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험 무역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1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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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올해 초~현재 추이
실물경기전망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채권 투자자들

무위험 무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화정책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점진적인 원화의 국제화 추진 필요

통화정책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점진적인 원화의 국제화 무위험 무역 추진 필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이재영)은 『통화정책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기축통화 보유 여부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출간하였다. 이 보고서는 한국과 같이 국제통화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서 통화정책충격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국제통화를 보유한 국가와 보유하지 않은 국가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통화정책 변화가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일본, 스위스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통화를 보유한 국가(기축통화국)들은 적극적인 통화 완화정책으로 통화가치 하락을 유도했다. 이 국가들은 통화정책으로 수출 가격 경쟁력을 제고해 경기를 활성화하는 발판으로 활용했다. 반면 자국통화가 국제화되지 못한 국가들은 기축 통화국들의 통화가치 약세 정책으로 수출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놓이게 되었으나 적절한 대응수단을 강구할 수 없었다. 자국의 통화정책이 기축통화국들과 달리 환율의 변화를 유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동일한 방식의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국통화가 기축통화로 통용되지 못하는 신흥국은 환율의 변동 방향이 자국 통화정책보다 주요 기축통화국의 통화정책에 좌우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들어 주요 기축통화국들의 경제가 개선되면서 완화적이었던 통화정책이 정상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선진국의 통화정책은 글로벌 자금 이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국가별로 기축통화 보유여부에 따라 환율은 서로 다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사전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되는 바 본 연구가 수행되었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제위기 기간 동안 환율 변동성과 무위험 금리차가 기축통화 보유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통계적 특성을 보임으로써 환율의 형태를 분석할 때 기축통화 보유 여부를 구분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본 보고서에서 두 부류의 국가별로 환율의 상대적 변동성을 측정한 결과 외환위기 및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비기축통화국은 기축통화국에 비해 환율 변동성이 더 확대되었으며 무위험 이자율도 0에서 크게 벗어났다. 이처럼 기축통화국과 비기축통화국에서 환율 움직임이 상이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기축통화 보유 여부에 따라 소규모 개방경제국가들을 구분하여 분석했다.

둘째, 통화정책 충격에 대해 기축통화국은 이론과 부합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으나 비기축통화국에서는 이론의 예측 방향과 상이하게 나타났다. 영국, 캐나다, 스위스 등 기축통화국에서는 긴축적 통화정책 충격이 발생하면 환율이 즉각 절상했다가 점차 절하되는 ‘오버슈팅’이 관찰됐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비기축통화국에서는 통화긴축정책 충격 후 환율이 절상하지 않고 오히려 절하되는 ‘환율 퍼즐’이 나타나기도 했다. 아시아의 비기축통화국에서 이처럼 통화정책 충격 후 보이는 환율의 변화가 이론과 다른 이유는 통화의 국제화 수준이 낮고 자본통제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셋째, 우리나라 환율은 신흥국의 통화지수보다는 달러 인덱스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 통화정책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항상 이론에서 제시하는 방향과 부합되게 변화하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경상수지 흑자 지속이 환율 절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넷째, 지금과 같이 한·미 금리가 역전되어 있고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원/달러 환율에 대한 한국의 통화정책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은 대외적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연이은 금리인상은 미국 금리 인상이 국내에 주는 한계적 영향을 낮추었다. 또한 한국은 미국과 달리 여전히 금리 인상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당분간 원/달러 환율에서 한국의 통화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원화의 국제화가 필요하다. 한국의 통화정책이 환율에 미치는 과정에 대한 예측이 제한적인 이유는 원화가 충분히 국제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의 투명성 제고나 통화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도 원화를 국제화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둘째, 우리나라는 소규모 개방경제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결정 시 미국의 통화정책과 양국 간의 금리차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이 한국의 통화정책보다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양국이 상치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시행하는 경우 효과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셋째, 통화정책 운용방식의 확대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조정을 중심으로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명목금리만이 아니라 실질금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운용수단의 개발이 필요하다. 한국경제가 점차 더 개방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외적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 통화정책 운용기법을 개발하는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

