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과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6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점자도서. 금감원 제공

현행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 금융 등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현안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고, 경제성장 과정에서 기업 및 기업인의 역할, 경제체제 금융교과서 금융교과서 등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일 양준모 연세대 교수에게 의뢰해 진행한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내용 및 집필기준 평가’ 보고서를 통해 현행 고등학교 경제교과서를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 고등학생이 경제교육을 외면하고, 청년층에 대한 경제교육 효과 다소 미흡

보고서는 대입 수능에서 경제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 수가 현저하게 적어서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경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고, 청년층에 대한 경제교육의 성과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제를 선택한 응시자는 5076명으로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218,154명)의 2.3%, 전체 수능 응시자(421,034명)의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자 중에서 경제를 공부한 학생이 극히 소수이고, 대학에서 경제 관련 학과를 전공한 학생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청년층 대부분이 체계적인 경제 공부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18세∼29세)의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 점수(64.7)가 중장년층(69.2) 보다 낮고 우리나라 전세대 평균(66.8)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청년층에 대한 경제 교육의 성과가 다소 미흡하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양준모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하면서 청소년기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경제과목을 대입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거나, 경제교육 총량 이수제도를 도입하는 등 청소년기 경제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 금융상품, 노후대비 연금, 부동산 대출 등에 대한 구체적 설명 없어

보고서는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 금융 분야가 소개되어 있어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도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관련 설명이 추상적이고 실제 생활에 도움을 주는 개념 설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각 금융상품이 어떻게 도움을 주는 지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지 않고, 부채관리도 실생활에서 응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설명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또한 LTV, DSR 등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내용이 빠져있고, 사회보험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재무계획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 금융상품의 내용, 노후 대비 연금, 보이스피싱, 부동산 대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추가해서 학생들이 청소년기에 건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기초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 시장경제, 계획경제 등 경제체계에 대해 불명확하게 설명

보고서는 대부분의 경제교과서가 시장경제 체제가 왜 필수적인 지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고 단순하게 경제체제를 비교해 각각의 체제가 장단점이 있어 혼합경제가 일반적인 경제체제라고 설명하는 것도 문제라고 분석했다.

시장경제 체제 내에서 공기업이 존재하고, 세금을 부과하거나 보조금을 주거나 최저임금제를 시행해도 가격 메커니즘에 의해서 기본적으로 자원이 배분되고 생산에 관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계획경제와 혼합됐다고 설명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개인의 선호, 분업의 의미, 시장의 필수성, 개인의 창의와 경제발전 등이 시장경제의 핵심요소이고, 계획경제는 자원 배분에서 가격 메커니즘이 아니라 정부 명령이 작동하는 체제라는 점을 교과서에서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층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한 기업 및 기업인의 성공 사례 소개 부족

보고서는 대부분의 고등학교 경제교과서가 경제가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기술함으로써 역동적인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성장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기계적으로 같은 분량으로 기술되어 있어 성장에 대한 이해는 제한되고 부정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교육열과 인적자본의 축적 과정, 개인의 저축성향의 증가, 기업과 기업인의 노력으로 만든 세계적인 기업에 관한 이야기가 배제되어 있고, 우리나라와 동일한 체제 및 환경에서도 다른 성과가 날 수 있다는 설명이 빈약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과서 내용으로 인해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정부 정책 만능주의에 빠지도록 만드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 한국경제의 성장에 기여한 민간기업과 기업인의 역할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금융교과서 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장은 “대학을 졸업한 미국 대학생들의 창업과 도전의식이 없었으면 현재의 미국이 있을 수 없었을 것”라고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도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 기업인들이 쌓아온 성공과 실패 사례를 풍부하게 소개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층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줘야 한다” 고 주장했다.

본 연구에서는 2009년 개정교육과정 이후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에 편제된 금융 단원의 교육과정이 교과서와 어떻게 부합하는가를 확인하고, 각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의 범위와 설명의 차이를 분석한다. 연구 결과 우선, 금융교과서 교육과정 성취 기준과 해설서의 내용이 대부분 교과서에 반영되어 있어 금융 단원의 교육과정과 교과서는 부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교과서가 설명하고 있는 금융 단원의 내용은 개념의 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2009년 개정교육과정에 비해 2011년에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에서 그 차이는 줄어들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마다 금융 개념의 범위와 설명 방식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수입과 지출, 생애 주기와 재무 계획 등에 대한 설명에서 일부 교과서가 오류를 범하고 있었다.

This study intends to analyze whether the 금융교과서 contents of finance chapter in high school economics textbooks is well aligned with the national curriculum since its revision in 2009. We als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of scopes and contents of finance chapter.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curriculum is formally aligned with textbooks. Second, there exist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number of concepts in the finance chapter of each textbook. However, the differences become less significant in the revised textbooks. Third, there are still remaining differences in the scopes and contents of finance chapter. In particular, the differences are signifiant in the 금융교과서 way of explaining income, expenditure, financial commodities, and the life-cycle hypothesis.

