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리뷰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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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칸 현지에서 취재한 국내기자의 '브로커' 리뷰

현장 반응은 엄청 좋았고 주위 반응도 좋았는데 호불호 갈린다는 이미지가 생긴 것은 초반에 가디언즈가 평점을 그렇게 스타트를 했고 한국 언론이 브로커 리뷰 옮겨 적어서 그런 것 같다. 직접 봤지만 그 정도 아니다.

송강호 남우 주연상을 기대하고 봤지만 이 작품으론 물 건너간 것 같다. 송강호가 연기 못했다는 말이 아니라 칸 주연상은 보통 원톱물을 주기 때문에 극중 모든 배우들이 연기 잘했는데 특히 아이유가 포커스 인물로 있는 것 같고 오히려 아이유 강동원을 포커스로 영화가 진행된다.

첫 장면, 중간에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고, 특히 결말이 너무 깔끔하게 좋았다.

또 신파 라고 쓴 한국 기자가 있다고 봤는데 그 부분에선 정말 공감할 수가 없다.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신파라는 생각을 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오히려 브로커고 다들 밑바닥 인생을 살았는데 너무 바른 길로 간다고만 생각했다. 한 평론가는 오히려 신파가 더 있었으면 했고, 이게 신파라면 한국 영화 대부분이 신파라고 해야 될 정도다.

질퍽함, 갈등 등의 요소를 더 넣었으면 더 평이 좋았을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아쉽다. 캐릭들이 다 너무 착하다. 그런데 한편으론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따듯해지게 만들고 영화를 다 보면 영화 잘 봤네 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갈등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그렇게 풀었기에 한편으론 칭찬 받을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유사 가족이 되는 영화는 확실히 고레에다가 잘 만든다. 그런데 잔잔하게 가다보니깐 강렬한 자극을 원했던 사람들은 아쉬워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평가도 나뉘는 것 같다.

의외로 정재일의 초반 피아노 연주곡이 안 어울려서 아쉬웠다. 무엇보다 고레에다가 일본 감독인데 일본 영화가 아닌 고레에다 감성이 있지만 확실한 한국 영화인 느낌이 나서 좋았다.

솔직히 사람들이 브로커가 형편없는 영화라는 등 할 정도 아니다. 오히려 헤결이든 브로커든 한국 영화들이 좋았고 올해 프랑스 영화들이 별로다.

올해 한국 영화 없었으면 이번 칸 망했다고 쓸 예정일 수준으로 경쟁 영화를 전부 다 봤는데 헤어질결심과 브로커가 돋보인다. 정말 국뽕이 아니고 냉정하게 하는 말이다. 나는 칸 21번 왔지만 한국 영화가 올해 칸을 살렸다는 생각은 든 건 처음이다.

한국 기자들이 가디언 외신 평만 듣고 기사를 그렇게 내는 거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칸이 한국 영화들에 상을 안주면 그들만 손해일 정도로 올해 한국 영화들이 제일 나아서 둘 다 뭐 하나는 수상할 거라고 예상한다.


기자2 평론가2이 평했다고합니다.

"올해 한국 영화 없었으면 이번 칸 망했다고 쓸 예정일 수준으로 경쟁 영화를 전부 다 봤는데 헤어질결심과 브로커 리뷰 브로커 리뷰 브로커가 돋보인다. 정말 국뽕이 아니고 냉정하게 하는 말이다. "

이 부분이 인상 깊은데
지금 스포 뜨는 걸로 봐선 브로커, 헤결 둘다 시상식 참여하는거 같은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

[오영이](영상) '브로커' 잔잔해서 심심한,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

영화

영화 '브로커' 스틸 / 사진=CJ ENM

잔잔한데 묵직하다. 감정의 널뛰기가 없는데도 먹먹하게 여운이 오래간다.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만 한쪽에 치우친 시선으로 쉽게 넘겼던 문제를 직면해서다.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베이비 박스에 맡겨진 아이 우성으로부터 시작된다. 우성의 엄마 소영(이지은)은 ‘데리러 올게’라는 쪽지 하나와 함께 우성을 한 베이비 박스 앞에 두고 온다.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교회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 동수(강동원)는 파트너 상현(송강호)과 함께 우성을 몰래 빼돌린다. 두 사람은 다시 돌아온 소영에게 불법적으로 아이를 파는 브로커라는 사실을 들키자, 우성을 좋은 환경에서 키워줄 양부모를 찾아주고 거금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득한다. 결국 소영은 우성의 미래를 위해 상현, 동수와 함께 기묘한 여정을 떠난다.

