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기반 ETF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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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대훈 SK증권 연구원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보고서 갈무리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금과 미국 고배당주, 미국 와이드모트(Wide Moat) 가치주에 각각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약세장에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INDEX KRX금현물 ETF’는 지난 10일 기준 최근 1개월 0.68%, 3개월 7.89%, 연초 이후 1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같은 기간 각각 -1.0%, 1.17%, -0.35%의 성과를 달성했다.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ETF’도 같은 기간 -6.52%, -5.24%, -6.92%의 성과를 보여 약세장에서 선방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미국 S&P500 지수가 최근 한 달 11.31%, 3개월 12.99% 빠지고 연초 이후 16.73% 급락한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라고 말했다.

KINDEX KRX금현물 ETF는 금 가격 상승과 달러화 강세의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하는 이 상품의 일간 성과에는 국제 금 시세와 원화 대비 미국 달러화(USD) 환율이 함께 반영돼 금과 미국 달러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선물이 아닌 현물 ETF이므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이라는 안전마진을 확보해 기업의 장기 성장에 따른 자본이득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이 높고, 이익성장을 기반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린 기업에 선별 투자하므로 배당과 성장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분배금이 포함된 수정기준가 기준 이 상품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 1.79%, 연초 이후 0.80%다.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ETF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와 저평가 매력을 함께 갖춘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 안정적 이익창출능력과 재무건전성 등 퀄리티 주식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주가 부담이 적은 가치주를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어 위험 관리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ETF’의 최근 1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은 각각 5.28%, 54.12%로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성과(-5.70%, 39.03%)를 웃돌았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부장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성과 방어력이 기대되는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자산인 금‧달러, 투자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고배당주, 높은 시장 지배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와이드 모트 가치주 등의 투자 매력은 향후 금 기반 ETF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는 국면에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변동성 관리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는 주요국 대표지수 ETF, 유망 테마형 ETF 등과 함께 방어형 ETF 상품에도 분산투자를 권한다”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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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1(Вт) 13: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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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한국] 암호화폐를 향한 금융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심사·승인하는 국가가 나왔다. 국내의 경우 기업들의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다. 더 적극적으로 암호화폐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암호화폐를 향한 금융업계의 관심이 세계적으로 뜨겁다. 해외에서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파생상품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탁 서비스를 통해 이제서야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사진=박정훈 기자

전 세계에서 ETF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 종목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다. 증권뿐만 아니라 금, 원자재와 같은 자산으로도 상품을 만들 수 있다. ETF는 원할 때 매매가 가능하고 분산투자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ETF의 순자산총액은 5월 31일 기준 약 61조 원에 달한다.

높아지는 ETF의 인기에 자산운용사들은 ‘비트코인’을 접목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까지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거나 구매하는 직접 투자가 보편적인 방식이었다. 가격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단순한 구조였다. 그러나 ‘비트코인 ETF’가 등장하면 자산운용사의 설계 방식에 따라 투자법도 다양해진다.

비트코인 ETF에 적극적인 국가는 캐나다. 캐나다는 현재 퍼포스인베스트먼트의 ‘퍼포스 비트코인 ETF’, 이볼브의 ‘비트코인 ETF’, CI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의 ‘CI갤럭시 비트코인 ETF’이 대표적으로 상장돼 있다.

