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투자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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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

저자 소개 _정극모
주식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보다는 부정적 시각이 여전히 팽배한 대한민국에서 결코 평범하다고만은 할 수 없는 전업투자자로 살고 있다. 1993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1997년 대한민국을 휘몰아친 이른바 IMF 금융위기는 그의 삶을 크게 바꿔 놓았다.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는 등 더 이상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지는 세태에서 그는 전업투자자라는 명함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2009년 주식투자와 병행하던 직장생활을 아예 정리하고 아내에게 전업투자를 전격 선언했다. “오롯이 주식투자로만 먹고 살 수 있을까?”라고 그 스스로 수없이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증명해 내듯, 이후 그는 전업투자자로 “큰 무리 없이 그럭저럭” 잘 살고 있다. 저자는 단기투자와 장기투자를 동시에 운용한다. 전업투자자의 경우 저자와 같이 단기투자와 장기투자를 동시에 운용하는 것은 흔한 전업투자자 일이지만 저자와 같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해내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쉬운 일은 아니다. 이 책의 전체 맥락은 가치 투자자를 위한 것이지만 종종 단기매매를 통해 얻은 성찰과 팁을 소개하고 있음을 밝힌다. 비금융권 출신인데다 독학으로 전업투자자가 된 그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최고의 주식투자자는 가족한테 인정받고, 가족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그의 이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전업투자의 길을 걷고 전업투자자 싶어하는 후배들을 위해 썼다.
1966년 생으로 전형적인 베이비부머 세대는 아니지만 그도 이젠 어느덧 50대 초반의 중년 가장이 됐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과 도통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미래 때문에 답답해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믿음직한 선배처럼 결코 요란하지 않게 전업투자의 이모저모를 담담히 들려주고 있다.
종이책으로, 『내 남편의 직업은 전업투자자』 전자책으로 『버스 타는 것보다 쉬운 주식투자』, 『힝스기업에 투자하라』, 『미래의 워런 버핏에게 들려주는 투자 이야기』 등 4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목차
저자 소개
1997년 북두칠성 그룹
주식투자 헌시
프롤로그
제1장 프로그램
? 에드워드 소프(Edward O. Thorp 1932~)
? 클로드 섀넌(Claude Shannon 1916~2001)
? 켈리 (John Larry Kelly Jr 1923~1965)
? 루이 바슐리에(Louis Bachelier 1870~1946)
? 에드워드 소프와 워런 버핏(Warren Buffett 1930~)의 만남
? 유진 파마(Eugene Francis Fama 1939~)
? 나심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 1960~) 혹은 나심 탈렙
? 제임스 시몬스(James H. Simons 1937~)
? 폴 사무엘슨(Paul Anthony Samuelson 1915~2009)
? 에디 소프의 컴퓨터
? 프로그램매매의 전성시대
? 시장의 성배, 차익거래
? 프로그램매매에 대응하는 인간의 매매, 퀀트(QUANTS)*
? 에디 소프 키즈
? 바보야 문제는 변동성이야
? 배가 크고 튼튼하다면
? 엔트로피 하우스 그 안의 질서
? 주식투자의 처음과 끝, 막강 포트의 탄생
? 비가 오면 우의를 준비하고 주식투자할 때는 우위를 준비하라
? 맛집 고르듯 종목을 골라
? 평균, 어디까지 알고 있니_ 엑셀 함수 Geomean
? 엑셀 함수 하나 더 POWER
? 돈 잃고 마음만 편한 야마구치 요헤이의 기업가치 분석법
? 손절과 가뭄
? 30% 이익 중인데 전업투자자 팔아야 하냐
? 1% 우위의 중요성_당신의 성공 확률은
? 1%
? 우위란 무엇인가
? 제로에서 “[email protected]”로, 균형에서 불균형으로
? 차트, 그 유혹과 배신의 그림자
? 의미 없는 정규분포
? 제로에서 “[email protected]”로, 균형에서 불균형으로
? 중략
제2장 전업투자자의 일상
? 자녀의 결혼으로 줄어드는 노후자금
? 무서운 이야기 열개
? 돈의 선순환
? 대출금의 악순환 6단계
? JK 주식투자 4대 법칙
? 대수의 법칙
? 통계적으로 증명된 우위
? 43개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경기순환 주기
? 오래된 질문 시장은 효율적인가
? VAR , 사장님 편히 주무세요
? 세 번은 깡통을 차 봐야 성공할 수 있다고? _너나 차세요
? 같은 얼굴 두 이름 _기대와 공포
? 어느 날 후배의 전화
? 중략
제3장 우연과 중독
? 도박의 땅 고한읍
? 인터뷰
? 성경과 우연성 그리고 주식투자
? 잠언 16장 33절
? 사무엘상 10장 20절
? 레위기 16장 8절
? 여호수아 7장 17절
? 사사기 20장 9절
? 민수기 26장 55절
? 역대상 24장 5절
제4장 기업과 분석
? 분석의 신_ 15개의 표
? 분석의 시작과 끝_ 실적 UPDATE
? 즐거운 계절 4월이 되면
? 보유종목 2016년 말 기준 배당실적표
? 집중투자와 분산투자 그 사이에서
? 가치 투자와 퀀트의 짬짜면
? 주도주와 포트구성
? 미수동결 문자서비스
? 종목 이야기
1. 좋은 자회사 덕 좀 보자_일진홀딩스
2. 부동산 회사 인 듯 아닌 듯_흥구석유
3. 할리와 함께 달려보자_광진실업
4. 본업도 좋아지고 주식투자도 좋아지고_동양에스텍
5. 아연 가격이 오르고 있다_한 지붕 두 가족 한창산업과 한일화학
6. 화려한 사업 배치_일신방직
7. 아프리카 패션 선두기업_우노앤컴퍼니
8. 우리 아이가 바뀌었어요_디비케이
투자여행
에필로그

