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지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26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주간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 일정. /사진=흥국증권 제공

뉴스 인 뉴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전 세계가 미국 경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이 경제성장률이나 실업률 같은 경제지표를 발표할 때마다 그 내용에 따라 세계 증시가 오르내린다. 국내 언론도 미국의 경제지표 소식을 부쩍 많이 다루고 있다. 여기엔 낯선 지표들도 등장한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식이다. CCI처럼 일반인에겐 좀 생소하지만 경제전문가나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미국의 경제지표를 모았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Initial Claims)

[2] 노동부(www.dol.gov/opa/media/press/eta/main.htm), 매주 목요일

[3] 한 주 동안 각 주 정부가 집계한 실업수당 신청 건수를 연방정부가 합쳐 발표한다. 새로 실업자가 얼마나 생겼는지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와 함께 실업 수당을 받는 전체 인원을 함께 발표한다. 이와 별도로 미국은 매달 첫 금요일에 전달의 실업률·취업자수·근로시간 같은 월간 고용지표도 발표한다. 하지만 이는 전국 6만 가구와 37만5000개 업체를 표본 조사해 추정한 것이고, 조사 시점과 발표 시점에 시차가 있어 신규 실업수당 신청 통계가 고용 상황을 파악하는 데 더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4] 아직까지는 계속 나빠지고 있다. 지난해 초 매주 35만 명 내외에 머물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올 연초에 50만 미국의 경제 지표 명대로 늘었고, 1월 마지막 주부터는 계속 60만 명을 웃돌고 있다. 3월 마지막 주에 67만4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 초 60만5000명으로 내려오면서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62만~64만 명으로 늘었다.

신규 실업자가 많이 생긴다는 것은 전반적인 소득이 줄어 소비와 주택 경기가 당분간 살아나기 힘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업 수당을 받는 전체 인원은 지난해 5월 첫 주 306만2000명에서 지난달 첫 주에는 666만2000명으로 늘었다.

ISM 제조업지수(ISM Manufacturing Index)

[2] 공급관리협회(www.ism.ws), 매달 첫 근무일

[3] 공급관리협회(ISM)가 회원인 제조업체에 고용·생산·재고·수출 실적을 설문한 결과를 수치로 나타낸 것. 50보다 크면 전반적으로 기업 실적이 전달보다 나아졌다는 뜻이고, 작으면 반대다. 전달에 35, 이달에 40으로 수치가 커진 것을 놓고 ‘호전됐다’고 해석하면 오산이다. ‘40’은 기준인 ‘50’보다 적으므로 역시 전달만 못하다는 의미다. 다만 숫자가 커졌으므로 실적이 악화되는 속도는 좀 느려졌다고 할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ISM 제조업지수보다 하루 앞서 발표되는 ‘시카고 PMI’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한다. 시카고 지역 기업들만 대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조사해 발표하는 것이다. 대체로 ISM 지수와 비슷한 경향을 보여(그래프 참조) ‘ISM 지수의 예고판’이라고도 불린다.

[4]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해 2월부터 올 4월까지 15개월째 50을 밑돌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40 아래로 떨어졌다가 4월(40.1)에 가까스로 40을 넘어섰다.

ISM은 4월 지수를 발표하면서 “40.1이란 수치는 연간으로 따져 국내총생산(GDP) 0.3% 감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주택 판매(New Home Sales)

[2] 통계국(www.census.gov/const/newressales.pdf), 매달 말

[3] 새 집을 15만 달러 이하부터 75만 달러 이상까지 7개의 가격대로 나눈 뒤 각각의 한 달간 판매량을 집계한 것이다. 착공 전, 공사 중, 완공 후 팔린 집이 각각 몇 채 인지, 완공 후 미분양은 얼마나 되는지도 공표한다. 집계가 미국의 경제 지표 빨리 되지 않아 일단 잠정치를 발표한 뒤 나중에 수정을 하는 게 단점이다.

‘기존 주택 판매’라는 지표도 있다. 미국 부동산업자협회가 발표한다. 현재 미국에는 기존 주택이 신규 주택의 네 배 가량이어서 기존 주택 판매 지수가 부동산 경기 흐름을 읽기에 더 적합하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부동산업자협회는 판매량과 평균 가격만 공개할 뿐 통계청처럼 세부적인 가격대별·공사시기별 판매는 일반에 밝히지 않는다.