미국도 현재 비트코인 ETF를 심사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5월 21일부터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를 검토하고 있다. SEC는 같은 달 25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 심사도 착수했다. 현재 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ETF는 8건. 다만 비트코인의 가격 조작과 변동성 등에 대한 우려로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는 3월 캐나다의 비트코인 ETF 첫 승인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의 진보적인 규제 당국을 사랑한다. 아마도 그들이 정상이고, SEC가 너무 보수적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미국도 곧 그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형중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장은 “금융상품이 나온다고 해서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안정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자산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금융업계가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으려 노력할 것은 분명하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발전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는 암호화폐 자체를 부정하고 방치하고 있다며 관련법 제정부터 제도적 지원을 통해 그 관심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금융업계 움직임이 다른 나라보다 소극적이다. 최근에는 금융사들이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 업체에 지분투자를 하거나 협약을 맺고 있다.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고객들의 자산을 운용하는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한국디지털에셋(KODA)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신한은행도 1월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했다. SK증권은 5월 24일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 운영사 ‘피어테크’와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KODA는 5월 17일 게임업체 위메이드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비트코인 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KDAC도 현재 넥슨 지주회사인 NXC가 보유하고 있던 1억 원어치 암호화폐를 관리 중이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새로운 자산을 놓고 언제나 주도권 경쟁이 발생한다.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는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금융업계도 이 시장에 뛰어든 만큼 암호화폐가 사기나 거품이 아닌 새로운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 세계적으로는 이미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많은 파생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암호화폐를 금지할 것만이 아니라 규제 마련 등 관심도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 기반 ETF

[비트코인 ETF 파헤치기②] 비트코인 10만 달러 간다고? ETF 승인이 가지는 의미

2021-10-22 금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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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 기반 ETF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BITO’는 출시 첫날 1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를 반영하듯 2021년 10월 20일 6만 7000달러 선까지 급등하며 기존 최고가였던 4월의 6만 5000달러를 돌파했다.

ETF 출시가 비트코인 시세를 끌어올린 이유는 무엇일까? 출시 당일 10억 달러가 몰릴만큼 투자자들이 열광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사를 통해 비트코인 ETF가 시세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비트코인 10만 달러’에 대한 전망을 제시해본다.

① 비트코인 ETF, 선물과 현물 무슨 차이?
② 비트코인 10만 달러 간다고? 비트코인 ETF 승인이 가지는 의미

비트코인 ETF, 금처럼 시세 견인할까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이후 반에크와 발키리의 ETF도 연달아 SEC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ETF 출시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상승에 대한 근거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금 ETF 사례다. 2004년 11월 금 ETF ‘SPDR Gold Shares’(GLD)가 처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을 때, 출시 3일 만에 10억 달러가 유입됐다. 상장 당시 온스당 500달러 수준이었던 금값은 7년 만에 1900달러 이상으로 3배 이상 급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미국에서 ETF를 통해 금에 투자된 자금은 1000억 달러가 넘는다.

금의 가격 상승은 그동안 접근성 문제로 투자를 꺼렸던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대거 유입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ETF 출시도 투자자 참여를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투자자 입장에선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하거나 구매하지 않아도 주식 시장을 통해 쉽게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은 직접 주식에 투자하기보다는 주식 ETF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동안 암호화폐 투자에 소극적이였던 기관 투자자 및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마이클 사피어(Michael Sapier) 프로셰어스 CEO는 "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있고, 주식과 ETF 거래에 익숙하지만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투자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프로셰어스의 ETF ‘BITO’는 상장 첫날에만 10억 달러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 ETF 상장 첫날 거래량 기준 역대 2위를 차지했다. 가격도 시초가 40.88달러에서 4.9% 상승한 41.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피어는 "수년간의 노력을 통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게 됐다"며 "이는 미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93년은 첫 주식 ETF 출시, 2002년은 채권 ETF, 2004년은 금 ETF 출시 연도로 기억되고 있다"며 "2021년은 첫 번째 암호화폐 ETF가 출시된 해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ETF 가격 상승 견일할 금 기반 ETF 것… 지속가능성은 의문

ETF 운용사는 증거금 거래(margin trade)에 따라 투자금의 일정 부분(통상 10분의 1)을 비트코인에 투자한다. 전액이 아니어도 ETF 투자금 규모 자체가 거대한 만큼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로 2021년 10월 18일 6만 2000달러 대를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20일 6만 70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 1주일 가격등락.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6만 7000달러 수준까지 올라갔다. 코인마켓캡 갈무리