인물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변화한다. 아이를 돈 받고 파는 것에 날 서 있던 소영도, 자신을 고아원에 맡기고 데리러 오지 않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브로커 리뷰 동수도, 책임지지도 못할 아이를 낳아 버리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형사 수진(배두나)도 긴 여정 속에서 서로의 이면을 보고 선입견에서 벗어난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눈물을 왈칵 쏟아내게 할 정도로 감정이 몰아칠 것 같지만, ‘브로커’는 지극히 잔잔한 영화다. 스펙터클함 없이 고요하게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데 집중했다. 유명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것이 상업 영화로서의 재미 척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일본 감독이 연출했지만 일본 특유의 감성이 강조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일본 영화와 한국 영화 중간 어디쯤에 있는 새로운 포인트를 느낄 수 있다.

고레에다 감독의 전작을 모르는 이들도, 그가 세계적 거장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들도 연출 의도를 찾아가면서 흥미를 느낄 수도 있다. 고레에다 감독이 작품 속에 만든 박스는 총 3개. 그는 작은 베이비 박스에서 시작해 상현 일행과 형사 일행이 타고 다니는 차, 그리고 서로에게 영향을 받고 변화한 그들이 발 딛고 있는 사회를 점점 커져가는 박스라고 표현했다. 그 가운데 생명이라는 가치가 있다는 것이 중점이다.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역할인 보육원 소년 해진(임승수)은 분위기 반전의 키를 쥐고 있다. 해진의 등장은 마치 잔잔한 물웅덩이에 컬러풀한 물감이 떨어져 생기 있어지는 것과 같다. 무색무취였던 이들은 한 집단으로서 색깔이 짙어져 가고, 한 가지 목표를 갖고 달려가는 소속감과 동질감으로 유사가족이 되어 간다.

배우들의 연기를 따라가는 재미도 있다. 소탈한 소시민 연기의 대가인 송강호는 이번에도 온전히 작품 속 캐릭터가 됐다.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인신매매범이지만,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며 바이어를 찾는 이중적 면모를 잘 표현하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강동원이 연기한 동수는 가장 튀지 않고 무던한 캐릭터다. 버려진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캐릭터는 어찌 보면 뻔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동수는 소영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투영하며 직접적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강동원은 이런 동수 캐릭터에게 억지로 독특한 색을 덧입히지 않으면서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지은은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한없이 어두운 소영이 자칫 다른 캐릭터와 동떨어져 보이기도 하나, 극이 진행될수록 완급조절하면서 스며들었다. 이지은은 작품의 핵심적인 메시지인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대사에서 무조건 슬프게 연기하기보다 담담하게 브로커 리뷰 읊으면서 더 깊은 울림을 줬다.

배두나는 가장 보편적인 생각을 가진 수진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버릴 거면 낳질 말았어야지’라며 소영에게 화살을 돌리는 시각으로 여정을 시작한 수진은 세상에 떠밀려 가는 소영을 보고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것을 깨닫는다. 수진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면 많은 것을 주워 담을 수 있다.

연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투박하고 치밀한 시선과 한국을 향한 애정이 묻어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스토리텔링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지 아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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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기자] 그동안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을 보건대 이전의 타이틀과는 결을 달리한다는 느낌이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어느 가족(2018)’과 같이 다소 직선적인 제목들을 통해 극의 방향과 메시지를 표면으로 드러냈다면, 이번 ‘브로커’는 약간은 생소하면서도 다차원적인 의미를 포함해 관객의 해설 참여를 유도하고 있었다.

극 중 소영(이지은), 상현(송강호), 동수(강동원)는 갓난아이 우성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나 매매업자에 대한 경계와 의심을 단 한시도 쉬지 않는다는 것. 더욱이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한 생명의 낙천적인 생애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바라는 모습을 통해 ‘중개’의 의미는 퇴색되고 인물들 간의 ‘연결’과 ‘교류’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겨낸다.

이는 제목 텍스트끼리 얇은으로 이어진 타이포그래피뿐 아니라 세탁소를 운영하는 상현이 재봉틀로 박음질을 하고 헐렁해진 단추의 매듭을 단단히 하는 장면 속 의 이미지를 통해 그 의미를 구체화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편 생명윤리 관점에서 육아를 포기한 미혼모가 영아를 유기하는 ‘베이비 박스’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잇따르지만, 상처적 체질의 어른 집단이 무고한 아기에게 좋은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양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려내며 줄곧 감독이 탐구해온 인간의 존재 이유와 가족(운명 공동체)의 확대적 개념이라는 큰 주제 의식은 벗어나지 않았다.