본 보고서의 연구진은 “비기축통화국이 지니는 통화정책의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통화정책의 운용방식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도구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원화를 국제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6월 4일(목) –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리스크 보다는 악재가 없는 현 상황에 주목하는 금융시장

미국 주식ㆍ채권ㆍ크레딧 등 다양한 금융시장은 큰 악재가 없는 현 상황에 주목하며 랠리 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상위 IT기업 5개 주도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

미국 나스닥 지수, 올해 1월 2일~현재

미국 나스닥 주가지수는 9,682.91pt로 마감하며 전고점 9,817.18pt에 1.38% 차로 다가섰습니다. 관광ㆍ소매업 등 코로나19 피해 업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S&P500 지수와 달리, 나스닥 지수는 IT 업종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더 큰 상승폭을 보여줍니다.

올해 1월 2일 100기준,
US IT Big5 ㆍ나스닥ㆍS&P500 지수 추이 비교
(US IT Big5 = 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페이스북)

특히 주목해야 할 건 미국 IT 최상위 5개 기업 입니다. 애플ㆍ마이크로소프트ㆍ구글ㆍ아마존ㆍ페이스북 등은 연초대비 +16.33%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며, 이는 나스닥 +7.92%ㆍS&P500 -3.34%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 안에 5개 기업이 포함되어 있고 전체 시가총액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넘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IT 최상위 5개 기업이 미국 주식시장을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주식시장 랠리는 3월 23일 Fed가 무제한 양적완화ㆍ회사채 매입ㆍ통화스와프 체결을 발표한 이후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Fed는 금융시장 유동성 경색과 크레딧 리스크 부각을 우려하여 전례없는 대응을 하였고,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더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겠다는 안도를 느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 → 경기전망이 개선되면 오른다

미 국채 10년물 올해 초~현재 추이
실물경기전망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채권 투자자들

주식시장이 코로나19가 언제 발생했냐느듯 랠리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실물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 국채 금리는 위기 이전으로 무위험 무역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올해 초~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를 보여주는데, 현재 0.6%~0.8%대에 머무르며 코로나19 발발 이전 1.9% 이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권금리는 향후 금리변화 기대+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미 국채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0인 무위험자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미 국채 장기 금리 변화는 ‘향후 금리변화 기대’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 국채 장기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무위험 무역 사실은 ‘향후 실물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낮으므로 Fed가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다는 기대’를 보여줍니다.

미 국채 10년물 최근 3거래일 추이
어제(3일) 밤 9시 15분, 미국 경제지표 발표 호재로 상승 (0.6918%→0.7442%)

그러던 와중에 어제 밤 9시 15분을 기점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69%에서 0.74%로 나름 큰 폭의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미국 ADP사가 측정한 비농업고용 순변동
5월 예상치는 고용 -900만개 였으나, 실제 발표치는 -276만개로 양호(?)

어제 밤 9시 15분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제작사인 ADP가 측정하는 미국 고용지표가 나왔습니다. ADP 민간고용지표는 이번주 금요일에 나올 미 노동통계국(BLS) 고용보고서의 대리지표로서, 공식통계 발표 이전에 미국 노동시장 상황을 가늠하게 해줍니다.

5월 ADP 민간고용 순변동 수치는 -276만개로 예상되었던 -900만개 보다 월등히 양호한(?) 값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발표됐었던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주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를 종합하면 미국 노동시장은 바닥을 찍고 개선중 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실업수당)

미국 하이일드 크레딧 지표, 최근 1주일간 급속도로 개선

미국 CDX 회사채 하이일드 스프레드 지수, 최근 1년
일주일 사이 급속도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다

더욱 고무적인 모습은 ‘미국 CDX 회사채 하이일드 스프레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프레드'(Spread)란 미 국채 금리 대비 회사채 금리를 의미하며, 무위험자산인 미 국채 대비 리스크 프리미엄이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미국 회사채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지난주 5월 26일(화)까지만 하더라도 624.12pt에 달했으나 현재는 461.56pt로 급락 했습니다. 일주일 사이 무려 150pt 가까이 떨어진 것이죠. 이말인즉슨, 미 국채 금리 대비 하이일드 등급 회사채 금리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주일 전 +6.24%p에 달했으나 현재는 +4.61%p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일주일전 크레딧 리스크 프리미엄)

비록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멀긴 하였으나, 크레딧 지표의 급격한 개선은 다른 종류의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 랠리로 이어지게 해줍니다.