일각에선 승인된 비트코인 ETF가 현물이 아닌 선물인 만큼, 시세 상승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선물 ETF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칠 영향은 아무래도 현물 ETF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며 "과거 금의 현물 ETF가 상장된 이후 4~5배 올랐던 점을 생각해보면, 비트코인 선물 ETF가 당장 가격 상승을 견인한다고 확신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 또한 ETF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ETF는 여전히 변동성과 투기성의 측면이 존재하는 자산”이라고 우려했으며, 미 자산운용사 D.A데이비슨의 크리스 블렌들러 연구원도 “선물 ETF 도입이 현물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전망되는 이유

반면 비트코인 선물 ETF가 출시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된다. 차후 SEC가 현물 ETF도 승인한다면 비트코인의 제도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번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가 궁극적으로 현물 시장 기반 ETF 출시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할 금 기반 ETF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암호화폐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2021년 10월 12일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은 3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거래소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보유량은 금 기반 ETF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일반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암호화폐를 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대훈 SK증권 연구원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보고서 갈무리

기존 금융시스템의 자금이 유입될수록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은 올라가게 된다. 기관 및 금융기관이 개인투자자보다 장기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암호화폐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암호화폐가 새로운 '인플레이션 헤징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기관투자자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0월 비트코인은 6만 7000달러까지 오르며 4월 최고가였던 6만 4900달러를 돌파했다. 뜬구름으로만 여겨졌던 비트코인 10만 달러가 점차 현실에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연말이 지나기 전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1억에 도달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이달리오처럼 투자하기, ETF로 하는 법

ETF로 똑똑하게 돈버는 법을 알아보는 2화는 투자 대가들이 사랑한 전략, 자산배분에 대해 알아봅니다. 안정성을 한층 더해주는 자산배분 전략을 ETF를 활용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요. 올웨더 전략부터 60:40 전략까지, 벌써 궁금해지지 않나요?

흔들릴 때 주목받는 자산배분의 힘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많은 투자의 대가가 강조한 격언입니다. 자산을 여러 곳에 분산해 위험을 줄이는,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죠. 자산배분은 주식, 채권, 현금,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 적절하게 나눠 투자하는 전략 을 말해요.

연초부터 많은 악재가 시장을 덮치면서 투자자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뚝뚝 떨어지는 주가를 바라보며 냉가슴을 앓은 투자자들은 자산배분 전략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자산배분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어려워 보이는 자산배분을 도와주는 ETF 활용법도 함께 알아볼게요.

자산별 수익률 추이

자산배분이 중요한 건 아주 매력적인 자산도 언제까지나 수익률이 높긴 어렵기 때문 이에요. 주요 자산군별 수익률 추이를 담은 위의 그림을 볼까요? 만약 5년동안 미국 채권에 모든 자산을 투자 했다면 2018년에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했겠지만, 다른 해에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나빴을거에요.

자산배분의 또 다른 장점은 더 안정적인 투자예요. 자산배분의 마법은 바로 상관계수에 숨어 있습니다. 상관계수란 두 변수간의 관계를 의미 하는데요, 자산 A와 B의 상관계수가 1이면, A의 가격이 10만큼 오를 때 B의 가격도 똑같이 10만큼 증가해요. 상관계수가 -1이면 어떨까요? A의 가격이 10만큼 증가하면 B의 가격은 정반대로 -10만큼 움직일거예요.

이렇게 상관계수가 다른 자산에 나눠 투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만약 상관계수가 -1인 자산에 각각 나눠 투자하면, 한 가지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때, 다른 자산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요. 아이스크림 회사의 주식난로 회사의 주식에 나눠 투자한다고 생각해볼까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난로 회사의 판매량은 줄겠지만, 아이스크림 회사는 매출이 오르겠죠. 반대로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면 난로 회사가 성업하면서 아이스크림 회사의 부진을 보완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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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산배분 전략으로 큰 성과를 거둔 투자의 대가도 많아요. 지난 35년 동안 약 13%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하며 예일대 기금을 30배 성장시킨 자산 배분의 대가 데이비드 스웬슨은 “자산 배분이 투자 수익의 100%, 혹은 그 이상을 결정한다” 고 말했어요.

