 공조를 이루기 위해서다. 향후 정기적으로 백서를 계속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준 실장은 “눈에 뻔히 보이는데 불법유통을 왜 못 잡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많다”며 “저작권 범죄는 국내 수사 순위에서도 밀리는 편이다. 또한 대부분의 불법사이트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 국제 공조수사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수사 순위가 밀리는 등의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런 불법유통의 피해는 카카오엔터 뿐만 아니다. 네이버, 리디, 탑코, 키다리 등 웹툰을 서비스하는 플랫폼 모두가 겪는 고충이다. 이어 카카오엔터는 지난 2020년 타 웹툰 플랫폼 회사들과 함께 웹툰불법유통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실장은 “불법유통 문제의 심각성은 저희 외에 타회사들도 인지하고 있다”며 “그동안은 제도적, 현실적인 한계가 많아 대응을 못 하다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해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카카오를 중심으로 지난 2020년 10월 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이하 웹대협)가 설립됐다. 카카오, 네이버, 리디, 레진, 탑코, 투믹스, 키다리, 원스토어 등 8개 회사가 합심해 웹툰 불법유통 대응 업무를 같이 공조하고자 설립한 것. 서로 경쟁자임에도 이렇게 협업하게 된 배경에 불법유통의 심각성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콘텐츠진흥원, 문체부 등 콘텐츠 관련 정부 부처와 업계가 어떻게 대응할까 같이 공조해서 논의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조금 더 발전된 형태로 불법유통 관련 업무를 정부부처와 같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현재 유통량은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장의 성과는 없겠지만 문화 산업의 토양을 계속 기름지게 만들어 제반 생태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며 “지속해서 정부, 업계, 작가 모두가 노력한다면 불법유통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생겨날 것. 언젠가는 불법유통이 성행하지 않는 시기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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