금융교과서

1. 베어드중점교양(교선) 학점이수는 계열별 필수 이수내용을 포함하여 17학점(복수‧융합전공자의 경우 12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2. 금융학부를 부전공하는 학생은 부전공 필수 15학점을 포함하여 전공과목을 21학점 이상 이수하여야 함.
3. 금융학부를 복수전공하는 학생은 복수전공 필수 15학점을 포함하여 전공과목을 45학점 이상 이수하여야 함.
4. 금융학부 학생은 경영대학 학과의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이 인정되지 않으며, 경영대학 학생은 금융학부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이 인정되지 않음.
5. 전공필수 5과목은 졸업 시까지 반드시 이수해야 함.
6. 전공 구분 및 표기에 관한 사항

1) 금융학부의 전공은 글로벌금융 전공, 디지털금융 전공으로 구분한다.
2) 졸업 시 전공을 표기하기 위해서는 각 전공별로 아래와 같이 이수하여야 한다.

o – 글로벌금융 전공 : 국제금융시장론, 금융리스크관리, 자산관리, 기업윤리, 채권분석론 중 9학점 이상을 이수
0 – 디지털금융 전공 : 금융프로그래밍2를 이수하고 금융빅데이터 연구방법론, 금융데이터분석을 위한 딥러닝/머신러닝, 블록체인기술의 이해, 금융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응용 중 6학점 이상을 이수

3) 위의 2)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전공표기를 희망하지 않는 경우에는 금융학부로 표기한다.
4) 복수전공 및 부전공자에 대해서는 전공을 세분하지 않고 금융학부로 표기한다.

금융교과서

◎ 중 ㆍ 고 교과서에 금융은 1~2 쪽 … 통장 만드는 법도 배운 적 없어요

◎ “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금융 멘토죠 ”

◎ 중 ㆍ 고 교과서에 금융은 1~2 쪽 … 통장 만드는 법도 배운 적 없어요

· 우리 사회의 금융문맹 현상의 원인을 두고 제조업 ㆍ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 , 해외 선진국에 비해 미성숙한 자본시장 등이 다양하게 거론된다 .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학교 교육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철저히 입시 중심으로 짜인 정규 교육과정 탓에 학생들이 윤택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실용교육이 실종된 현실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

· 현행 교육 체계에서 그나마 금융교육을 내실 있게 받을 수 있는 시기는 초등학생 때다 . 교과 외 자율활동 시간인 ‘ 창의적 체험활동 ’ 이나 실과 수업 등이 적당한 시간이다 . 23 년째 교편을 잡고 있는 최두현 경기 양서초 교사는 “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은행이나 신용카드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금융이 무엇인지 개념을 정확히 알진 못하더라도 성인이 됐을 때 익숙함이 크게 마련 ” 이라고 말했다 . 다만 담임교사가 금융교육에 얼마나 의지를 갖고 수업을 편성하느냐에 따라 학교별 , 반별로 편차가 크다 .

· 입시 비중이 커지는 중 ㆍ 고등학교에서 금융은 찬밥 신세다 . 본보가 주요 공통사회 교과서들을 분석한 결과 금융을 다룬 내용은 전체 분량 중 한두 쪽에 불과했다 . 그마저 개념 위주로 서술돼 있어 내용도 딱딱했다 . 교과과목 중 금융과 관련성이 가장 큰 사회탐구 영역의 경제 교과서에서도 금융은 가장 마지막 단원에 배치돼 있어 시험 범위에 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

· 덕성여대 4 학년 신정아 (24) 씨는 “ 고등학교에서 이과 공부를 하고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다 보니 금융교육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 며 “ 사회 시간에 잠깐 배운 기억이 있지만 머릿속에 남은 내용은 전혀 없다 ” 고 말했다 . 박홍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은 “ 학생 , 교사 , 학부모 할 것 없이 수능이 초미의 관심사라 수능 출제 범위가 아닌 이상 금융 공부의 필요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 며 “ 대학생이 될 때까지 통장 한번 스스로 못 만들어본 학생들이 태반 ” 이라고 말했다 .

· 현실이 이렇다 보니 성년이 된 학생들은 금융범죄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다 . 지난해 금감원이 집계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전체 피해액 (4,440 억원 ) 가운데 20%(916 억원 ) 는 20, 30 대가 잃은 돈이었다 . 도영석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수석은 “ 금융사기 사건 중엔 지극히 기본적인 지식이 없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적지 않다 ” 며 “ 당국이 금융범죄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소비자 스스로 사리 분별할 수 있을 정도의 교육이 시급하다 ” 고 말했다 .

