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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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들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열린 방일 한국관광홍보단 현지 홍보 마케팅에 참가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3~15일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경북을 알리는 현지 홍보 마케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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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파격만 남고 사라진 구호 [시네마 프리뷰]

*영화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국 반체제 작가 옌롄커가 쓴 소설 '브로커'는 사회주의 혁명 이후 체제 속 파격적인 인간의 사랑을 다루며 '금서'로 지정됐다. 장철수 감독은 이 책을 접한 후 영화로 만들었고, '청불 파격 멜로'를 내세우며 인간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하지만 방향성을 잃은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기란 어렵다.

23일 개봉한 영화 '브로커'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 (연우진 분) 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 (지안 분) 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이다.

영화는 출세를 꿈꾸는 무광이 사단장의 집을 지키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사단장이 오랜 기간 집을 비운 사이 저택에는 사모인 수련과 무광만 남게 된다. 사모는 병사에게 '브로커'는 문구가 새겨진 팻말의 위치가 달라지면 2층으로 올라오라고 명령한다. 사단장은 무광에 2층으로 절대 올라오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무광은 어느 날 위치가 옮겨진 팻말을 보고 고심하다 2층에 올라간다. 이후 사모는 침대 위에서 속옷만 입은 채 사소한 집안 일거리 등을 시키며 유혹하고, 이내 두 사람은 불안감 속에서 서로를 향한 강렬한 사랑을 키워간다.

영화에선 수위가 높은 베드신으로 이들의 정열적인 사랑을 표현한다. 고수위가 먼저 주목받을지라도, 이야기와 자연스레 이어진다면 영화의 깊이감을 더할 수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있는 요소다. 하지만 '브로커'에서는 그저 수단으로써 사용된다. 두 사람은 갑자기 불타오르더니 위험을 감수한 애정 행각도 벌이면서, 급기야 집안 곳곳에 있는 물건은 물론 사상이 담긴 책도 찢으며 서로 자신의 사랑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파괴적인 사랑의 힘이 날 것 자체로 묘사되지만, 뚝뚝 끊기는 맥락에 관객들이 이들의 감정선을 쉽사리 따라가기 어렵다.

원작이 지닌 비판의식도 그사이에 희미해져 간다. 영화에서는 원작의 중국 배경 대신 1970년대의 가상의 국가를 설정했다. '브로커'는 구호, '주석님'이라는 용어 등으로 체제를 유추할 수 있으나 직접적으로는 드러내지 않는다. 장철수 감독은 "가상 공간이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잘 만들면 실제보다 더 몰입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가상 배경을 구현했지만 영화는 별다른 주제의식이 드러나지 않는다. '브로커'라는 구호를 줄곧 외치면서, 동시에 인간의 욕망에 대해 다루고자 했지만, 파격적인 베드신에만 집중한 모양새다.

연우진과 지안은 영화 내내 고군분투한다. 두 사람은 어려운 신들을 소화하기 위해 과감한 노출을 시도하며 몸을 던졌다. 다만 지안은 딱딱하게 굳은 목소리로 어색함을 자아낸다. 이는 '간호 장교 출신 사모'라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설정으로 읽히지만 특유의 어색함 때문에 몰입에 방해가 된다.

장철수 감독은 앞서 인터뷰에서 "적정한 수위로, 우리 영화와 어울리는 수준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며 "영화를 통해 좋은 질문을 던지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영화는 베드신으로 표현한 인간에 관한 이야기만 남은 채, 그 이상의 질문거리를 던지지는 못하는 듯 하다. 러닝타임 147분.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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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모범사병으로 사단장 사택의 취사병이 된 `무광`

그의 목표는 오직 아내와 아이를 위해 출세의 길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사단장이 출장을 간 사이 시작된

그의 젊은 아내 `수련`의 위험한 유혹에

`무광`은 자신의 목표와 신념 그리고

빠져보고 싶은 금기된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데…

2월 23일, 빠져보고 싶은 유혹

세계가 주목하는 노벨문학상 후보 작가 원작

21세기를 뒤흔든 금지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2022년 첫 웰메이드 파격 멜로의 탄생!