HAMILTON HOTEL

Since 1922, Hamilton Hotel has channeled the sophistication and energy of Washington into a stay so authentically D.C. that it’s on the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

view of the specialty suites above view of a table with pizzas and glasses of wine a woman with a pink suitcase walking up to reception desk lincoln memorial statue

A Quintessential D.C. Destination

Specialty Suites

Co-curated with local and national partners like HBO and the Newseum, Specialty Suites are an immersive and entertaining visit with the city’s cultural and political history.

A Quintessential D.C. Destination

The best in dining

Chef Colin Clark showcases fine-dining innovation across Hamilton Hotel’s offerings, from a relaxed and approachable signature restaurant to in-room dining and private events.

A Quintessential D.전업투자자 전업투자자 C. Destination

Authentic Interaction

Warm and genuine connections are just the beginning. With individualized service and a deep knowledge of Washington, D.C., the Hamilton team takes hospitality seriously.

A Quintessential D.C. Destination

History In the details

Marbled and ornate, the one hundred-year old Hamilton 전업투자자 Hotel has hosted musicians and presidents, inaugural balls, and society events. To stay is to experience history.

HAMILTON Benefits

Special offers make for an extra-special stay, and Friends of Hamilton receive all the benefits. Choose from city-centric packages or opt for late check-out and other friendly perks.

  • SOCIETY
  • VIA SOPHIA

hamilton hotel via sophia dish

Rightly celebrated, Via Sophia reimagines the osteria experience for Downtown D.C. with a 전업투자자 menu of Italian classics and authentic Neapolitan pizzas.

above view of two cocktails

Secreted-away and oh-so-exclusive in feel, the best bartenders in the District mix bespoke cocktails at Society, the city’s first luxe micro-bar.

Press & Awards

The Written Word

From awards to media mentions, people can’t stop talking 전업투자자 about Hamilton Hotel in Washington, D.C. – and that’s a very good thing.

INVITING Rooms & Suites

With luxurious amenities, comfortable elegance, and a lineup of Specialty Suites that reflect the city’s cultural relevance, Hamilton offers an experience you can’t help but enjoy.

INCOMPARABLE Events

D.C.’s most stunning venues. With 18,000 square feet of modern and versatile space, impeccable service, and an absolutely ideal location, Hamilton was made for landmark events.

See The City

Hamilton Hotel has an insider’s perspective on local must-see spots, under-the-radar destinations, and the best things to do while you’re visiting the District of Columbia.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9일 06: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들어 증시 침체 여파로 공모주시장 역시 악화일로에 놓이면서 일반사모운용사들의 매물 출회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유자금 투자(PI) 수익과 공모주펀드 운용에서의 성과보수 수취 효과가 사라지면서 자본잠식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기자본이 설립 자본금 수준인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크라운락자산운용, SAP자산운용, 에프엘자산운용 등이 위험군으로 거론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모주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올해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시장 상장 때까지만 하더라도 우선배정 혜택을 노린 하이일드펀드가 대거 설정되면서 공모주시장 열기가 유지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시중 유동성이 회수되고 금리 인상 기조로 증시도 부진하면서 공모주 시장 역시 급속도로 냉각됐다. 기업가치를 적정하게 평가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대어들은 상장 철회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지속되는 공모주시장 부진이 일반사모운용사들의 손바뀜을 가속화시키는 ‘나비효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20년과 지난해 부실화된 일반사모운용사들이 턴어라운드할 수 있었던 데는 공모주시장 활황이 결정적이었기 때문이다.