앵글은 성매매와 살인죄로 낙인찍힌 소영, 도박 빚으로 가정에서 외면당한 상현, 친모에게 버려진 외톨이 동수와 고아 소년 해진(임승수)과 같이 소외된 인물을 비춘다. 그러나 이들을 쫓는 수진(배두나)과 이 형사(이주영) 역시 그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 이에 감독은 개인과 사회에 박힌 굳은살을 담담하게 노출시키며 인간관계의 존망을 확장시킨다.

그렇다면 짜게 식을 대로 식어버린 현대사회에서 브로커 리뷰 피 한 방울 안 섞인 타자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승합차를 로 한바탕 시원하게 적신 세차 장면은 지난밤 세차게 내리던 와 대조된다. 처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는 얼굴은 인물들 간의 동화와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시는 비에 젖을 일 없게 우산을 들고 마중 나갈 수 있는 사이가 된 듯 제법 다정하다.

혹자는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소영의 대사에 집중할 때, 필자는 상현이 우성을 바라보며 “우리랑 이제 행복해지자꾸나”라는 호흡에 주목했다. 불완전한 이들이 깊게 똬리를 튼 상실의 시대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상황을 묘사하여 현실 속 우리의 모순된 이면을 꼬집는다.

그런가 하면 느슨한 전개 속에서도 고레에다 감독이 풀어낸 한국식 유머가 빛을 발했다. 화려한 스타 출연진으로 구성된 탓에 몰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반응이 적지 않지만, 송새벽, 이동휘, 박해준 등 특급 카메오들을 등장시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킨 그의 취사선택은 자못 감탄스럽다.

그러나 여운만큼 아쉬움도 더러 남는다. 모성애가 플롯을 구성하고 종교적 요소가 구원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을 부분 감지했으며, 상현을 연기한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과 같이 서민적이고 해학적인 역할로 등장해 영화 말미에는 의미심장한 선택, 결말을 맞는다는 점에서 어딘가 친숙하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투박하고 치밀한 시선과 한국을 향한 애정이 묻어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스토리텔링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지 아니할까.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에큐메니컬상, 남우주연상 수상작. 12세 관람가. 129분. (사진제공: CJ ENM)

영화 , 재미있나! (리뷰, 솔직, 후기, 결말, 해석, 정보, 개봉일, 줄거리, 평점, 아이유, 강동원, 배두나, 송강호, 이주영, 출연진, 등장인물, 스포, 등급)

포스터

영화 를 보고 나서, 일단 무언가 설명이 빠진 것 같은 결말이 당황스럽긴 한데요, 간단히 결말을 정리하자면 과정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상현이 살인을 하게 되었고, 그 현장에 브로커의 대가인 4천만 원을 의도적으로 그대로 놓아 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살인사건과 사건이 하나로 엮이게 되면서 우성을 노리던 아기의 아버지의 아내와 그녀를 돕던 조직에서 상현의 의도대로 어쩔 수 없이 우성을 포기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

개봉일 : 2022.06.08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29분
평점 : 7.7
누적관객 : 152,363명
수상내역 75회 칸영화제, 2022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지만 이튿날, 생각지 못하게 엄마 `소영`(이지은)이 아기 `우성`을 찾으러 돌아온다.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안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솔직하게 털어놓는 두 사람. 우성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변명이 기가 막히지만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상현, 동수와 함께하기로 한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형사 `수진`(배두나)과 후배 `이형사`(이주영), 이들을 현행범으로 잡고 반 년째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조용히 뒤를 쫓는다.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출처 : 다음(daum))

그리고 소영에게는 월미도에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고민하다가 우성에게 달려가기 시작한 소영을 따라가는 차에도 똑같이 월미도의 가족 아닌 가족사진이 있습니다. 아마 살인 사건으로 숨어 살게 된 상현이 여전히 그녀의 곁에 머물고 있었던 것이며, 결국 모녀가 다시 만나는 자리를 모두 함께할 것임을 암시하며 브로커 일행의 여정은 엉망이 된 상황에서도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열린 결말이었습니다. 수진은 어떤 역할을 했던 걸까요? 결말에서는 우성을 수진이 맡게 되었는데, 여기에도 숨은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브로커-장면