‘금지된 사랑과 위험한 유혹’ 이라는 강렬한 소재로 2022년 가장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킬 한국형 웰메이드 파격 멜로 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극찬을 이끌어낸 원작의 호평을 고스란히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의 원작 소설인 [브로커] 는 한 나라 최고 지도자가 전한 혁명의 언어를 사랑의 언어로 대비시켰다는 이유로 출간 즉시 금서로 지정되었으나, 오히려 그것이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출간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지금까지도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세계적인 거장 작가의 힘 있는 서사와 파격적인 묘사들이 어우러져 독자들을 단숨에 매혹시켰으며, 2008년 국내 정식 출간 이후 도서 사이트 알라딘 기준 평점 10점 중 9.6점이라는 높은 반응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원작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영화 의 개봉 소식은 원작 소설의 영화화를 기다려 온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하는 중이다. 아울러 연출을 맡은 장철수 감독은 “책을 읽는 순간, 이 작품이 나의 오랜 꿈을 실현시켜줄 것이라 믿었다. 11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영화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라며 원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영화 는 원작이 지닌 파격적이고 강렬한 서사와 장철수 감독 특유의 감성이 더해진 2022년 웰메이드 파격 멜로의 탄생을 예고해 그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시대의 금기 앞에 선 두 남녀

2022년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킬 가장 위험한 로맨스!

절대 거역할 수 없는 위험한 유혹의 파란이 시작된다!

시대의 금기를 넘어선 두 남녀의 위험한 로맨스를 담은 영화 는 거역할 수 없는 이들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황홀한 비주얼과 함께 스크린 위에 그려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영화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사병 ‘무광’ (연우진) 이 ‘사단장 (조성하) ’ 의 젊은 아내 ‘수련’ (지안) 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로지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도시에서 살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살던 ‘무광’ 은 선임들의 온갖 비난에도 굴복하지 않고 ‘사단장’ 사택의 취사병이 된다. 그러나, ‘사단장’ 의 가정을 위해 복무하는 것이 곧 인민을 위한 것이라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그는 ‘사단장’ 이 자리를 비운 사이 시작된 ‘수련’ 의 위험한 유혹에 강렬하게 흔들리고 만다. 영화는 이렇듯 시대의 금기와 그 경계에 선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장철수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연출로 환상적인 시너지를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황홀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근래 국내 극장가에서 볼 수 없었던 ‘웰메이드 파격 멜로’ 라는 장르적인 요소는 영화 가 한국형 멜로에 대한 오랜 갈증을 겪어온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등을 이을 청불 작품의 뜨거운 흥행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일으킬 화제의 작품으로 거듭날 것을 예고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연우진 X 지안 올해 가장 뜨거운 만남!

이들의 파격적인 연기 행보에 주목하라!

2022년, 첫 웰메이드 파격 멜로의 출항을 알리는 영화 의 기대를 높이는 요인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단연 연우진, 지안 두 배우의 파격적이고 거침없는 연기 변신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이어오고 있는 배우 연우진이 위험한 사랑에 사로잡힌 남자 ‘무광’ 역으로 분해 농도 짙은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의 출연 계기에 대해 “멜로라는 장르가 가진 이면성에 끌렸다. 그동안 내가 연기했던 사랑은 아름답고 평온한 감정에 중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파격적이고 위태로운 감정의 멜로라는 요소를 다르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욕심이 났다” 고 전하며 기존의 로맨스 장르 속 배우 연우진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해 많은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이어 2015년 영화 을 통해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제24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여자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지안이 오직 사랑을 갈망하는 여자 ‘수련’ 역으로 분했다. ‘수련’ 은 모범사병 ‘무광’ 을 위험한 유혹 속으로 끌어들이며 그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사단장’ 의 젊은 아내다. 특히, 지안은 지난 제작보고회 당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외모, 지성, 권력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압된 체제 속에서 자신의 매력을 모른 채 살아온 인물이다. 자유롭지 못한 삶 속에서 금기를 깨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라며 ‘수련’ 역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배우 지안은 영화 속 ‘무광’ 과 ‘사단장’ 을 모두 위험하게 만드는 매혹적인 자태의 팜므파탈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행보를 알린 연우진, 지안 두 배우의 강렬한 시너지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치를 완벽히 충족시켜줄 것이다.

믿고 보는 명품 배우 조성하 그리고

정규수, 김지철, 장광까지!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 총출동!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극에 깊이를 더하다!

