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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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숨을 쉬고 살아가는 데 혈액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피가 돌지 않아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바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기업에서 돈은 인체에서의 혈액과 같다. 사람 몸에 피가 부족하면 생명이 위태롭듯이 돈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아무리 시장 경쟁력이 강한 기업이라 하더라도 순식간에 파산할 수 있다. 회계에서 유동성(Liquidity)은 자산을 1년 내에 현금으로 유동성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기업의 단기지불능력이라고도 한다.

종종 유동성 부족의 사례로 `흑자도산`을 꼽는다. 흑자도산이란 기업이 재무제표상으로 이익을 내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원자재가격 급등과 임금 상승, 과도한 설비투자, 불량채권, 과다한 재고 등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도산하는 경우를 말한다. 보통 도산은 과도한 적자로 경영이 부실할 때 일어나지만 흑자도산은 그렇지 않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좋아 보이지만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부도가 난다. 그렇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익도 중요하지만 현금이 최고"라고 할 만큼 유동성은 간과할 수 없는 지표다. `최초의 미국인`이라고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년)조차 이런 명언을 남기기도 하지 않았는가. "There are three friends you can rely on-old wife, old dog and cash ."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기업의 현금성, 즉 단기지불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선 무엇을 참고하면 될까? 기업의 재산내역을 나타내는 재무상태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유동자산과 유동부채가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재무상태표에서 자산은 나중에 회사에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물건이나 권리다. 이런 자산은 크게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나뉜다. 유동자산은 1년 내 시장에 내다 팔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 또는 1년 내에 판매할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말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당연히 유동자산에 해당한다. 1년 내 거래처로부터 외상값이 들어올 매출채권과 현재는 창고에 있지만 조만간 소비자에게로 팔려 현금이 들어올 수 있는 재고자산 또한 대표적인 유동자산에 해당한다. 비유동자산은 유동자산과 달리 현금으로 바꾸는 데 1년 이상 걸리는 자산이다. 기업이 보유하는 투자증권(주식, 채권 등)을 예로 들면 1년 내에 팔 목적인 단기매매증권은 유동자산이지만 1년 유동성 이상 만기를 가지는 만기보유증권은 비유동자산에 해당한다. 물건을 만드는 기계와 공장, 투자 목적으로 산 부동산도 바로 현금화할 것이 아니므로 비유동자산에 해당된다.

기업 입장에선 비유동자산보다 빨리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자산이 많을수록 현금을 잘 융통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유동자산만으로는 기업의 도산 위험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 기업의 부채도 함께 판단해야 한다. 부채는 미래 자원의 유출이 예상되거나 과거 사업을 하는 데 발생한 지급 의무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언젠가는 갚아야 할 돈이다. 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빌려 차입금을 조달하거나 증권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해 돈을 빌린다. 유동부채는 1년 내에 갚아야 할 부채다. 유동부채는 기업 입장에서는 다른 장기부채에 비해 만기가 짧아 `부채 해소`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기업의 단기지불능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를 이용해 재무 분석을 할 수 있다. 물론 부채비율이나 이자보상비율 등 여러 안정성 지표도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지표인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팔아서 1년 내 만기가 돌아올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지, 현금을 동원할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외상으로 물건을 판매해 당장 받은 돈은 없지만 나중에 받을 돈은 회계에서는 `미래에 받을 권리`인 자산으로 본다. 당장 은행에 갚아야 할 부채가 있는데 갚을 돈도 없고 그렇다고 가지고 있는 부동산 자산을 팔려고 시장에 내놔봤자 당장 수중에 현금이 들어오지 않는다. 결국 은행에 갚아야 할 이자도 밀려 은행으로부터 향후 대출은 꿈도 못 꾸게 된다.

어쩔 수 없이 기업이 제품 생산에 직결된 고유 자산인 기계·설비를 팔기에 이르게 된다. 이 시나리오의 끝은 어떻게 될지 뻔하다. 이러한 참극은 유동성 실생활에서도 적용이 된다. 여러분이 친구에게 돈을 빌렸다고 가정해보자. 일주일 뒤에 돈을 갚기로 했는데 친구가 빨리 돌려달라고 한다. 여러분 수중에는 현금이 없다. 이럴 경우 다른 친구에게 빌려 부채 돌려 막기를 하거나 양해를 구하고 기한을 늦춰 달라고 할 수 있다. 신용사회에서 신용은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다. 한 번 돈을 갚지 못해 기한을 늘려 달라고 하면 여러분의 신용도는 떨어져 다시는 친구로부터 돈을 빌릴 수 없을 것이다.