2019년 일반사모운용사의 설립자본금 요건이 기존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아진 직후부터 소형 일반사모운용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하지만 라임펀드 사태와 옵티머스 사태를 계기로 판매사와 수탁사의 사모펀드 운용행위 관리·감시 의무가 강화되면서 판매·수탁 계약 가능 조건으로 일반사모운용사의 자본금, 운용규모(AUM), 트랙레코드 등을 엄격하게 적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초까지만 해도 이 허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일부 소형 일반사모운용사들이 펀드 비즈니스를 지속하지 못하고 대거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대부분 펀드 운용규모가 없거나 극히 작았기 때문에 설립자본금 10억원 수준만 있으면 라이선스를 노리고 인수가 가능했다.

펀드 비즈니스에 눈독을 들인 개인 전업투자자뿐 아니라 시행사들 사이에서도 일반사모운용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증권사가 전담하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 업무를 일반사모운용사가 겸영 업무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비용을 절감하려는 시행사들의 일반사모운용사 인수 유인이 충분했다.

다만 이후 일반사모운용사 매물은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공모주 투자로 높은 수익을 수취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자 생명 연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일반사모운용사들은 고유자금 투자로 공모주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상장 이후 높은 시세차익을 냈다. 여기에 일부 개인고객으로 구성된 설정액 50억원 미만의 소형 일반공모주펀드, 코스닥벤처펀드, 하이일드펀드 등 공모주펀드를 설정해 높은 성과보수를 수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공모주시장이 다시 부진하면서 체력에 바닥을 드러내는 소형 일반사모운용사도 많아지고 있다. 공모주펀드의 인기가 시들해졌을 뿐 아니라 특히 올해 4월부터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 전업투자자 시행되면서 공모주 투자를 통한 고유자금에서의 수익 기회가 크게 제한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과거 고유자금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요건을 두지 않았지만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일반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이후 2년이 경과하고 펀드 자산규모가 50억원 이상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고유자금으로 공모주 수요예측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등록 이후 2년이 경과하지 않을 경우 펀드 자산규모가 3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신생이거나 소형인 일반사모운용사는 사실상 고유자금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막혀버린 셈이다.

운용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말 쯤 버티기에 실패한 소형 일반사모운용사들이 매물로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운용업계는 펀드를 전혀 전업투자자 운용하지 않더라도 운용인력 및 백오피스 인력에 대한 급여와 사무실 임대료 등을 모두 포함하면 1년에 평균적으로 약 5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 애초 일반사모운용사는 설립자본금이 10억원으로 비교적 작기 때문에 고유자금이나 펀드를 운용한 수익으로 이익잉여금을 쌓지 못하면 불과 1년 만에 자본잠식에 빠질 위험이 크다는 전업투자자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일반사모운용사의 자기자본 유지요건을 7억원으로 정하고 있다. 여기에 2020년 4월 발표한 사모펀드 재도개선 방안에는 일반사모운용사가 자기자본 유지요건을 위반하고 6개월 유예기간 내 해소하지 못할 경우 금감원 검사나 제재심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금융위 상정만으로 패스트트랙으로 등록말소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는 지난해 4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명문화됐다.

등록말소시 5년간 재진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사실상 퇴출 선고나 다름없다. 고유자금이나 펀드 운용 길이 막힌 상황에서 자기자본 유지요건을 재충족하려면 유상증자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소형 일반사모운용사의 경우 대주주의 유상증자 여력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운용업계가 올해말에 이르러 일반사모운용사 매물이 대거 전업투자자 출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이 7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일반사모운용사는 크라운락자산운용 1곳이다. 크라운락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6억7112만원이며 이번달 15일 기준 전체 펀드설정액은 120억원이다. 지난해에도 4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냈기 때문에 회복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 자기자본이 5807만원에 불과했던 스탠다드자산운용은 올해 1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금융투자업 등록취소가 결정되기도 했다.