영화 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국민 배우 조성하를 비롯해 정규수, 김지철, 장광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빈틈없는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한층 더 흡인력 있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먼저, 를 통해 제48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믿고 보는 명품 배우 조성하가 ‘수련’ 의 남편이자 막대한 권력을 지닌 ‘사단장’ 역으로 분했다. “사단장은 권력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버리고 갈 수 있는 사람이다. 뼛속까지 군인 같은 정신이 살아있고 불길 속에도 뛰어들 수 있는 그러한 인물의 신념과 절도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한 주안점을 밝힌 조성하는,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에 철저하게 동화된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사단장’ 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극에 고스란히 담아내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등의 작품을 통해 맛깔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정규수가 ‘사단장’ 의 옆을 지키는 ‘지도원’ 으로, 2011년 뮤지컬 [영웅] 으로 데뷔한 이후 끊임없는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지철이 ‘중대장’ 역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연기 장인으로 거듭난 배우 장광이 ‘회계 간부’ 역으로 활약하며 극에 깊이를 더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어벤져스만큼 재밌는 영화" 말한 '외계+인', 개성 충분히 살렸나

13일 ‘외계+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최동훈 감독의 말이다. 결과물을 뜯어보니 마블 ‘어벤져스’ 비유는 합당한 데가 있다. 다만 한국적인 개성을 충분히 살렸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는 결과물이다.

‘외계+인’은 전설 속 보물인 신검을 차지하려는 1300년대 고려시대의 도사들과 모종의 이유로 현대 인간들의 몸속에 죄수를 가둬둔 외계인이 630여 년의 시차를 오가며 대결하는 SF판타지물이다. 때문에 마블 히어로물의 빌런과도 같은 괴력의 외계인 캐릭터가 맹활약하고, CG 기술로 빚어낸 비행선 등의 액션 시퀀스 비중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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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CG에 대해 잘 몰라서 공부하면서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2009년 개봉한 ‘전우치’에서의 일부 시도를 제외하면 ‘범죄의 재구성(2004)’, ‘타짜(2006)’, ‘도둑들(2012)’, ‘암살(2015)’ 등 대다수의 연출작에서 이 정도로 전면적인 CG를 활용한 적은 없었던 까닭이다.

최 감독은 “가장 어려운 건 (외계인 캐릭터, 비행선 등의) 디자인이었다. 너무 이상하지도 않고 너무 친숙하지도 않은 어딘가의 경계를 찾아야 했고 그러면서도 어떻게 하면 심플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목적 달성을 위해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대형 외계 비행선이 한 건물의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시퀀스를 언급한 그는 “촬영은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준비하는 데는 거의 한 달이 걸릴 만큼 CG팀과의 소통이 필요했다”며 공들여 제작한 과정을 설명했다.

CG비중을 크게 높인 현대적인 연출이 한 축이라면, ‘외계+인’의 또 다른 축은 흡사 서극, 주성치 시절의 무술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고려시대 분량이다.

여기에 최 감독 특유의 ‘스타급 배우 총출동’ 역량을 접목해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천둥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이들에게 무기를 만들어 파는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비밀을 감춘 자장법사(김의성)를 등장시킨다.

특히 염정아가 연기한 흑설은 ‘쿵푸허슬(2005)’ 속 ‘돼지촌 여주인’의 ‘사자후’ 만큼이나 인상적인 주특기를 선보인다.

고려시대 도사 무륵 역을 연기한 류준열은 “멀게는 1960년대부터 가깝게는 1980년대까지 홍콩, 중국의 무협영화를 많이 보고 연구했다. 그들 모습과 비슷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독님과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또 “당시 배우들은 배우이자 무술가이기도 했기에, 조금이라도 닮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2년 이상 기계체조를 중심으로 몸 쓰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한편 현재 시점에서는 인간 몸속에 갇힌 죄수를 관리하는 가드(김우빈)와 그의 딸, 두 사람과 함께하는 로봇 썬더가 활약하고, 의도와 상관없이 외계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 형사 문도석(소지섭)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줄이어 나타난다.

다만 이같은 ‘외계+인’의 특성은 이미 하나의 장르로 완성된 마블 히어로물과 홍콩 무협영화의 기술적인 결합에 그친다는 인상을 안기는 측면도 있다.

발전한 CG 기술력과 꽤 매력적인 동양적 세계관을 맛볼 수는 있지만 작품만의 오롯한 개성을 특정하기 힘들고, 너무 많은 등장인물이 시공간을 오가며 벌이는 방대한 전투가 뒤로 갈수록 산만하게 늘어지는 측면도 있다. 두 시간 반에 달하는 142분의 러닝타임이 필수적이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남는다.