용감하고 대범한 성격의 군인이 있다. 애국심이 강한 그는 최신식 총기를 지급받아 적을 소탕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실탄이 없다. 대범함과 최신식 무기로 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자신의 목숨을 보전할 수 없다. 기업 입장에서 수익성이 높고 장래성이 아무리 뛰어난 사업안이 있다 하더라도 실탄인 현금이 없다면 꿈만 같은 이야기다. 아니, 오히려 파산 위험에 노출된다. 본인이 관심 있는 기업의 혈액은 부족하지 않은가? 그런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가?

연구과제 상세정보

유동성이란 어떤 자산이 얼마나 쉽게 그리고 작은 비용으로 가격에 충격을 주지 않은 채 거래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자산의 특성이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부터 파생된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서 여러 기업들이 곤란을 .

유동성이란 어떤 자산이 얼마나 쉽게 그리고 작은 비용으로 가격에 충격을 주지 않은 채 거래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자산의 특성이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부터 파생된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서 여러 기업들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생기게 되었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작은 시장규모에 비해서 유동성이 높은 시장일 뿐만 아니라 유동성의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그러한 위험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기업들 중에서 건전하고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많은 기업들이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생존할 수 없게 된다면 국가 전체적으로도 큰 손실일 것이다. 따라서, 한국시장은 세계의 어느 시장보다도 금융위기 기간의 유동성 움직임에 대한 연구가 더욱 시급하다 할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금융위기 기간 동안의 시장 붕괴가 개별기업의 유동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같은 시장 안에 있더라도 어떤 특성을 가진 기업이 유동성에 있어서 더 영향을 크게 받게 되는지, 그리고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파산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밀한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일중자료를 사용하여 금융위기 기간에 개별 기업의 유동성 하락의 차이를 가져오는 결정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서 한국의 1997년의 금융위기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의 비교분석을 통하여서 한국시장에의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첫째, 한국은 이미 1997년에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시장 전반적인 유동성의 심각한 부족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 위기를 극복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은 이 문제에 .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첫째, 한국은 이미 1997년에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시장 전반적인 유동성의 심각한 부족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 위기를 극복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은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며, 금융위기 극복과 연관하여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자국의 시장을 보호하여 건전한 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정부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의미있는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금융위기 기간 동안 개별기업의 유동성과 생존성에 미치는 결정요인을 이해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투자의 시기나 회수의 시기를 결정하는 것에 중요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투자자들이 금융위기 기간 어떤 자산을 선택할 지에 대한 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일중자료를 사용하여 금융위기 기간의 개별 기업의 유동성 하락의 차이를 가져오는 결정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서 1997년의 금융위기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의 비교분석을 통하여서 한국시장에의 시 .

본 연구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일중자료를 사용하여 금융위기 기간의 개별 기업의 유동성 하락의 차이를 가져오는 결정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서 1997년의 금융위기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의 비교분석을 통하여서 한국시장에의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유동성 측정치로는 일중자료를 통하여 구한 비율 호가스프레드의 일별 측정치를 사용하였으며, 자료기간은 1993년 4월 1일부터 2009년 8월 31일까지이다. 기업의 유동성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설명변수로는 기업의 주문불균형, 수익률, 수익률의 변동성, 여러 재무비율, 외국인 투자비율 등의 변수를 사용하였다. 금융위기 기간의 기업유동성의 변화율을 종속변수로 하고 위의 설명변수를 독립변수로 하는 횡단면 회귀분석 (cross-sectional regression)을 사용하여 어떤 요인들이 기업의 유동성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금융위기,유동성,재고비용,기업특성변수,정보비대칭
  • 영문키워드
  • Information Asymmetry,Inventory Cost,Firm Characteristic Variable,Financial Crisis,Liquidity

본 논문에서는 금융위기 기간과 같은 특별한 유동성 고갈기간을 대상으로 개별주식 유동성 하락의 차이를 가져오는 결정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주식 호가스프레드율의 변화율을 종속변수로 하고, 설명변수로 재고비용(또는 포트폴리오 관리비용)과 정보비 .