[4] 올 4월 신규 주택은 모두 3만3000채가 거래됐다. 1년 새 거래량이 33% 줄었다. 기존 주택은 올 4월에 41만4000채가 거래돼 1년 전보다 2만 채 감소하는 데 그쳤다. 경기 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궁해지자 싼 집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생겨 기존 주택 거래는 별로 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올 4월 미국의 경제 지표 신규 주택의 평균 판매가격은 25만4000달러, 기존 주택은 21만3100달러였다. 신규 주택은 2007년엔 완공 후 6개월이면 다 팔렸으나 최근엔 이 기간이 10개월로 늘었다.

변동성 지수(Volitility Index·VIX)

[2] 시카고 옵션거래소(www.cboe.com), 매일

[3] 미국 증시가 앞으로 얼마나 출렁거릴지를 나타낸다. 이 지수가 클수록 증시가 불안하다는 뜻이다. 대신증권 경제연구소 나종혁 연구원은 “VIX가 30~40 정도까지는 증시가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고, 50을 넘으면 변동성이 커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VIX가 크다는 것은 급락뿐 아니라 급등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VIX가 오르면 불안 심리가 퍼지면서 주가지수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대박’의 희망보다 ‘쪽박’의 공포에 눌려 주식을 팔아 치우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그래서 VIX를 ‘공포 지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VIX 수치가 작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다. 불황으로 증시가 바닥일 때 VIX가 작은 것은 앞으로도 당분간 세차게 반등할 가능성이 작다는 신호다.

[4] 미국 증시의 VIX는 5월 중순 이후 30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지수도 8500선에서 지지부진하게 움직이고 있다.

VIX는 지난해 11월 20일 80.86으로 1993년 시카고 옵션거래소가 이 지수를 처음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다우지수는 19일 8424.75에서 21일 7552.29로 이틀 만에 10.4% 떨어지더니, 1주일 뒤인 그달 28일엔 8726.61로 다시 오르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CCI)

[2] 콘퍼런스 보드(www.conference-board.org/economics/bci), 매달 마지막 목요일

[3] 민간 경제연구소인 콘퍼런스 보드가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해 산출한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좋다고 생각하는지 나쁘다고 생각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보는지를 물어 결과를 수치화한다. 숫자가 클수록 상황과 전망을 좋게 본다는 의미다. 보통 수치가 전달보다 5 이상 올라가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 이하일 때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조사에서는 앞으로 6개월 안에 집·차량 등의 내구재를 살 계획이 있는지도 묻는다. 소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다. 그러나 구매 계획에 대한 응답 내용은 인터넷 유료 회원에게만 공개한다.

[4] 지난달 CCI는 54.9로 3월(26.9)부터 두 달 연속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콘퍼런스 보드는 보도자료에서 “지수가 많이 오른 것은 경기가 최악인 상황은 지났다고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증거”라며 “그러나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라고 해석했다. CCI는 2007년 7월 105.6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한 뒤 계속 떨어져 올 2월엔 25까지 하락했다.

공장 신규 수주(Factory New Orders)

[2] 통계국(www.census.gov/indicator/www/m3/index.htm), 매달 첫 근무일

[3] 한 달간 공장에 생산 주문이 얼마나 들어왔느냐를 달러로 표시한 것이다. 4월 수주액을 출하액·재고 등과 함께 6월 초에 발표한다. 출하액은 실제로 공장에서 물건이 나간 실적을 나타내는 것이고, 신규 수주는 앞으로 제조업 활동이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있는 자료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미국 상무부는 공장 신규 수주 발표보다 1주일 앞서 ‘내구재 신규 미국의 경제 지표 수주’란 것을 공표한다. 미국에서는 이 내구재 신규 수주에 주목하는 투자자도 많다. 비내구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식품·담배의 주문은 경기를 별로 타지 않아 내구재 주문의 변동만으로도 산업 동향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3월 내구재 주문액은 전달보다 0.8% 줄었고, 전체 수주액은 0.9% 감소했었다.

[4] 올 3월 공장 신규 수주는 3453억 달러로 1년 전(4562억 달러)보다 23%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부터 3000억 달러대로 떨어져 좀체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시장분석 업체인 브리핑닷컴은 “올해 중 주문액이 반짝 증가하는 달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증가세로 돌아서려면 한참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 주택 착공(Housing Starts)

[2] 통계국(www.census.gov/const/www/newresconst index.html), 매달 16일 전후

[3] 한 달 동안 기초공사를 하려고 땅을 파기 시작한 집이 몇 채인가를 나타낸다. 200가구짜리 아파트 단지를 짓기 시작했다면 200채로 계산한다. 통계국이 일부 지역을 표본 조사한 뒤 전국적인 규모를 추산해 산정한다.