CG 액션 장면과 실제 배우들의 연기, 대사 사이의 쫀쫀한 교합 면에서도 일부 아쉬움이 생길 수 있다.

‘외계+인’은 1부 순제작비만 3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2편을 동시에 촬영한 만큼 전체 제작비는 400억 원을 넘길 정도로 많다.

최 감독은 이 여정을 두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낯선 장르인 이런 영화를 찍겠다고 하면 대부분은 반대한다. ‘관객에게 다가가기 쉽겠어?’라는 말을 들을 때 약간의 반항심도 생긴다. 정말 그럴까? 관객은 어떤 영화든 볼 준비가 돼 있는데 영화를 만드는 우리가 너무 틀에 가두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경북도, 도쿄·오사카·후쿠오카에서 관광객 유치 활동

발행일 2022-07-17 14:24:14 댓글 0

8개 지자체로 구성된 방일 한국관광홍보단으로 참가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들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열린 방일 한국관광홍보단 현지 홍보 마케팅에 참가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3~15일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경북을 알리는 현지 홍보 마케팅을 했다.

이번 활동은 국내 8개 지자체와 17개 관광관련 기관에서 43명으로 구성된 ‘방일 한국관광홍보단’에 참가한 것으로 일본 여행업계 등과 B2B상담회, 한일관광업계 간담회 등을 했다.

도와 공사는 B2B상담회를 통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5대 테마(설레는 한국-한류, 음식, 체험, 지방관광, 국내 빅이벤트’에 맞춰 경북 속 인기 K-콘텐츠 촬영지(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킹덤, 브로커 등), 해양스포츠,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체험과 K-컬쳐 4한(한글, 한복, 한식, 한옥)을 집중 홍보했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일본은 코로나19 이전방한 국가 순위로 두 번째이자 재방문율이 높은 국가로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 국가 중 하나이다”며 “방일 한국관광홍보단 행사에서 구축한 일본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는 홍보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경북문화재단 ‘예술경영아카데미 최고위과정’ 개설…주 무대는 도청 다목적홀

이희범 전 장관이 이끄는 경북문화재단(이하 재단)이 ‘경북예술경영아카데미 최고위과정’을 개설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도내 문화예술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진흥, 문화예술인의 창조적인 지원을 위해 2019년 설립된 재단이 최고위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것은 도 단위 광역지자체에서는 드문 일로 여겨지고 있다.재단은 지난 12일 오후 6시 도청 다목적홀에서 ‘경북예술경영아카데미 최고위과정’ 제1기 개강식을 갖고 오는 11월까지 16주간 30강좌 운영에 들어갔다.이 과정은 민선8기 경북도 문화관광분야 대표정책인 디지털 한류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야심찬 기획으로, 예술과 경영, 디지털의 만남으로 경북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강사비 등 운영을 위해 도비 1억 원이 투입됐고 강사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지낸 이희범 재단 대표가 직접 섭외에 나서 매머드급으로 구성됐다.강사 면면을 보면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대환 전 노동부장관, 김병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건축가 승효상, 최재봉 성균관대 교수, 배우 박상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전·현직 장관급, 4차산업 메타버스 등 신지식 분야 최고전문가 등이다.1기 회원은 비공개로 모집됐다. 지역 경영인, 예술인, 공직자 등 110여 명이다.강의는 경북도의 화공특강(화요일 공부하는 특강)이 열리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도청 다목적홀에서 있고 문경(9월6일), 군위(10월5일), 경주(11월8일), 안동(11월15일)에서는 도민개방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재단은 2기부터 회원을 공개 모집하고 한 해에 2개 과정씩 5년간 최고위 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희범 대표는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예술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지역경인들을 무장시켜 경북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파워풀한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며 아카데미가 지적 탐구와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문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경북도, 전통시장 온라인 마케팅 공모…시장마다 1천만 원씩 18개 시장 선정 지원