◇ ” 금리 공부하니 경제 뉴스 안 어려워 ”

· 정규 교과로 인정 받지 못하다 보니 학교 금융교육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번외로 이뤄지고 있다 . 금감원이나 청소년교육협의회 등 관련 기관들의 사회공헌 사업 형태로 이뤄지는 교육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

· 금감원은 2015 년부터 금융사가 인근 초 ㆍ 중 ㆍ 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기초 금융교육을 하는 ‘1 사 1 교 ’ 사업을 주재하고 있다 . 지난 5 월 기자가 방문한 경기 양평군 양서초에서는 신한은행 직원들이 4~6 학년 학생 30 여명에게 한 시간 동안 은행 통장 개설 , 현금자동입출금기 (ATM) 이용법 등을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강의했다 .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소재인 데도 학생들은 흥미를 잃지 않고 수업에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 6 학년 장준우 군은 “ 신용카드를 잘못 쓰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돼 유익했다 ” 고 소감을 밝혔다 .

· 금감원은 전국 대학생을 상대로 4 년째 실용금융 수업도 진행 중이다 . 금감원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주요 금융상품 특성 , 부채 ㆍ 신용 관리 방법 등 실생활 중심의 금융지식을 무료로 전수하는 사업이다 . 특히 금융 관련 내용을 접할 기회가 없는 비 ( 非 ) 상경 계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금감원 설명이다 .

· 서울 덕성여대에서 6 학기째 학생 100 여 명을 상대로 수업하고 있는 원대식 금감원 금융교육교수는 “ 생애주기에 걸친 자산관리 방법을 알고 대학을 졸업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 ” 라며 “ 어떤 금융상품으로 돈 관리를 하면 좋을지를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 학생들도 빨리 이해한다 ” 고 말했다 . 올해 1 학기에 이 수업을 수강한 4 학년 금융교과서 송영은 (23) 씨는 “ 금리에 대해 모르고 살다가 이번 기회에 공부하니까 남의 얘기만 같던 경제뉴스에 눈길이 가는 등 변화가 느껴진다 ” 고 말했다 .

◎ “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금융 멘토죠 ”

· “ 우리나라엔 수많은 금융상품이 존재해요 . 부채에 허덕이는 이들을 위한 구제방안도 충분하고요 . 문제는 이러한 제도와 상품을 사람들이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죠 . 저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제도와 상품을 ‘ 찾아주는 ’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요 . 또한 다시는 빚에 허덕이지 않도록 자산관리 습관을 고치는데 도움을 주고 있죠 ”

· 희망만드는사람들 ( 이하 · 희만사 ) 의 김희철 대표 (63· 남 ) 는 서민들의 빚 해결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는 인물이다 . 김 대표는 빚에 대한 고민으로 허덕이는 이들을 위해 적합한 서민금융상품을 소개해주고 문제 해결을 돕는다 . 또한 희만사를 찾는 고객들이 다시는 빚을 지지 않도록 자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

· “ 정부는 다양한 금융구제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장치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 정부는 사람들의 부채탕감에만 집중할 뿐 애초에 사람들이 빚을 지지 않도록 만드는 금융교과서 데는 실패하고 있죠 . 희만사는 이처럼 정부가 놓치고 있는 부분에 역량을 집중해 서민들의 빚 해결을 돕는 사회적기업이라 할 수 있죠 ”

부행장 지낸 베테랑 은행원 … VIP 고객 전담 은행원서 서민금융 전문 상담가로

· 김 대표는 과거 ‘ 잘 나가는 ’ 은행원이었다 . 은행권에 몸 담은 시간만 30 년이다 . 그 기간 그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 대구은행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능력을 인정받았다 . 대구은행에 재직 시절엔 부행장을 맡기도 했으며 하나은행에 재직시에는 국내 최초의 PB( 프라이빗 뱅커 ) 영업 구축을 주도하기도 했다 . 김 대표는 VVIP 전담 PB 로도 장기간 활약했다 .