이와 비슷한 지표로 ‘민간 주택 건축 허가(Building Permits)’라는 것이 있다. 실제로 각 주 정부의 건축 허가를 받은 가구 수를 합친 것이다. 통계 추정치가 아니란 점에서 이 지표가 주택 착공보다 시장 상황을 더 잘 반영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 지표도 건축 허가를 낸 뒤 부동산 시장 상황을 봐가며 공사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를 걸러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4] 올 4월 미국 전역의 민간 주택 착공 건수는 4만1300채다. 지난해 같은 달(8만9500채)의 절반이 안 되고, 2년 전 13만5600채의 3분의 1 수준이다. 주택 경기침체의 골이 그만큼 깊다는 의미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미분양 주택’이 많아 건설사들이 새 집 짓기를 꺼리는 것이다.

4월 신규 착공은 올 1월(3만1900채)보다 1만 채 가까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겨울보다 봄에 집을 많이 짓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일 뿐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미국, 분기·월별 지표 종종 연간으로 환산

미국은 경제 지표를 발표할 때 ‘연율(annual rate)’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전 분기보다 6.2% 감소했다’고 하는 식이다. 연율이란 ‘전 분기 대비 증감률이 1년간 계속되면 이만큼 경제 지표가 변한다’는 뜻이다. 즉 분기나 월 지표를 연간으로 환산한 것이다. 예를 들어 1분기 GDP가 전 분기보다 1% 증가했다고 하자. 이 추세가 한 해 동안 이어지면 연간 성장률은 4.1%가 된다. 4%가 아니라 4.1%인 이유는 복리 이자처럼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올 1분기 GDP가 연율 기준으로 6.2% 감소했다는 것을 한국에서 쓰는 방식으로 바꾸면 ‘1분기 GDP가 전 분기보다 1.5% 줄었다’가 된다. 미국은 분기별 GDP 성장률을 연도별 성장률과 비교하기 쉽게 하려고 연율로 발표한다. GDP뿐 아니라 신규 주택 판매 같은 것도 연율로 계산한다. 올 3월에 새 집 3만4000채가 팔렸지만 미국 정부는 연율로 따져 ‘35만6000채’라고 발표했다. 이럴 때 쓰는 연율은 월별 실적에 단순히 12(개월)를 곱한 것이 아니다. 계절에 따른 주택 거래의 많고 적음까지 따져서 적절한 수치를 곱해 연율을 뽑아낸다. 올 3월의 경우 12보다 작은 10.47을 곱했다. 이는 통상 예년 3월에 주택 판매가 다른 달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모든 지표가 미국의 경기 둔화를 신호한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 대비 115.97 포인트 (0.45%) 오른 2 만 5648.02 로 마감했고 ,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6.55 포인트 (0.58%) 오른 2,850.96 을 기록했다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87.65 포인트 (1.13%) 상승한 7,822.15 로 마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악화되고 있는 미국이 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관세 부과 결정을 연기했는지는 모르겠다 . 그는 미국의 1 분기 성장률이 3.2% 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지만 1 분기 소비지출이 연간 환산 기준 1.2% 증가해 1 년간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했다는 사실이 미국의 경제 상태를 훨씬 더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

다른 모든 중요 지표도 좋지 않다 . 2017 년과 2018 년 초 트럼프 효과 (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식 시장에 미친 주가 상승 효과 ) 로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미국 증시가 2018 년 말부터 답보 상태에 빠진 건 당연한 일이다 .

이날 나온 4 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도 증가했으리란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전월비로 0.2% 와 0.5%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경기 둔화는 미국 증시에 부정적이다 . 채권시장은 미국 경제가 미국의 경제 지표 취약한 상태임을 알려주고 있다 . 지난해 11 월 초 3% 부근까지 올랐던 미국 국채 2 년물 수익률은 2.17% 수준으로 떨어졌다 . 불안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에 몰리면서 국채 가격이 상승 ( 수익률 하락 ) 한 것이다 .

▲ 주간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 일정. /사진=흥국증권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이번 주는 미국의 셧다운(정부기능 일부 임시 폐쇄)이 종료된 데 따른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그간 미국에서 셧다운 장기화로 발표되지 못했던 주요 경제지표들이 줄지어 공개될 전망이다. 이 외에 이번 주엔 중국 1월 제조업 PMI, 유로존 GDP 관련 지표 등도 함께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들이다.

28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우선 이날 오후 10시 30분엔 미국의 지난해 12월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지수가 공개된다.