경북도가 전통시장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더하기 위한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것이다.경북도는 18일 경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전통시장 온라인 마케팅,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공모기간은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로 도는 이번 공모에서 18개 시장을 선정해 시장마다 1천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공모를 희망하는 전통시장(상인)은 사업신청서와 계획서를 경북도경제진흥원에 우편,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도의 전통시장 온라인 마케팅 사업은 이밖에도 지난해 네이버쇼핑에 개설된 ‘경북 전통시장 특별관’에 입점한 12개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와 장보기를 지원한다.또 25개 점포를 선정해 할인쿠폰, 택배지원과 함께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경북도 이영석 일자리경제실장은 “전통시장도 온라인 진출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이번 공모에 대한 많은 전통시장의 참여를 기대했다.문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윤석열정부의 무속·비선 논란이 쉽사리 끝나지 않고 있다. 김건희 여사와 이명수 기자의 통화 녹취록을 시작으로 김 여사의 지인들이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드러난 것이 컸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천공 스승이 최근까지 김 여사의 행보를 코칭해줬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야권은 이들이 윤정부의 ‘비선 권력’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비선 권력 핵심은 무속인이 아닌 황모 회장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윤 대통령 주변에서 황 회장의 잔상이 지워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황모 회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이는 보통이 아니다.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의 일정표로 알려진 이른바 ‘조남욱 리스트’에도 황 회장이 수차례 등장한다. 특히 윤 대통령과 깊은 인연이 있는 무정 스님과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인연 덕이었을까? 황 회장의 아들은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쌍둥이 딸 중 한 명은 현직 검사와 결혼한 사실이 확인됐다.

강원도부터
친분 쌓아

무정 스님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이어준 인물이자 무속 의혹의 키맨으로 알려진 인물로, 2012년 3월부터 한 달간 동부산업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회사의 매출 현황을 보면 2014년도 매출의 85%가 삼부토건을 통해 발생했다. 삼부토건의 특수관계회사라고 볼 수 있다.

황 회장이 어떻게 윤 대통령을 알게 됐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강릉지청에서 근무했을 당시 황 회장과 막역해졌다는 것 외에는 사실관계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지역에서도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동해시 한 인사는 “윤 대통령이 황 회장과 죽마고우 사이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대통령이 되기 전 검찰총장일 때도 황 회장을 수차례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윤 대통령의 ‘죽마고우’이기 이전에 스폰서라고도 불린다. 조 전 회장이 검찰을 관리해온 것처럼 윤 대통령과의 인맥을 유지해왔다는 설명이다. 다른 동해시 인사도 “황 회장은 윤 대통령 외에도 강릉지청 검사들을 자주 만났던 사람이다. 검찰 인맥을 만들어왔기에 윤 대통령과 친해지는 일은 쉬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회장의 검찰 인맥으로는 윤 전 총장 외에도 강릉지청장이던 한상대 전 검찰총장, 이중희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박근혜정부) 등이 거론된다. 특히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도 상당히 친한 사이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국민캠프)에도 참여했다.

황 회장과 조 전 회장, 무정 스님, 윤 대통령 등이 친분이 깊었다는 의혹은 이미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조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조남욱 전 회장은 알고 지내던 사이로 20여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과 함께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를 같이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며 “최근 약 10년간 조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황 회장을 어떻게 알고 지냈는가에 대해서는 반박하지 않았다.

윤·황·무정 스님·조남욱 수차례 골프 회동
김건희·무정 스님 관계 악화…“황이 실세”

수원지검은 2013년 조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시연 당시 삼부그룹 부사장 조사 때 압수수색을 통해 ‘조남욱 리스트’를 확보한 바 있다. 윤 대통령 측이 ‘조남욱 리스트’를 부인하는 것이 검찰 수사가 올바르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가 입수한 ‘조남욱 리스트’에서 ‘검사 윤석열’은 최소 4회 이상 등장한다. ‘조남욱 리스트’에는 2011년 4월2일 골프 회동, 2012년 일정표에서는 3월11일 ‘윤석열 검사 화환, 대검찰청 별관 4층’ 일정이 확인된다. 이날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결혼식이었다.

4월2일 골프 회동에는 윤 대통령과 장모 최은순씨가 멤버로 적혀 있다. 무정 스님은 ‘조남욱 리스트’ 1997년 일정표부터 자주 등장한다. 황 회장의 이름은 2002년 6월, 황 회장 모친상 조의금 메모부터 나오는데 무정 스님과 함께 거론된다.

황 회장은 윤 대통령이 고양지청 검사 시절인 2006년 10월 뉴서울CC에서 골프를 치기도 했다. 조 전 회장과 황 회장은 2008년과 2010년, 2012년에 골프를 쳤다. 이들은 2011년 8월 모여 만찬을 즐기기도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대검 중앙수사부(중수부) 1과장이었다.

이처럼 ‘조남욱 리스트’에는 윤 대통령과 최씨와 무정 스님, 황 회장 등이 여러 차례 언급된다.