그녀는 아기를 버리는 소영에 대한 날 선 감성을 유지하며 아기를 책임지지 못한다면 차라리 낳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이에 소영은 낳고서 버리는 것보다 낳기 전에 죽이는 게 낫다는 것이냐며 반발합니다. 이런 캐릭터 설정과 대화를 참고할 때 영화에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도 수진은 책임지지 못할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을 선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와 아이를 언급하며 차의 창밖에 매달린 꽃잎 하나를 손가락으로 잡아보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엄마 수진의 공간에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 매달렸던 연약한 꽃잎 하나는 그녀가 끝내 놓아버린 아기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수진에 대한 숨은 설정을 파악한다면 아기를 낳지 않고 포기했던 수진이 마치 태어나지 못한 아기를 대신하듯이 태어나서 고맙다고 축복을 전해 들은 아기를 키우게 되는 것으로 해석되는 결말입니다. 따라서 브로코 일행을 범죄자로만 취급하며 그들이 어서 아기를 거래하기만 기다렸던 수진은 오히려 자신의 선택이 그들의 브로커 행위보다 낫지 않았음을 깨달으며 그들의 범죄는 단죄하되 우성에 대한 따뜻했던 진심은 끌어안게 됩니다.

이런 수진의 변화도 영화에 중요한 결말이었기에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중요한 대사는 단순히 브로커 리뷰 브로커 일행에게 전화는 따뜻한 위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위를 범죄로만 일축하고 불편하게만 응시하는 시선에 대해 흑백으로 쉽게 나눌 수 없는 딜레마에 대한 사유를 유도합니다. 이런 흑백으로 나뉘지 않는 딜레마를 강조하기 위해 기차에서 어둠과 밝음이 교차하는 연출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상현과 소영은 우성을 버린 이후에 정말 다시 찾지 않을 생각이었냐는 대화를 했는데 이때 흑백을 계속 교차하는 연출이 나오는 것은 소영의 선택이 단순히 범죄냐 아니냐의 흑백 논리가 아니라 답을 간단히 찾을 수 없는 회색 지대에 놓여 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상현의 진심 어린 말을 소영이 듣지 못하는 장면은 살인 이후 도주를 위해 아기를 버리는 엄마로 자신이 뉴스에 소개될 것이라고 말하는 소영의 대사와 이어지는데요, 즉 흑백의 연출 속에서 전달되지 못한 상현의 진심 어린 말은 흑백으로 굳어진 세상의 시선에서는 브로커 일행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제대로 닿기 힘겨움을 전하는 듯합니다. 영화 결말에 대한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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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017년에 개봉한 영화로 역대 청불 등급 영화 흥행 순위 TOP 3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를 끌며 그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한 편이 된 바 있습니다. '마동석'의 통쾌한 주먹 액션은 시원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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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볼까 말까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개인적으로 결론을 말씀드린다면, 조금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어느 순간까지는 그래도 괜찮

'의형제' 결말, 줄거리 후기 ('브로커'의 배우들이 이미 만났다)

'칸'의 남자가 된 송강호 배우가 강동원 배우와 손잡고 찍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가 개봉했습니다. 개봉 전 뜨거운 관심과는 다르게 막상 관람평이 그다지 좋지 않고 시간도 없어서 아직 못 봤는데 그러다가 생각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의형제'입니다. 이 두 사람은 여기서 먼저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전쟁 영화를 말할 때 항상 등장하는 영화 '고지전'을 만든 브로커 리뷰 장 훈 감독의 작품으로 전직 국정원 직원과 북에서 외면당한 간첩이 함께 동업하는 이야기입니다. 감독의 특성상 코믹한 요소와 막판의 감동이 있는 인간적인 스토리입니다. '브로커'는 모르겠지만, '의형제'는 확실히 재밌습니다.

의형제-포스터

포스터

-'의형제' 줄거리와 결말

국정원에 근무하는 '이한규'(송강호)는 북한에서 온 킬러 '그림자'를 잡기 위해 수사를 하던 중 사건이 틀어져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여 퇴직당하게 됩니다.

한편 간첩으로 내려와 '그림자'의 일을 돕다가 그의 잔혹함에 놀란 '송지원'은 동료의 배신으로 홀로 남게 되고 국정원의 눈을 피해 조용히 숨어 살게 됩니다.