또한 29일엔 미국의 1월 댈러스연준 PMI(구매관리자지수)가 발표된다.

30일엔 미국 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와 미국 4분기GDP(국내총생산) 관련 지표가 나온다.

31일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주목받는 날이다. 이날엔 중국 1월 제조업 PMI, 유로존의 4분기 GDP관련 지표 및 12월 실업률 동향도 살펴봐야 하는 날이다.

2월 1일엔 중국 1월 차이신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중요도가 높은 지표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주간 증시전망]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코스피 2800 갈 수도

이달 마지막 주(3월 28일~4월 1일) 코스피는 2670~28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는 코스피의 상승 요인이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논의가 전진 되지 못하면서 코스피를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NH투자증권은 “경제지표 호조가 주식시장의 완만한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면서도 “고유가 등 인플레 압력으로 인해 상승 폭이 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상승 여력보다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관심 업종으로 에너지, 조선, 의류, 유통, 인터넷, 2차전지 등 6개를 꼽았다.

최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8만7000명으로, 1969년 9월 6일(18만2000명) 이후 최저 수준인 데다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21만 명)보다도 적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성명을 통해 일자리 성장세가 최근 몇 달간 강력했고 실업률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연내 긴축에 대한 일단의 청사진이 제시됐다”며 “미국 경제가 이러한 긴축 강도를 견딜 만큼 견조한지 여부로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 LG에너지솔루션, 지정학적 위험에도 실적 영향은 제한적 -한국투자증권
  • 삼성SDI, 올해 전기차 매출 7조원 전망 - 하나금융투자
  • [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북미 배터리 시장 4조 투자 ‘상승세’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주(3월 21~25일) 한국의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여너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 축소되며 상승 전환(했다)”이라며 “미국 증시가 고용 지표 호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휴전협상 진전으로 상승한 점도 지수 하방(을) 방어(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 대표주와 코스닥 2차전지 소재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에 대해 “원자재 가격 부담을 판가 전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편 미국 증시가 투자의 대상으로 바뀌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신증권은 △선제적 시장 소통을 통해 증시 불안을 최소화하고 있는 연준 행보 △올해 일관된 긴축 통화정책 수행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서 미국 증시는 벗어날 수 있다는 점 △미국의 금리 인상기, 미국 주가 상승 등 3가지에 주목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 난도가 높아지는 한 해”라며 “2분기 연준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는 만큼 유동성 감소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부정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약세와 테슬라의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완화에 상승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06포인트(0.51%) 오른 32,03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05포인트(0.99%) 상승한 3,998.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1.96포인트(1.36%) 뛴 12,059.61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동참 소식,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ECB는 이날 애초 예고했던 것과 달리 0.50%포인트라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해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ECB의 금리 인상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ECB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섰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긴축은 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를 강화했다. 다만 시장은 최근 기업들이 달러 강세에 따른 해외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는 점을 더욱 주목했다.

ECB의 금리 인상은 달러화의 강세를 누그러뜨려 해외 수익이 많은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들어 나스닥지수는 5.3%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2.4% 올랐으며, S&P500지수는 3.5% 상승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중국의 상하이 공장 생산 차질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9.8%가량 올랐다.

필립모리스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가 4.2% 상승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경영진이 재원에 대한 역량을 계속 제한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는 7% 이상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0% 이상 떨어졌다.

크루즈선사 라스베이거스샌즈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6.1%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13%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3분의 2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부진하게 나왔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으로 증가해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천 명 증가한 25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3일로 끝난 한 주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미국의 경제 지표 많은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담당하는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7월 제조업 활동 지수는 마이너스(-) 12.3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약 2년 만에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던 이 지수가 7월 들어 더 악화했다. 6월 수치는 -3.3이었다. 수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다는 의미이며, 이 수치는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미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8% 하락한 117.1을 기록해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에서 일부 낙관론이 목격되고 있지만, 경기 침체를 가늠할 미국의 경제 지표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홀딩스의 로버트 캔트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오늘 시장에서 목격한 것은 지속적인 회복 가능성과 걱정했던 것만큼 수치에서 나쁘지 않았다는 일부 낙관론이다"라며 "그러나 이는 시장에서 거의 한 달간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두 달 전보다 성장주 미국의 경제 지표 섹터에 대한 낙관론이 약간 더 높아졌다"라며 "관건은 내년으로 가면서 큰 폭의 실적 침체가 있느냐 여부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2.7%로 전장의 68.5%에서 상승했다.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7.3%로 전장의 31.5%에서 하락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