현재 황 회장과 무정 스님과의 관계는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무정 스님의 다툼이 원인일까? 한 검찰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초부터 거리를 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무정 스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 화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건희 녹취록’에 도 언급되는 내용이다. 김 여사는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분(무정 스님)이 한 번은 우리 남편 앞에서 갑자기 ‘문재인은 망한다’ 이러는 거야. 망하면 우리 남편 망한다는 말밖에 더 돼? 그때부터 인연을 딱 끊고 지금까지도 안 봐”라고 말했다.

윤석열 사단
부부장 후배

이 때문에 현재 윤 대통령 일가와 접촉 중인 ‘비선 멤버’ 중 가장 힘이 센 인물이 황 회장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 관계자는 “무정 스님과 윤 대통령이 지난해 말부터 접촉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건진법사도 언론의 취재 이후 조용하다”며 “윤 대통령 일가와 큰 다툼이 없는 이는 황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는 올해 초 동부전기산업 소유 건물을 직접 방문까지 했으나 황 회장을 만날 수 없었다. 최근까지 황 회장이 동해시를 돌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언론의 취재 이후 황 회장은 사실상 종적을 감춘 상태다.

황 회장은 오랜 시간 동해시에서 범죄예방위원(현재의 법무부 법사랑위원)으로 활동했다. 동해시 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빼면 지역에서는 거의 활동하지 않았던 그가 지역 검찰 쪽에서는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것이다.

황 회장에겐 쌍둥이 딸과 막내아들이 있다. 아들 황씨는 현재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청년정책 담당 5급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다. 황씨는 윤 대통령을 삼촌, 김 여사를 작은엄마로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 또한 사석에서 황씨를 조카처럼 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황씨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대선 출마를 결심하며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했을 때부터 줄곧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든 직후 황씨와 관련해 캠프 내부에서도 사적 인연을 통한 등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았다.

당시 윤석열 캠프는 황씨와 관련된 의혹들을 부인했으나 일부 캠프 구성원들은 황씨를 윤 대통령의 먼 친인척쯤으로 여기기도 했다.

황씨 관련 논란이 다시 불거진 건 가 보도한 이른바 ‘김건희 목덜미 영상’ 때였다. 언론의 취재를 피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안으로 김 여사의 목덜미를 잡고 들어간 스포츠 머리에 양복 차림의 인사가 코바나컨텐츠에 상주하던 황씨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다. 황씨가 이른바 ‘김건희 비선라인’의 일원이라는 시각이다.

‘코바나컨텐츠 황씨’ 관련 논란은 가 공개한 이른바 김건희 7시간 녹취록에도 나온다. 지난해 8월 30일 있었던 이명수 기자의 코바나컨텐츠 강의 현장에 황씨가 참석했고, 강의를 사전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윤석열 후보 비서실 황’이라고 밝힌 인사와 이 기자가 주고받은 전화와 메시지 등 증거가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취재 결과 당시 김 여사의 목덜미를 잡은 것은 건진법사의 제자인 심 박사로 확인됐다.

황씨는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의 운전과 수행을 담당하기도 했다. 황씨는 양 전 원장이 직접 인턴으로 데려왔다. 그는 양 전 원장이 취임한 2019년 5월부터 약 14개월간 일했으며, 양 전 원장이 사임하면서 함께 그만뒀다.

취재 결과 황씨는 지난달 지방선거 전까지 김은혜 전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에도 몸담았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정치권 관계자는 “황씨가 캠프 내에서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황 회장의 아들이자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소문이 파다해졌기 때문인지 일부 캠프 사람들은 황씨와 말도 섞지 않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자식까지
이어진 인연

황 회장의 쌍둥이 딸 중 한 명은 현직 검사와 결혼에 성공했다. 황모씨는 광주지검 순천지청 소속 박모 검사와 지난해 5월1일 대검찰청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결혼식에 참석한 검찰 관계자는 “결혼식에는 윤 대통령이 참석한 건 사실이다. 김 여사는 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박 검사의 결혼식에도 왔었다는 건 와전된 얘기”라며 “검찰 내에서는 박 검사 친구들이 신부집에 함을 메고 들어왔을 때 김 여사가 신부집에 있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전했다.