본 논문에서는 금융위기 기간과 같은 특별한 유동성 고갈기간을 대상으로 개별주식 유동성 하락의 차이를 가져오는 결정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주식 호가스프레드율의 변화율을 종속변수로 하고, 설명변수로 재고비용(또는 포트폴리오 관리비용)과 정보비대칭 비용, 그리고 기업특성변수들을 사용한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동성 변화의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재고비용과 연관된 주식 수익률과 변동성이 유의하게 영향을 주었다. 정상기간에 비해서 유동성 고갈 기간에 주식 수익률의 하락이 유동성의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더 유의적으로 컸다. 이는 유동성 고갈기간에 수익률의 하락이 큰 주식일수록 그 주식이 포함된 포트폴리오의 성과 악화로 인한 영향으로, 또는 증거금이나 담보에 대한 요구의 증가로 인하여 주식을 처분하려는 성향이 매수 성향에 비해서 급격하게 강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변동성의 증가가 유동성의 하락에 미치는 영향도 유동성 고갈 기간이 더 강하였다. 이는 유동성 고갈기간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짐에 따라서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회피하기 때문이다. 즉, 변동성이 큰 주식일수록 매수 욕구는 하락하고 매도 요구는 급격히 커지기 때문에 유동성의 하락을 유발하게 된다. 정보비대칭 측정치는 제한된 분석에서만 유의성을 보였다. 위의 결과들은 금융위기 기간의 유동성의 결정에 있어서 재고비용에 의한 설명이 적합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기업특성변수들 중에서 부채 대 현금흐름 비율이 모든 분석결과에서 유의적이었다.
이는 유동성 고갈기간 동안에 현금흐름이 부족한 기업일수록 더욱 심하게 주식시장에서 유동성의 하락을 경험했음을 의미한다. 위 결과는 기업의 현금흐름 악화가 해당 기업이 발행한 주식의 매매시장에서의 거래 유동성의 급락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시장의 유동성
고갈기간에 기업의 현금성 자산의 관리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This paper investigates what can explain the liquidity decline of individual stocks in the liquidity dry-up period such as financial crisis. I regress the percentage changes of the percentage quoted spreads on the explanatory variables related to inve .

This paper investigates what can explain the liquidity decline of individual stocks in the liquidity dry-up period such as financial crisis. I regress the percentage changes of the percentage quoted spreads on the explanatory variables related to inventory cost and information asymmetry cost, and the firm characteristic variables such as size, book-tomarket ratio, leverage ratio, cash flow to debt ratio, and ROA. At first, I run the crosssectional regression using the variables of the liquidity dry-up periods. Next I perform the pooling regression using the variables of all sample period, in which the interaction terms with dummy variables in the liquidity dry-up periods are introduced. The empirical results are as following. First, the stock return and volatility related to the inventory cost (portfolio management cost) have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the liquidity changes in all empirical analyses. It is because that the selling pressure of an individual stock becomes extremely stronger than the buying demand as stock return declines and volatility increases. When stock return decreases, the performance of portfolio including the stock also declines and then investors move to sell the stock. Due to the preference to the safe assets in the financial crisis, the stock with higher volatility is averted from the investors.Information asymmetry variable does not show significant results in all analyses. These results support that the explanation related to the inventory or portfolio management is suitable for understanding the liquidity changes of individual stocks in the financial crisis period. Second, among the firm characteristic variables, the cash flow to debt ratio is significantly correlated to the liquidity changes in all empirical analyses. It means that the firm with lower cash flow to debt experiences more severe decline in its liquidity in the
stock market. It also implicates that the management of the liquid assets such as cash is important in the financial crisis period.

본 논문은 금융위기 기간과 같은 특별한 유동성 고갈기간을 대상으로 개별주식 유동성 하락의 차이를 가져오는 결정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주식 호가스프레드율의 변화율을 종속변수로 하고, 설명변수로 재고비용과 정보비대칭 비용, 그리고 기업특성변수 .