크라운락자산운용 외에도 자기자본이 설립자본금 수준인 1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위험군에 포함되는 일반사모운용사가 다수 존재한다. SAP자산운용(7억7658만원), 에프엘자산운용(7억7798만원), 더블유에스자산운용(8억3032만원), 이지스리얼에셋투자운용(8억4756만원), 에이스프라퍼티스자산운용(8억8752만원), 위플러스자산운용(9억2973만원), 디파인자산운용(9억4330만원), 이루자산운용(9억4697만원)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중 전업투자자 이지스투자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이지스리얼에셋투자운용이나 법인주주가 다수 참여하고 있는 위플러스자산운용을 제외하면 다른 일반사모운용사는 개인이 최대주주다. 여기에 올해 일반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완료한 에이스프라퍼티스자산운용, 디파인자산운용, 이루자산운용 외에 다른 일반사모운용사는 지난해에도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들 일반사모운용사의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단계다.

전업투자는 패가망신의 지름길

주변 사람들이 내게 가진 오해가 있다. 다름 아닌 나를 전업투자자로 아는 것. 확언하건대 나는 전업투자자가 아니다. 주식투자는 부업으로 하는 재테크의 하나에 불과하다. 본업은 저작권관련 사업체 오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의외로 전업투자자가 많다. 말 그대로 먹고 사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인데, 오늘은 이분들에게 좀 불편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전업투자 절대로 하시지 말라는 얘기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해드리겠다.

전업투자자들은 내가 고른 종목이 단기간에 고점에 달해 곧 내가 팔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하게 된다. 하루에 몇 십 만원씩이라도 꾸준히 벌면 회사 다니는 월급쟁이들에 비해 벌이도 좋다고 자랑한다. 그래. 유혹은 늘 달콤한 법이다. 과연 그럴까?

우선 나의 경험으로 살펴보면 20년 이상 부업으로 주식투자를 해오고 있지만, 지금껏 전업투자로 성공했다는 사람을 주변에서 단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 이른바 SKY대학 경영학과를 나왔으니 주변에 주식투자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만 따져도 수백 명은 족히 넘을 것인데도 말이다. 왜 그럴까? 전업투자로 성공하기 힘든 이유를 논리적으로 살펴보자.

주식투자는 심리전이다. 심리전이란 전업투자자 하는 이유는 투자자의 주식매매의 심리에 “여유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승패가 나누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개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자는 공포를 느낀다. 공포의 강도는 여유자금 대비 투자금액 비중이 클수록 강하다. 더욱이 생활비를 주식투자 수익으로 충당해야 하는 전업투자자의 경우 공포는 더 무섭게 다가온다. 공포심은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초보투자자의 상식마저도 순간 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는 공포로부터 빠져 나오기 위해 들고 있던 주식을 던지도록 유혹 받는다. 이른바 손절매이다. 여유 없으면 진다. 이것은 주식투자의 중요한 상식이다.

전업투자자들은 항변할 것이다. 우리가 바보냐고,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투자 하는 줄 아냐고. 보통 이럴 때 이분들이 내세우는 것이 바로 ‘욕심 없는 목표수익률’이다. 목표수익률을 이야기하는 전업투자자들은 대부분이 단타 또는 스캘퍼(초나 분단위로 매매하는 초단타 매매) 방식을 선호한다. 이들의 목표수익률은 대개 1 ~ 5% 수준이다. 목표한 수익률을 만족시키면 바로 털고 나오는 방법이다. 그래, 논리는 쉽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 논리의 뒷면에는 3~5% 하락하면 무조건 팔아버리는 ‘욕심 없는 손절매’라는 부분이 표면에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전업투자자의 투자방식은 ‘상승장’에서 ‘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과 하락이 반복하는 주식시장에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음이 이미 수학적 확률상, 주변인의 경험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5%의 수익률을 목표로 분주히 HTS 모니터 앞에서 하루를 소진하다 보면 금전적 손실 이외에 더욱 큰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 우선 하루 하루의 주가 등락이 가정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다행스럽게 가족이 없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그간 사회생활로 형성된 인간관계가 자연스럽게 닫히게 된다. 주변의 전업투자자들을 만나면 딱한 것이 모니터 앞에 하루 종일 매달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어느 순간 사회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기가 꺼려진다는 것이다. 전업투자의 길, 너무 고독하다.

취업대란이다.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갈 곳이 없다. 그런데 전업투자는 누구나 원하면 가능하다. 진입장벽이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희소식인가. 그러다 보니 전업투자를 아예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하는 경향까지 생겨났다. 하나 둘 모여 투자동아리를 만들거나 전업투자자가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함께 모여 투자하자는 구인 광고도 많아진다. 경계하라. 뚫렸다고 모두 길이 아니다.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투자를 하겠다는 후배가 찾아왔다. 소주잔을 나누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죽을 각오로 투자에 임하겠다’는 결의가 느껴졌다. 젊었으니 실패도 감수하겠다는 단호한 생각마저 있었다. 나는 한마디만 하고 술자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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