자산배분의 중요성은 연구 (주1) 로도 확인됐어요. 미국의 82개 대형 연기금의 10년간(1974~1983년) 운용 성과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자산 배분은 전체 투자 성과의 91.5%를 결정했어요. 투자 종목 선택(4.6%)이나 투자 타이밍(1.8%)은 장기적인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었습니다.

(주1) Brinson, Hood&Beebower, “Determinants of Portfolio Performance”. Financial Analysts Journal May/June, 1991

잃지 않는 투자,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그렇다면 실제로 자산배분 전략을 쓰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헤지펀드 업계의 대가, 레이 달리오가 제안한 올웨더(All weather·사계절) 포트폴리오가 널리 쓰이고 있어요. 올웨더 전략은 경기가 좋거나 나쁜지, 물가 상승과 하락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을 말합니다.

이 전략은 세계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레이달리오가 활용하는 게 알려지면서 유명해졌어요. 투자 대가의 조언을 담은 책 금 기반 ETF 「머니」(Money)에서 작가 토니 로빈스와 인터뷰한 레이달리오는 어떤 경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이 전략을 소개했어요.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경제 상황에 따라 등락이 큰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선 자산군마다 갖고 있는 특징을 파악해야해요. 자산시장의 여름(호황), 겨울(불황) 등 각 국면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이 달라요.

국면별 자산 배분

계절(경제 상황)별로 어떤 자산이 수익률이 높은지 볼까요. 경제가 성장하고, 물가도 함께 오르는 시기에는 주식이나 회사채, 원자재 같은 자산이 수익률이 높아요. 경기가 호황이기 때문에 기업 실적도 좋고, 따라서 주식과 회사채도 유망한거죠. 경제 성장에 필요한 원자재도 인기고요.

반면 경기는 침체를 맞은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는 주식과 회사채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는 물가 상승의 수혜를 보는 원자재와 이를 생산하는 신흥국 채권의 수익률이 높습니다. 물가와 연동돼 움직이는 물가연동채도 상대적으로 수익이 많이 나고요.

📌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에디터 주)

‘Stagnation'(경기 침체)‘Inflation'(물가 상승)의 합성어. 경기 침체와 함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물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은 두 현상이 모두 발생하기 때문에 체감 경기는 더 악화합니다. 석유 가격이 급등하는 ‘오일 쇼크’가 발생한 197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어요.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이렇게 다른 성과를 보이는 자산의 위험 비중*이 비슷하게 나눠 투자해요. 포트폴리오에 담은 자산 중 무언가는 좋은 성과를 낼테니까요. 이름처럼 사계절 내내 따뜻한 전략인 셈이죠. ‘꾸준한 수익’이라는 점에서 인기를 끈 만큼 미국에는 레이달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는 ETF가 상장되어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 위험 비중에 따른 투자 전략, ‘리스크 패리티’란?

단순히 주식과 채권 등 특정 자산의 금액 비중이 아니라 각 자산의 리스크(Risk, 변동성 등을 포함한 위험)를 계산해서 리스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개별자산의 리스크와 해당 자산 간의 상관관계를 모두 고려해 각 자산이 포트폴리오에 기여하는 리스크가 비슷하게 운용합니다.

나에게 딱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찾아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전략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산배분 = 레이달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산배분 전략은 올웨더 포트폴리오 외에도 다양해요. 대표적으로 투자자 여러분이 활용할 수 있는 자산배분 전략 3가지를 소개합니다.