왜 미국 금융시장은 랠리를 이어가나? – 악재가 없는 현재 상황

주식ㆍ채권ㆍ크레딧 등 다양한 금융시장이 랠리를 이어가는 이유는 ① Fed의 지원 ② 경제활동 재개 시작으로 인한 기대감과 바닥을 찍은 경제지표 ③ 매크로 리스크가 없는 현재 상황 등등 덕분입니다.

특히 우려했던 홍콩 무위험 무역 문제가 우려했던 것보다 스무스하게 지나가면서 지금 당장 크게 걱정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 없는 상황 입니다. (관련글 : 6월 1일(월) – 미국, 홍콩의 특별지위 일부 박탈 예고)

경계를 서야하는 매크로 분석가 – 향후 발생할 리스크는?

현재 상황은 평온하고 지금 당장 크게 걱정해야할 건 없지만, Global Macro Research를 하는 사람은 언제나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리스크 요인을 짚으며 경계’를 서야 합니다.

제가 데일리를 통해 언급하는 리스크 요인을 “오? 이거 큰 일이다!” 라고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아 이런 리스크 요인이 향후 발생할지도 모르니 진행상황을 관찰해야 겠구나” 라고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향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리스크 요인은 무엇일까요?

Fed 파월 의장ㆍ경제학자들, V자 반등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다

가장 큰 우려사항은 역시나 ‘실물경제 회복 속도와 정도’ 입니다. 현재 금융시장은 실물경제와 상관없이 그리고 경제활동이 재개됐으니 재빨리 반등하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Fed 의장 파월과 경제학자들은 실물경제 전망을 매우 우울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예산처(CBO), GDP 전망치 수정본
6월 전망치 수정본을 1월 전망치와 비교한 것
CBO는 2030년이 되어서야 코로나19로 인한 GDP 손실분을 만회할 것으로 본다

위의 그래프는 미국 의회예산처(CBO)가 6월 1일(월)에 내놓은 GDP 전망치 수정본을 보여줍니다. 6월 전망치 수정본을 1월에 했던 전망치와 비교하여, 코로나19로 손실을 입은 미국 GDP가 언제 어떤 속도로 회복될지를 보여줍니다. CBO는 2030년이 되어서야 코로나19로 인한 GDP 손실분을 만회할 것으로 바라봅니다. 매우 암울한 전망이죠. (CBO 링크)

미국-중국 무역 갈등 고조 가능성?

또 한 가지 우려사항은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 고조 가능성’ 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5월 21일(목)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위하여 관세 배제 작업을 계속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중국 정부도 22일(금) 전국인민대표대회를 무위험 무역 통해 1단계 무역협정의 성공적 이행을 다짐했습니다. 따라서 무역합의가 갑작스레 어긋나서 2018년ㆍ2019년과 같은 무역전쟁이 발발한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이번주 월요일 블룸버그 보도

기사내용은 “트럼프의 홍콩 발언 이후, 중국 국유농업기업 Cofco와 Sinograin이 미국산 대두 구매 정지를 명령받았으며, 미국산 돼지고기 주문도 취소했다” 입니다. 그리고 “민간기업은 구매 정지를 전달받지 않았으며, 중국은 다음 행동을 결정하기 이전에 트럼프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보고 있다” 1 입니다.

이번주 목요일 WSJ 보도

그리고 오늘(목) WSJ은 라는 제목으로 동일한 내용을 보도합니다. 중국 해관총서(Martime)은 우리나라의 관세청과 유사한 기관입니다.