본 논문은 금융위기 기간과 같은 특별한 유동성 고갈기간을 대상으로 개별주식 유동성 하락의 차이를 가져오는 결정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주식 호가스프레드율의 변화율을 종속변수로 하고, 설명변수로 재고비용과 정보비대칭 비용, 그리고 기업특성변수들을 사용한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동성 유동성 변화의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재고비용(포트폴리오 관리비용)과 연관된 주식 수익률과 변동성이 유의적이었다. 이는 주식 수익률이 하락할수록 가치 감소의 영향으로 인하여, 변동성이 증가할수록 위험의 증가로 인하여 주식 처분 성향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정보비대칭 측정치는 제한된 분석에서만 유의성을 보였다. 위의 결과들은 금융위기 기간의 유동성의 결정에 있어서 재고비용에 의한 설명이 적합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기업특성변수들 중에서 부채 대 현금흐름 비율이 모든 분석결과에서 유의적이었다. 이는 유동성 고갈기간 동안에 현금흐름이 부족한 기업일수록 더욱 심하게 주식시장에서 유동성의 하락을 경험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기업의 현금성 자산의 관리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고비용과 정보비대칭 관련된 변수들을 사용하여 유동성 변화의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재고비용과 연관된 주식 수익률과 변동성이 유의하게 영향을 주었다. 정상기간보다 유동성 고갈된 기간에 주식 수익률의 .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고비용과 정보비대칭 관련된 변수들을 사용하여 유동성 변화의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재고비용과 연관된 주식 수익률과 변동성이 유의하게 영향을 주었다. 정상기간보다 유동성 고갈된 기간에 주식 수익률의 하락이 유동성의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더 유의적으로 크며, 변동성의 증가가 유동성의 하락에 미치는 영향도 더 강하였다. 이는 유동성 고갈기간에 수익률의 하락이 큰 자산일수록 그 자산이 포함된 포트폴리오의 성과 악화로 인한 영향으로, 또는 증거금이나 담보에 대한 요구의 증가로 인하여 자산을 처분하려는 성향이 매수 성향에 비해서 급격하게 강해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Kyle and Xiong(2001), Brunnermeier and Pedersen(2009)). 또한, 변동성이 큰 자산일수록 위험의 증가로 인해서 이를 회피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변동성이 클수록 매수 측면에서의 유동성 공급은 하락하고 매도 측면에서의 유동성 수요는 급격히 커지기 때문에 유동성의 더 큰 하락을 유발하게 된다 (Garleanu and Pedersen(2007)). 하지만, 정보비대칭 측정치의 경우는 일관된 유의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위의 결과들은 금융위기 기간의 유동성의 결정에 있어서 정보비대칭에 의한 설명보다는 재고비용에 의한 설명이 더 적합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유동성 고갈기간 동안 유동성 변화와 기업특성변수들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기업특성변수들 중에서는 부채 대 현금흐름 비율이 모든 결과에 있어서 유의성을 지니고 있었다. 이는 유동성 고갈기간 동안에 부채 대비 현금흐름이 부족한 기업일수록 더 심각한 유동성의 하락을 경험했음을 의미한다. 위 결과는 기업의 현금흐름 악화가 해당 기업이 발행한 주식의 매매시장에서의 거래 유동성의 급락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본 연구에서 다루는 유동성의 개념이 현금 보유와 별개의 개념이지만, 기업의 현금성 자산 의 부족이 발행 주식의 거래 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를 지닌다. 첫째, 급격하게 시장의 유동성이 고갈되는 시기에 개별주식 유동성의 결정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유동성의 결정요인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나 실증적으로 많은 연구들이 존재한다. 크게 구분한다면, 시장 참여자들의 재고(inventory)나 포트폴리오의 관리 문제와 연관되어서 유동성의 공급이나 수요가 결정된다는 문헌과 거래자들 사이의 정보비대칭 (information asymmetry)에 의해서 거래의 유동성이 영향받게 된다는 두 개의 흐름이 있다. 하지만, 금융위기와 같은 금융경색, 유동성 수축의 상황에서 위의 두 요인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 한국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매매시장에서도 전반적인 유동성 고갈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좋은 표본이 된다.
둘째, 시장유동성이 아닌 개별주식 유동성의 결정요인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기업들 간의 유동성의 횡단면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실무적으로도 투자자들이 금융위기 기간 어떤 자산을 선택할지 여부나 투자나 회수의 시기 결정에 대한 시사점이 있을 수 있다.
셋째, 본 연구결과는 자국의 금융시장을 안정화하고 거래가 활발하여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지닌 자본시장 환경을 유동성 조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금융당국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의미있는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위기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문제 중의 하나가 비유동성의 악순환(illiquidity spiral) 현상이다. 즉, 시장의 급락이 시장참여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여 자산의 공황매도(panic selling)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유동성의 급격한 감소는 또 다시 시장을 급락시키는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으며, 결국에는 시장이 붕괴되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주식시장과 같은 유동성 자본시장 한 축의 붕괴는 채권이나 외환시장과 같은 다른 시장으로 전이(contagion)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주식시장을 관찰 및 감독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한국 주식시장의 장기간 일중자료를 이용하여 시장유동성의 시계열 특성과 결정요인을 살펴보았다. 시장유동성 측정치로는 모든 기업의 호가스프레드와 비율 호가스프레드의 단순평균을 사용하였다. 시장유동성의 일일 변화율의 경우 평균 7~9% 정도의 상당히 큰 변동성을 지니고 있으며, 강한 음의 자기상관을 보여주고 있었다. 단기이자율과 디폴트 스프레드의 증가는 시장유동성을 유의적으로 감소시켰다. 시장수익률 (KOSPI 수익률)은 시장유동성과 유의한 관계를 가지며, 특히 상승장일 때 시장유동성이 약하게 상승하는 반면 하락장일 때는 강하게 하락하는 비대칭성을 보여주었다. 요일효과 경우에는 시장유동성이 월요일에 제일 높았다가 주말로 갈수록 점점 낮아지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외국인들의 투자는 한국시장의 유동성과 유의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추가분석을 통해 한국의 1997년 금융위기 기간의 시장유동성의 특성을 살펴보았을 때, 가장 명확한 것은 시장수익률의 효과였다. 하락장일 때 시장유동성이 유의적으로 감소할 뿐 아니라, 상승장일 때도 유동성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여주는데 이는 한국시장이 금융위기 기간 동안에 심각한 유동성의 고갈 현상을 경험하였음을 의미한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의 영향력은 유의적이지 않게 사라졌다.