① 핵심-위성 전략

핵심-위성(Core-Satellite)전략은 지구와 달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나의 자산에서 지구(핵심)이 될 주요 자산이 무엇이고, 달(위성) 역할을 할 자산이 무엇인지 정하는거죠. 핵심-위성 전략은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내는 게 목표에요. 이를 위해 자산 배분의 ‘핵심’은 시장지수형 ETF로 투자하지만, ‘위성’은 초과 수익이 기대할만한 여러 자산을 담습니다.

핵심 위성 전략 자산배분

예를 들어 핵심 자산에는 미국 대표 주가지수 S&P500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고, 위성 자산은 반도체, 사이버보안, 중국 기술주 등 테마 ETF에 투자하는 식이죠. 이렇게 투자하면 시장 평균수익률은 따라가면서도 내가 고른 위성 자산에서 높은 수익률이 발생할 때 초과 수익까지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핵심 자산과 위성자산의 비중을 어떻게 나눌지는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정하면 됩니다. 꼭 핵심 자산을 주식형 자산으로만 구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망하게 보는 여러 자산을 핵심 자산으로 설정해도 됩니다. 자산배분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몇몇 증권사에선 추천하는 핵심-위성 포트폴리오를 아래와 같이 제공하기도 해요.

추천 포트폴리오 예시

(에디터 주) 위 포트폴리오는 자산배분 전략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② 안전자산-위험자산 배분 전략

자산배분하면 올웨더 포트폴리오 만큼이나 유명한 게 60:40 전략이에요. 주식에 60%, 채권에 40%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상대적으로 고위험/고수익 자산인 주식에 60%를 투자하고,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채권에 40% 투자해 자산을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주가가 하락(상승)할 때는 채권 가격이 오르는(내리는) 경우가 많아 서로 보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상관계수가 적을수록 자산배분에 따른 분산효과가 큰데요, 실제 1994년부터 2021년까지 전세계 주가지수와 주요 투자자산별 상관계수를 보면은 채권은 주식과의 상관계수가 다른 자산보다 낮았어요. 큰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거죠.

이 비중은 위험추구형 혹은 위험회피형 투자자인지에 따라 70:30, 60:40, 50:50 비율을 자유롭게 정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은퇴 시점을 고려해 생애주기에 맞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배분 비중을 조절하는 TDF 전략*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자산 증식이 필요한 청년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해야 하는 장년기엔 채권을 늘리는 방식이에요.

TDF는 Target Date Fund로 투자자의 은퇴 시점(Target Date)에 맞추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자산배분곡선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 은퇴가 많이 남은 사회초년생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할 수 있도록 주식 80%, 채권 20%로 자산배분을 하고,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주식 30%, 채권 70%로 연령대에 맞추어 자산을 배분합니다.

TDF 예시

자산배분 시 활용 가능한 ETF

여기까지 읽어보신 투자자라면 “그래! 내 자산도 나누어서 전략적으로 분산 투자를 해야지!” 생각이 들텐데요, 자산배분 전략을 세워도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요. 채권만 해도 최소 가입 금액이 1억이 넘는 경우도 많고, 금이나 구리 같은 원자재에 투자하는 건 주식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게 바로 ETF예요. 1화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ETF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져 이제 거의 모든 자산을 ETF로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졌어요. ETF만 잘 활용하면 거의 모든 자산군에 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된거죠. 그렇다면 자산배분 시 활용할 수 있는 ETF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시장지수형 ETF

핵심/위성전략에서 대표적인 핵심 자산으로 설명했던 ETF로는 시장지수형 ETF가 있는데요, 미국S&P500, 나스닥100, KOSPI200 등을 추종하는 ETF 등이 해당되요.

혁신 테마형 ETF

때로는 위성자산으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ETF이자 대표적인 주식형 ETF는 어떤 게 있을까요? 2021년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현황을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은 전기차, 빅테크, 반도체, 리튬 등 성장성이 높은 테마 ETF에 집중적으로 투자 했습니다.