월요일 블룸버그 보도가 나온 직후 미국 주식 선물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정작 개장 후에는 뉴스에 상관없이 랠리를 어제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금융시장은 미국-중국 무역 갈등 고조 가능성을 낮게 보고있거나 아니면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나쁜 소식에는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저 또한 무역전쟁 재발 가능성을 낮게 보지만, 어찌됐든 이벤트 진행양상을 계속해서 주시해야 합니다.

경기회복 기금 발표 이후 랠리를 이어가는 유럽

위기 국면에서 항상 속을 썩였던 유럽도 지난주 27일(수) 경기회복 기금(Recovery Fund) 발표 이후 랠리 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관련글 : Europe’s Moment – 연대와 통합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EU

위의 글에서 자세히 설명했다시피, 경기회복 기금은 향후 EU 재정동맹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 걸음 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로존 재정공유와 재정지출에 대해서 극도로 부정적이었던 독일은 이번 코로나19를 맞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여기에 더하여, 밤사이 독일정부는 €130B(1300억 유로, 약 15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안을 발표하며 이전의 긴축정책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2 )

독일정부는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부가가치세율을 19%에서 16%로 인하하며, 모든 아동에게 €300(300 유로, 약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독일 국민의 소비 진작을 통해 총수요를 끌어올리는 정책이죠. 그리고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를 기존보다 2배 확대하며 미래 경제 발전방향을 ‘친환경’으로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유로화 올해 초~현재 추이
5월 27일 경기회복 기금 발표 이후 유로화 강세

이처럼 유럽과 독일이 기대를 뛰어넘는 행보를 보이면서, 유로화는 5월 27일 경기회복 기금 발표 이후 강세 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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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험 무역

지난 칼럼에서 2021년 금융투자자가 주목할 경제와 금융 이슈 8가지를 소개했다. 이번 칼럼은 이들 이슈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 해설한다. 총알이 있으면 총과 타깃, 사용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에 대한 해설은 경제가 망가졌다는데 주식을 비롯한 금융자산, 비트코인은 물론 부동산까지 위험자산의 상승세가 왜 2021년에도 이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다. 이 해설을 통해 독자 스스로 대략적인 자산 가격의 방향을 전망하는 능력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한번 짚어 보자면 코로나19로 사람들은 죽어 나가고 직장과 생활도 봉쇄되면서 전 세계 경제가 죽을 쑤고 있는데 이들 위험자산의 가격은 왜 단순한 상승을 넘어서 이전 최고치를 깨고 있는 것일까. 궁금하지 않은가. 너무나 당연한 의문인데도 이를 해설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어쩌면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밥그릇을 건드리는 일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사실 전문가도 지금 상황이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일반 금융소비자가 금융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면 전문가가 편하게 다루기 어렵기 때문일 수도 무위험 무역 있지만, 의외로 대부분 금융소비자가 이러한 의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대부분 금융소비자는 전문가가 결과를 책임지고 돈이 되는 종목이나 투자처, 투자 방법을 찍어주는 것에 너무 익숙하고, 당연시한다. 경제와 금융은 너무 어렵고 전문가 영역이라는 것이 이유 또는 핑계이다.

그러나 이러한 포기하는 습관이 금융소비자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덫일 수 있다. 자동차 운전이 자동차 공학을 공부할 필요가 없듯이 운전면허 필기와 실기에 투자하는 시간, 노력 정도면 금융시장에서도 자신을 보호하기 충분하다. 금융을 외면하면 생활하기 어렵다. 한정치산자나 금치산자가 아닌 이상 주권을 가진 모든 국민은 당연히 금융소비자이다. 지레 겁먹지 말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면허에 도전하자. 필자의 칼럼은 이런 금융소비자를 돕기 위해 펜을 이어간다. 이번 칼럼에도 내용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주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를 시작해보자. 세계 경제의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금융 상황을 점검하는 를 정기적으로 발간한다. 지난해 10월의 금융안정 보고서에는 3월 이후 S&P500의 급상승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의 요점은 무위험이자율의 하락 즉, 금리의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었다.