· “ 은행원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늦게 출근하고 , 빨리 퇴근하는 근무 형태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에요 . 이런 말하면 꽤나 약올리는 것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제가 취업할 당시엔 지금처럼 취업이 힘들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해요 . 그리고 은행원이 되면 비교적 외국에 쉽게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점도 은행원을 선택한 배경이죠 . 그것이 첫 근무지가 외환은행인 이유에요 ”

· “ 부행장을 하기까지 은행일만 30 년 했으면 충분히 많이 했다고 생각해요 . 물론 은행장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워낙 바른말을 잘하는 성격이라 거기까진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 이후 대구은행에서 3 년 간의 시간을 뒤로한 채 은행일을 금융교과서 금융교과서 그만두게 됐죠 ”

· 김 대표는 은행에서 퇴직했지만 삶에서 은퇴를 결심한 건 아니다 . 김 대표는 퇴직 후 , 사이버대학에 강사로 나서 ‘ 부자학 ’ 강의를 진행했다 . 그동안의 금융교과서 노하우를 돈 때문에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함이었다 . 다만 그는 자신이 다소 오만했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

· “ 당시엔 약간 계몽주의적 사상에 입각해 ‘ 어리석은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인도한다 ’ 는 생각에 강연을 실시했던 것 같아요 . 오만한 생각이었죠 . 정작 강의를 하고 사람들의 문제를 접하고 나니 , 사람들이 어리석고 몰라서 문제가 발생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을 주기 위해선 보다 친절하고 상세한 재무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어요 . 이게 희만사가 탄생한 배경이죠 ”

부채는 질병 … 질병 금융교과서 완치 돕는 재무전문가 김희철 대표

· 김 대표가 서민들이 처한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희만사의 문이 연 2009 년이었다 . 엘리트 은행원으로 활약하며 상류층을 고객으로 모셨던 김 대표는 희만사를 통해 서민들을 고객으로 모시며 그들의 부채고민을 함께 해결해나가기 시작했다 .

· 김 대표는 부채가 질병과 같다고 설명했다 . 부채 문제에 직면하기 전까지 어떤 과정을 걸어왔는지 진단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 환자마다 제각기 다른 처방전을 내리듯 , 부채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각기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

· “ 사람들은 병에 걸려 스스로 낫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되면 병원을 찾아요 . 상태를 진단하고 알맞은 처방전과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죠 . 부채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 스스로 해결하기 힘들 것 같으면 병원을 찾아 상태를 진단하고 알맞은 치료법을 찾아야 하거든요 . 우리는 이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 “ 지금 존재하는 금융구제 정책만으로도 사람들이 금융교과서 가진 부채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봐요 . 문제는 알맞은 구제방안을 찾는 것과 그 방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에요 . 저희는 고객들의 재무상황과 습관 등을 파악하고 그들이 금융교과서 왜 부채문제에 직면했는지부터 파악해요 . 그래야 문제의 뿌리부터 해결할 수 있고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으며 다시는 같은 문제를 반복치 않도록 만들 수 있으니까요 ”

· 김 대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계부채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제도적 보완보다는 사람들의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는 데서 비롯되므로 이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 “ 부채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공통된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 바로 금융교과서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고 있다는 거죠 . 그들에게 부족한 건 돈일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능력의 부재가 커요 . 정부가 이들을 위해 백날 돈을 주면 뭐해요 . 어떻게 금융교과서 운용할지 몰라 다시 빚을 지는 악순환만 반복될 뿐이죠 . 저희는 고객들이 다시는 빚을 지지 않도록 올바른 재무습관을 터득하는 데 도움을 주죠 ”

· “ 예를 들어 고객이 과소비로 빚을 지게 됐다면 그 과소비를 멈추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요 . 여기엔 금융적 상담뿐 아니라 심리적 상담도 병행하죠 . 사람의 생활과 성향의 변화가 필요한 만큼 , 전체적인 부분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요 ”

· 김 대표는 아직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그곳에 찾아가 힘을 쏟을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다 . 그는 아직도 사회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이 많다 .

· “ 저는 늘 저를 불러주면 갔고 올바른 일이라 생각하면 그 일을 했어요 .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죠 . 언제쯤 일을 그만둬야지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 시대는 변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경쟁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요 . 모든 사람이 불행한 사회가 반복되고 있죠 . 저는 이 사회가 조금이나마 더 나아지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 . 제가 지금 몸담고 있는 금융 분야를 비롯해 힘이 닿는다면 더 많은 분야로 나서 다음 세대의 행복을 위해 힘쓰고 싶어요 . 그리고 아직 저는 지지치 않았죠 ”

금융교과서

(~2022-07-14 23:59:00 종료)

모아시스 이벤트 모아시스 이벤트

점자도서. 금감원 제공

점자도서. 금감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생활금융 교과서'(점자도서·오디오 북)를 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하는 내용은 생활금융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점자 및 음성을 통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필요한 주제를 발췌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오디오 북을 단원별 5개 단원으로 구분 제작했다.

5개 단원은 금융과 의사결정,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신용과 부채관리, 위험관리와 보험 등을 담고 있다.

오디오 북은 기본적으로 CD로 제작하되, 음성파일도 제작하여 점자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점자정보 단말기를 활용해 점자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파일형태의 전자점자도서도 함께 제작한다.

점자정보 단말기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출력패드를 통해 문서를 읽을 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정보통신 기기로 전국 맹학교 등에 보급돼 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