이런 테마형 ETF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변동성도 커요. 급등한 만큼 하락할 위험도 있는거죠. 이렇게 변동성이 큰 자산을 위성 자산으로 담으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핵심자산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요. 핵심 자산은 꾸준한 수익률을 내고, 위성 자산에서는 높은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거죠.

개인투자자 ETF 매수 순위

개인투자자 ETF 매수 해외 순위

인컴형 ETF (채권, 리츠 )

인컴형* ETF는 자산배분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상품입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질 때,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인 채권과 리츠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임대료나 이자 금 기반 ETF 등 현금 흐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장 하락 시 어느정도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컴형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와 채권 ETF도 많이 상장돼 있어요.

📌 인컴(Income)형 자산이란?

인컴은 자산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보유기간동안 발생하는 권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금전적인 이익을 의미합니다. 이를테면 채권은 이자 수익, 주식은 배당수익, 리츠/부동산은 임대료 수익이 되겠죠.

인컴형 자산 예시

원자재 ETF

원자재는 전통적인 자산인 주식과 채권과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요.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까지 있어서 자산을 배분할 때 놓칠 수 없는 자산입니다. 원유, 구리 같은 원자재는 물론 안전자산의 대표주자인 금까지 모두 ETF를 활용한다면, 보다 정교한 자산 배분이 가능해집니다.

📌 헤지(Hedge)란? (에디터 주)

헤지는 투자자가 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말해요.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자산의 실질 가치는 하락할 위험이 커집니다. 이럴 때 원자재는 물가 상승의 여파로 가격이 덩달아 뛰는 경향이 커요. 이런 특성 덕분에 원자재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꼽힙니다.

오늘은 시장이 흔들릴 때 나의 자산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 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알아봤어요.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주요 ETF도 찾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ETF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때, 특히 해외 주식형 ETF에 투자할 때 놓치지 말아야할 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dit 남궁민 Graphic 이은호, 엄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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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버리고 비트코인 사라”…요즘 월가의 최대 화두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회피)와 투자자산 다각화의 일환으로 금을 대체할지가 요즘 월가의 최대 화두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금 5%만 대체해도 비트코인 3만달러”금 기반 ETF : 거대한 금 현·선물시장의 자금 일부만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도 이는 월가의 다각화 전략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금 시장규모의 3.1%에 불과하다. 하지만 비트코인 시총이 금 시장규모의 5%만 돼도 비트코인은 현재 1만9000달러선에서 3만13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월가의 일부 큰손들은 이미 금을 버리고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JP모간체이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패밀리 오피스’과 같은 펀드들은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팔고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있다. 패밀리 오피스는 재산이 많은 가문의 자산을 관리한다.

지난달 6일 이후 금ETF에서 5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비트코인 투자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지난 8월 초 이후 3개월 동안 가격이 2배 뛰었다.

암호화폐 투자상품을 파는 코인셰어의 제임스 버터필 투자전략가는 “비트코인은 전세계 통화정책이 이례적으로 완화적인 시기에 매력을 더한다”며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을 금과 비교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월가의 큰돈을 주무르는 대형 펀드매니저들이 비트코인에 합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블랙록의 금 기반 ETF 릭 리더 채권수석투자책임자는 CNBC방송에 비트코인은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에 따라 “자산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비트코인의 기반기술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금보다 투명성이 높다. 한 비트코인 투자자는 블룸버그에 “비트코인은 특유의 투명성으로 관심을 끄는 반면 금은 ‘블랙박스’와 같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금 상호보완할 수도”

하지만 최근 금에서 빠진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몰렸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백신들이 잇따라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줄고 경제정상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금값이 떨어진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야성적 충동’이 증시를 끌어올리면서 안전자산 금이 내린 것이다. 반면 비트코인 초강세는 투기과열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자산이 될지 여부는 불명확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던 지난 2017년과 달리 월가 큰손들이 투자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을 진지하게 여긴다는 점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샌포드번스타인의 전략가는 30일 투자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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