왜 이자율이 하락하면 주식, 부동산 등 위험자산의 가격은 상승하는 것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전문가에게 익숙한 위험자산의 가격 결정 원리를 알아야 한다. 어려운 용어의 등장에 겁이 덜컥 나는 독자가 있겠지만 최대한 축약한 개념으로 틀을 만들고 머릿속에 정리하면 큰 문제가 없다. 자동차 운전도 가속 페달, 브레이크, 룸미러, 속도계, 안전등 등 꽤 많은 용어를 알고 자동차의 구조를 머릿속에 그리고 숙지한 뒤 운전한다. 같은 방법으로 금융에도 접근해 보자. 자산가격 결정 모형을 머릿속에 그려두고 이 원리를 작동하는 방법을 알면 이제 여러분도 금융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일러스트=조수연 편집위원

/일러스트=조수연 편집위원

먼저 자본주의 경제에서 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방법은 현재가치법이다. 자산의 가격은 자산에서 미래에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합계하는 것과 최소한 무위험 무역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산을 양도할 때 양도자가 기대하는 최소 요구가격이다. 다만 미래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합계할 때 발생하는 시기마다 이자율 등을 고려하여 할인한 뒤 합계해야 하는데 이것이 현재가치법이다. 이자의 개념에 대해 무위험 무역 자세한 설명은 이전 칼럼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가치법에 의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위험자산은 모두 미래에 예상되는 배당, 이자, 원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하는데 이때 환산에 필요한 분모 부분을 할인율이라고 한다. 할인은 사채시장에서 어음을 현금화할 때 선이자를 떼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할인율은 투자론의 교과서 CAPM 즉, 자본자산가격결정 이론에 따르면 무위험이자율과 위험보상률을 합한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자세한 유도 과정은 많은 금융개념과 수학적 설명이 필요하니 무시하자. 그냥 정의를 인정하자.

즉, 문제는 분모의 현금흐름과 무위험이자율, 위험보상률에 무엇이 영향을 주느냐는 것이다. 분모인 미래 현금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경제 이슈에는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부정적 영향을 주면 자산 가격은 하락할 것이다. 분자의 구성요소인 할인율 즉, 무위험이자율과 위험보상률을 증가시키는 경제 변화는 자산가격을 하락시키고, 할인율을 감소시키는 경제 이슈는 반대 효과를 줄 것이다.

무위험이자율은 누구나, 언제나 받을 수 있는 기본 이자율로 국가가 발행하는 금리인 국채의 금리가 대표적이다. 특히 미국의 국채, 재무성증권은 세계금융시장에서 인정받는 무위험수익률을 가진다. ‘무위험’ 특성으로 중국, 일본은 무역 등을 통해 버는 돈의 상당 부분을 여기에 투자한다.

한편 통상 사용하는 이자율은 ‘명목금리’라고 하며 그 안에 물가상승률을 포함한다. 개념상 물가가 상승하면 명목금리는 상승한다. 위험보상률은 경제 상황의 위험한 정도에 따라 자산 보유자에게 보상을 고려해야 하는 이자율의 가산분이다. 독자에게도 신용 상태에 따라 은행이 가산금리를 붙인다. 위험보상분이다.

즉,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분자의 미래 현금 예상 흐름은 경제의 성장률 등의 이슈에 영향을 받고 이를 할인하는 분모의 할인율은 금리와 경제의 위험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무위험 무역 자산가격 결정 모형에 대한 영향을 감안하여 지난 칼럼에서 8가지 세계 경제 이슈를 선정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설명을 기초로 현실 경제, 금융시장을 풀어보자. 즉, 실물경제가 죽을 맛인데 위험자산 가격은 왜 버블 상황까지 무위험 무역 상승했을까. 지난해 2월 코로나19 초기에는 급격한 경제 충격과 불확실성으로 위험보상률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할인율이 증가했다. 아울러 경제성장 전망도 악화하며 자산가격은 급락한 것이다. 분모는 줄고 분자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 이후 전 세계 정부와 중앙은행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통해 역사상 초유의 양과 속도로 돈 풀기를 지속했다. 이 영향으로 경제성장 전망이 개선되며 미래 현금흐름도 커지고 위험보상율은 하락했다. 여기에 각국 중앙은행이 정책 금리를 초저금리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위험자산 가격은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었다.