박 검사는 2018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다 2020년 2월 청주지검 충주지청 형사부로 발령받고, 지난 2월부터 순천지청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박 검사의 상관은 이방현 순천지청 부부장검사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각종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던 인물이다. 이 부부장검사는 상당 기간 김씨 명의의 고가의 수입차를 무상으로 빌려 탄 정황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이 검사는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로 재직 중이었다. 그는 포항에 오기에 앞서 2019년 8월까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로 재임했고 2020년 9월까지 포항지청에서 근무했다. 이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제2부 부장검사가 됐다가 사건이 불거진 뒤인 지난 7월 부부장검사로 강등됐다.

이 부부장검사가 1년 넘게 머물던 경북 포항은 가짜 수산업자 김씨의 근거지다. 앞서 박영수 전 특검은 “지역 사정에 도움을 받을 인물로 김씨(수산업자)를 소개하며 전화번호를 주고, 김씨에게는 이 검사가 지역에 생소하니 조언을 해주라는 취지로 소개했다”며 이 부부장검사를 김씨에게 소개해준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이 부부장검사는 박 전 특검의 ‘박근혜 국정 농단’ 특검팀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다. 박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전 특검 역시 가짜 수산업자 김씨로부터 지난해 12월 상당 기간 포르쉐 파나메라4를 빌려 탄 혐의를 받았다. 이들이 제공받은 차량들은 신차 가격 기준 2억~3억원가량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대통령실 ‘비선 권력’ 의혹이 해소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까지 ‘김건희 리스크’로 곤혹스러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윤 대통령도 김 여사의 역할과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행보에 대해 고민이 깊었다.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를 벗어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공식기구가 없다 보니 김 여사의 활동마다 ‘비선 정치’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다.

앞서 는 정모씨와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알려진 김량영 교수가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을 근처에서 수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둘은 김 여사가 대표였던 코바나컨텐츠 직원이었다. 정씨는 이 기자가 폭로한 ‘김건희 녹취록’에 여러 번 등장한다.

아들, 대통령실 행정관 낙하산
쌍둥이 딸은 검사와 결혼 확인

가 입수한 코바나컨텐츠에서 이뤄진 3시간 분량의 녹취록에는 김 여사 ‘댓글 작업’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김 여사와 봉하마을을 찾은 김 교수는 윤 대통령의 대선 선대위와 인수위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에는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와 함께 대회 조직위원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 교수는 여기서 ‘코바나 전무’ 직함을 썼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김 여사 요청으로 김 교수가 동행한 것이라며 “여사와 가까운 사이고, (김 교수)고향도 그쪽 비슷하다 보니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공식 일정에 지인이 동행한 데 대해선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여사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가 비공개 행사여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은 전날부터 대다수 언론 매체에 보도되고 대통령실 공동취재단이 꾸려지면서 사실상 ‘공개 행사’로 전환됐다.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의 돌출 행동도 대통령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희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가 김 여사의 미공개 사진을 공개하고, 자신을 비판한 시사평론가나 여권 정치인에게 거친 말을 공개적으로 내뱉었다.

논란 이후에도 같은 상황은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12일 윤 대통령 내외가 영화관을 찾아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작품인 를 관람했을 당시 미공개 사진이 또다시 팬클럽을 통해 유출됐다. 김 여사 팬클럽이 비선 논란을 거듭 자초하면 정권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당 내에서도 나오는 이유다.

김 여사의 친오빠 논란도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우려가 상당하다. 김씨가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몇몇 기자와 접촉하며 마치 제2부속실 같은 역할을 해왔다는 지적이다.

김씨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요양원과 작은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엔 김 여사가 사임한 코바나컨텐츠에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김건희 여사의 옷·가방 정보 등을 비롯해 공개되지 않은 사진이나 정보 등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논란이 됐던 대통령 집무실에서의 사진도 몇몇 기자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권 초기
비선 발목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면서 ‘한 박자’ 늦는 대통령실 업무구조가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2부속실을 폐지한 후 부속실 내에 김 여사를 보좌할 담당자를 두긴 했으나, 역할도 모호하고 부서 간 원활한 소통도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진, 허준호에게 10년 전 사건 전말 폭로…최고 11.1% (‘왜 오수재인가’)[TV종합]

지난 15일 ‘왜 오수재인가’(연출 박수진·김지연, 극본 김지은) 13회 시청률은 전국 7.9% 수도권 7.4%(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11.1%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9%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오수재(서현진 분)는 과거 ‘김동구’이자 현재 공찬(황인엽 분)에게 후회와 죄책감,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전나정 사건’에 대해 다시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최태국(허준호 분)을 찾아가 강은서(한선화 분)의 사고, 전나정(황지아 분)의 사망이 연이어 발생한 ‘그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잠시 주춤거리는 듯했던 최태국은 오수재에게 최제이(한주현 분)에 대한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밝혔다.