그 후로 국정원에서 나와 흥신소를 운영하던 '이한규'는 우연히 '송지원'을 만나게 되는데, 둘은 서로의 옛 정체를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하면서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이한규'는 '송지원'을 이용해 '그림자'의 정보를 넘겨 돈을 벌려고 하고, '송지원'은 '이한규'가 아직 국정원 직원으로서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생각하면서 둘은 팽팽한 긴장의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서로의 깊은 속마음과 행동까지 보게 된 두 사람은 보이지 않는 끈끈함이 생기게 되면서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까지 알게 되고 둘은 마치 의형제처럼 지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그림자'가 다시 출몰하게 되면서 '이한규'와 '송지원'은 서로의 이념 문제로 다시 대립하게 되지만, 이념보다 끈끈했던 둘은 결국 서로를 보호해주며 '그림자'를 잡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그림자 사건 이후 헤어진 두 사람은 비행기 안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웃음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을-들고-뛰는-송강호

국정원 송강호

직장 때문에 가족과도 헤어지고 결국 욕심을 부리다가 브로커 리뷰 직장에서도 잘린 전직 국정원 직원, 현직 흥신소 사장님인 송강호입니다. 그의 인간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는 무수히 많지만 이 영화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합니다.

가방-매고-걷고-있는-강동원

간첩 강동원

인간적인 간첩으로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그는 북쪽의 가족을 몰래 제3국으로 빼돌리다가 남파 킬러 '그림자'에게 걸려서 심각한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가족과 재회하게 됩니다.

강동원 최고의 영화는 역시 '늑대의 유혹'이지만, 그 이후로는 아마 '군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얼굴 때문에 늘 과장된 연기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그의 연기는 유독 이 작품에서 빛이 납니다.

거리에서-만난-송강호와-강동원

첫 만남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그림자'의 암살이 일어나던 당일입니다. 이 둘은 이때의 순간적인 만남에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 두 사람은 자신들의 자리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공사장에서-만난-두사람

두번째 만남

베트남 깡패들에게서 송강호를 구해주면서 이 둘의 두 번째 만남이 시작됩니다. 서로 알면서 모른척하는 둘은 먹고살기 위해 동업을 시작하지만 속으로는 서로 다른 꿍꿍이가 브로커 리뷰 있습니다.

그러나 이념보다는 서로의 인간성에 끌리게 되면서, 결국 적과의 동침에서 시작된 둘의 행보는 의형제로 마무리됩니다. 참 따뜻한 마무리입니다.

웃으면서-이야기중인-송강호와-강동원

의형제

흥신소를 하면서 친해진 둘은,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유일하게 유지할 수밖에 없는 옆의 동료에게 끌리게 됩니다. 이념을 정으로 풀어내는 연출이 멋집니다.

킬러와-만난-강동원

그림자

최고의 암살자인 그림자는 주로 북에서 망명한 고위 인사를 암살하는 일을 합니다. 당연히 국정원에서 체포하려는 1순위 브로커 리뷰 간첩입니다.

강동원이 그림자와 엮이게 되면서 사건을 시작되고, 끝까지 강동원을 못살게 굴던 그림자는 결국 강동원의 형 송강호에게 혼쭐납니다.

-'의형제'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쉽지 않은 것을 쉽게 해내는 연출과 연기

의형제는 꽤 흥행을 하고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상하게 유명하진 않은 작품입니다. 무려 송강호와 강동원이 주연으로 등장하는데도 말입니다.

물론 이 작품을 본 사람들은 '멋진 영화' 또는 '재밌는 작품'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적극 추천하진 않습니다. 왠지 이 작품이 굉장히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버디 무비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버디 무비들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이념의 대립이라는 상당히 까다로운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못 풀면 유치해지고, 잘 풀자니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설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난해한 설정은 걸출한 두 배우들을 통해서 멋진 연출로 풀어냅니다. 코믹한 요소도 있고, 긴장도 있으며, 휴머니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것들이 따로 놀지 않고 잘 섞여 있습니다.

아직 보진 않았지만, 거장이 만들었다는 '브로커'도 물론 좋은 영화이겠지만 혹시 아직 '의형제'를 모르신다면 '브로커' 전에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좋은 선택이 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10년 전 영화이니 '브로커'의 송강호, 강동원보다 10년 젊은 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6월에 극장에서 볼 영화들이 많아져서 좋습니다. 하지만 관람료가 너무 올라서 무섭긴 합니다. 그럼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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