올해 초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예정으로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돈 풀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후 즉각적인 코로나19 대규모 재정지원을 선언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 연준은 세계 금융시장의 최후 대부자 역할을 하고 있고, 국제 금융거래의 8할 이상, 글로벌 외환보유액의 6할 이상을 차지하는 달러 유동성 공급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유동성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위험자산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 상황을 ‘정책의존성’ 증가로 평가할 수 있다. 즉, 실물경제의 질적, 양적 개선이 아닌 돈 풀기에 의존한 경제 회복과 초저금리가 자산가격 상승의 원인인 것이다. 올해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보급, 접종이 시작되며 실물경제가 본격 회복될 경우 과다한 돈 풀기로 인한 급격한 물가상승이 출현 가능하며 이는 곧 시중금리의 상승을 초래한다.

이에 따라 통화 긴축이 불가피해지면 민감한 정책의존성으로 급격한 자산가격 하락 등 금융조정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또한 과다한 글로벌 부채 영향, 버블 심리 붕괴가 가세할 경우 위험자산 가격에는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자산가격의 직진성에 비해 위험자산 가격 결정 원리가 들려주는 합리적 의심은 녹록지 않다. 위험자산 가격결정 원리를 올해부터는 슬기롭게 투자관리에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무위험 무역

상품소개 본 상품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경제학 필기시험을 대비한 예상 실전모의고사입니다.
과년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무위험 무역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문항복원 키워드 매칭을 통해 공기밥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3만여 공기업 기출문제유형에서 출제분야별로 문항을 선별 및 재구성하였습니다.
이번 예상 실전모의고사는 그 이전에 출제되었던 문제유형들과 자격증, 공기업 필기시험에 자주 출제되었던 문항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세부 출제분야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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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유형 : 객관식 5지선다형 문항수 : 40문항 응시시간 : 40분 응시제한 : 2회 PDF해설 : 다운로드 난이도 : 상 30%, 중 50%, 하 20% 출제분야 : 경제학 할인가 : 9,900원 (정가: 16,000원) 샘플

  • ① 이자율평가설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자본이동에 따른 거래비용이 존재해야 한다.
  • ② 명목환율과 실질환율 사이의 상관계수 추정치가 클수록 구매력평가설의 타당성이 커진다.
  • ③ 해외 실질이자율이 상승하면 국내통화의 가치는 평가절상된다.
  • ④ 절대적 구매력평가설이 성립한다면 명목환율이 증가할수록 실질환율도 증가한다.
  • ⑤ 선물환율이 미래 현물환율에 대한 불편 예측치(unbiased predictor)라면 유위험 이자율평가와 무위험 이자율평가는 같아지게 된다.

□ 이자율평가설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자본이동에 따른 거래비용이 없어야 한다.

□ 명목환율과 실질환율 사이의 상관계수 추정치가 클수록 구매력평가설의 타당성은 작아진다.

- 실질환율은 고정이고, 명목환율은 변화가 크므로 상관계수 추정치가 0에 가까워야 타당하다.

□ 해외 실질이자율이 상승하면 국내통화의 가치는 평가절하된다.

□ 절대적 구매력평가설이 성립한다면 실질환율은 1이다.

□ 선물환율이 미래 현물환율에 대한 불편 예측치(unbiased predictor)라면 유위험 이자율평가와 무위험 이자율평가는 같아지게 된다.

2. 두 가지 재화만을 생산하는 두 나라가 있다. 두 나라 모두 생산요소는 노동만 있으며, 하루에 8시간을 두 재화 생산에 나누어서 투입한다고 가정하자. 기술수준이나 인구 등 다른 조건은 모두 변화가 없다. 아래의 표는 각 나라에서 8시간을 각 재화에 투입했을 때 생산되는 재화의 양이다. 다음의 설명 중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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