이날 백진기(김창완 분)는 과거 한 저축은행 대표에게 불법 대출 브로커를 소개한 대가로 돈을 받았고, 이것이 모든 진실을 알면서도 눈 감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치부’임을 고백했다. 당시 최태국에게 무릎까지 꿇었다는 그는 10년이 흐른 지금 또다시 오수재에게 무릎을 꿇었다. 딸 강은서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힌 최주완(지승현 분), 한동오(박신우 분), 이시혁(원형훈 분)을 함께 잡자는 것이었다. 오수재는 그의 궁색한 변명에 매정하게 돌아서면서도, 윤세필(최영준 분)을 통해 10년 전 사건에 대한 자료들을 받았다. 한 편이 되는 거냐는 그의 질문에 “목표가 같을 뿐”이라며, 오수재는 비겁함에 대한 대가는 스스로 치르라고 일침을 놓았다.

과거의 선택이 김동구(황인엽/이유진 분)를 지옥으로, 자신의 인생도 ‘꽃밭’이 아닌 ‘시궁창’으로 밀어 넣었다는 생각에 오수재는 부끄러움의 눈물을 흘렸다. 절친 채준희(차청화 분)는 진짜 부끄러워해야 할 인간들을 부끄럽게 만들라며 “반드시 죗값 치르게 해”라고 위로했다. 그런 오수재에게 먼저 용기 내 다가온 것은 공찬이었다. “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 상관없어”라는 공찬을 향해 “난 널 버렸어”라며 시리고 아픈 말들을 쏟아냈지만, 도리어 그는 “내 인생 엉망으로 만들고 교수님 인생까지 흔들어버린 인간들 같이 잡아요”라며 오수재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자책과 원망은 뒤로한 채 ‘전나정 사건’에 매달렸다.

한편, 공찬은 백진기에게 최태국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법무부장관 청문회를 앞두고 서중대 로스쿨 원장직에서 물러나게 된 백진기는 퇴임식을 대신할 모의법정을 열었다. 아내를 살해한 누명을 쓴 김모 씨 사건의 담당 검사 한모 씨에 대한 직권남용 감금죄 유무를 가리는 사건으로, 10년 전 ‘전나정 사건’의 서준명(김영필 분)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이었다. 검사와 피고인 역을 맡은 공찬, 최윤상이 설전을 벌이는 사이 최태국의 등장은 단숨에 분위기를 뒤바꿨다. 모의재판을 마친 후 공찬은 로스쿨을 빠져나가는 최태국의 차 앞을 가로막았다. 공찬은 김동구와 노병출(김한준 분)을 범인으로 만든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최태국은 ‘자네가 김동구라면’ 무엇을 하겠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서로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이들의 위태로운 신경전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공찬은 전나정을 죽인 범인을 잡고 싶다며 리걸클리닉센터에 정식으로 의뢰했다. 오수재는 “모든 것을 움직인 사람은 이제 공찬을 주목할 것”이라 짚어냈고, 멤버들은 백골이 전나정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공찬이 김동구라는 사실이 알려지도록 했다. 이어 오수재는 최태국을 찾아가 10년 전 최주완, 한동오, 이시혁이 저지른 일들을 폭로했다. 자신도 모르고 있던 강은서의 사고부터 전나정의 사망까지, 사건의 전말을 듣고 있던 최태국은 위기를 감지했다. 하지만 잠시 후 그는 서늘하고 괴이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네 말이 사실이라고 치자. 주완이는 절대 잡지 못한다”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제이, 네 딸이다”라고 해 충격과 혼란을 안겼다.

10년 만에 수면 위로 떠 오른 ‘전나정 사건’은 이제 오수재와 최태국의 파이널 매치로 번졌다. 최주완을 비롯한 세 청년의 범행, 그리고 아들을 위해 배후에서 사건을 조작한 최태국의 악행이 드러난 것. 굴지의 대형 로펌 회장, 재계 20위 재벌 회장, 그들과 상부상조한 대선후보. 그리고 그들의 세 아들이 벌인 죄를 법으로 심판할 수 있을지 오수재의 반격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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