This paper investigates the time-series characteristics and determinants of market liquidity in the Korean stock market using the intraday data of long time span from April 1993 to December 2004. As measures of market liquidity, I use the equally-weighted averages of quoted bid-ask spread and percentage quoted bid-ask spread of all firms in the market. The daily percentage change of market liquidity has substantially large variation from 7% to 9% and shows strong negative autocorrelation. The increase in short interest rate and default spread causes the decrease in 유동성 market liquidity significantly. Market return (KOSPI return) is significantly related to market liquidity, which responds asymmetrically to contemporaneous market movement. Market liquidity decreases much more in down markets than it increases in up markets. In the day-of-the-week effect, market li-quidity is the highest in Monday and then decreases gradually. Foreign investors’ investment shows the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market liquidity in Korea. Additionally, I examine the market liquidity during the Korean financial crisis period starting from 1997. The effect of market return (KOSPI return) is the most apparent. Market liquidity decreases dramatically in down markets. Furthermore, it decreases in up markets, which shows that Korea experiences a severe liquidity dry-up during the financial crisis. The effect of foreign investor’s investment becomes insignificant in this period.

국제유동성(International Liquidity)

세계전체 또는 각국이 수입 또는 그밖의 필요한 외국환지불액과 대외지불준비보유액(금·외화)의 대비를 말한다. 지준보유액이 필요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으면 많을수록 국제유동성은 충분하여 무역의 확대, 경기진흥을 꾀할 여지가 많아지나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에는 이와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 international

# 국제유동성

# international liquidity

# 외국환지불액과 대외지불준비보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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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유동성(liquidity)이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로 기업의 자산을 필요한 시기에 손실 없이 화폐로 바꿀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유동성은 자산의 유동성과 경제주체의 유동성으로 구분되는데 자산의 유동성은 화폐의 유동성과 화폐를 제외한 자산의 유동성으로 나뉜다. 화폐의 유동성은 화폐가 다른 재화나 서비스로 전환되는 정도를 말한다. 자산의 유동성은 화폐 이외의 자산을 화폐로 전환한 후 다른 재화나 서비스로 전환하는 정도를 말한다. 자산의 유동성은 전환대상 자산의 양과 질, 시장의 형성, 거래 방법, 재금융의 가능성 등에 따라 유동성의 정도가 달라진다. 한편, 경제주체의 유동성은 각 경제주체가 채무를 충당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유동성 개념은 위와 같은 본래의 의미로부터 파생되어 다음의 두 가지 형태로도 사용된다. 첫째로 유동성은 시중의 현금과 다양한 금융상품 중 어디까지를 통화로 정의할지 구분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동성이 높은 정도에 따라 통화 및 유동성 지표를 현금통화, M1, M2, Lf, L로 구분한다. 둘째로 유동성은 현금을 비롯하여 유동성이 높은 통화 그 자체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한국은행이 실시한 유동성 공급 정책” 등과 같은 예에서 유동성은 통화 그 자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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