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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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999년 2월2일, 한글과컴퓨터(030520)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그날 종가는 전날보다 12% 가까이 가격제한폭 오른 1만750원. 같은날 코스피 시장에서 미도파(롯데백화점 전신)는 전 거래일보다 15% 정도 내린 1565원이었다. 하한가였다.

[상·하한가폭 확대…달라지는 투자환경③] "가격제한폭 없애고, 자율기능 강화해야"

앵커) 이달 중순부터 가격제한폭이 두 배로 확대됩니다. 오늘은 해외시장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서 가격제한폭 확대가 국내증시에는 어떤 파장을 미칠지, 또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무엇보다도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달라진 투자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말씀 주시기 위해서 자본시장연구원의 이효섭 박사 나와 계신데요.

앵커) 해외 거래소의 가격제한폭 제도 운영 현황은 ?

이효섭 박사) 아시아 주요 일부 국가들은 7~15% 혹은 가격제한폭 20% 내외 가격제한폭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거래소들은 대부분 가격제한폭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최근 대만이 현재 7%의 가격제한폭을 두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 10%로 확대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는 가격제한폭을 두지 않는 대신에 정적, 동적 변동성완화장치나 서킷브레이커와 같은 별도의 시장 급변동 완화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앵커) 공매도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피해 가중 우려는 ?

이효섭 박사) 실제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연구결과는 다르다. 오히려 상하한가 가격제한폭 제도 때문에 투자자의 피해가 더 크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상한가 굳히기라든지 실제 상한가 근처에서 매수했다면 1개월에서 3개월 후 주가를 보면 지수보다 성과가 부진했습니다. 이 얘기는 가격제한폭 상하한가 제도 때문에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더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의 공매도는 외국과는 달리 네이키드 공매도가 아닙니다. 단지 주식을 빌려서 샀다가 매도하기 때문에 주식을 빌려준 사람이 반환 요청을 한다면 다시 돌려줘야 합니다.

때문에 공매도 자체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하는 투자자들도 리스크를 부담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통계를 보면 공매도가 많은 기업들이 주가가 많이 하락한다는 상대적인 논리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가격제한폭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투자자 안전장치에 대한 평가는 ?

이효섭 박사) 가격제한폭 제도 자체가 없을 경우 투자자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를테면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낮아지고 시장 교란행위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한국거래소에서 별도로 3중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서킷브레이커제도, 정적변동성완화장치, 동적 변동성 완화장치 등 이 3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거래소는 한국거래소가 유일합니다. 즉 이번 가격제한폭 확대를 통해서 평상시에는 시장에 맡기고 아주 시장이 급락하는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투자자보호를 위해서 3중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이런 제도를 갖췄기 때문에 투자자보호측면에서도 훨씬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자본시장은 최소한의 규제가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

이효섭 박사) 비이성적으로 가격이 급등할 경우는 예를 들면 공매도나 반대매매 세력을 통해서 가격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가격이 급락할 경우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을 통해서 현가치로 수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더 투자자들한테도 좋습니다.

앵커) 시장이 어느정도 성숙해서 가격제한폭을 풀 수 있을까요 ?

이효섭 박사) 점차적으로 가격제한폭 확대를 하면서 불공정거래 행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지, 선진국의 사례나 과거 경험상 우리나라도 가격제한폭을 상향한 이후에 개별주식 변동성이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음에 점차적으로 가격제한폭을 아예 폐지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에 따른 개인투자자 주식 투자시 주의할 점은 ?

이효섭 박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가격 최저 최고 변동폭이 60%입니다. 이렇게 가격변동폭이 큰 종목들은 저가주들, 테마주들, 중소형주 등 이런 종목들입니다. 이번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해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들은 레버리지 투자자들입니다. 예를들면 신용거래나 미수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의 경우는 하루에도 반대매매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가격제한폭 확대를 계기로 오히려 레버리지 투자 비중을 줄이라고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EDAILY 증권뉴스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999년 2월2일, 한글과컴퓨터(030520)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그날 종가는 전날보다 12% 가까이 오른 1만750원. 같은날 코스피 시장에서 미도파(롯데백화점 전신)는 전 거래일보다 15% 정도 내린 1565원이었다. 하한가였다.

주식 가격은 하루에 오르내리는 폭이 제한돼 있다. 가격제한폭이라고 부르고 위로 막히면 상한가, 아래에 걸리면 하한가라고 한다. 현재 가격제한폭은 상하로 30%다. 예컨대 전날 종가 1만원짜리 주식 1주는 다음날 장에서 1만3000원까지 올랐다가 7000원까지 내릴 수 있다. 1999년 당시는 현행보다 가격제한폭이 좁아서 지금처럼 계산하면 틀리다.

가격제한폭 제도는 자본시장 초기부터 있었다. 명문화된 규정은 없었고 한국거래소가 임의로 선을 그어 조절했다. 사안과 시점마다 기준이 달라 ‘엿장수 가위질’이라는 불만이 일었다. ‘거래소의 과도한 재량권에 대해 거래원과 분쟁이나 오해가 발생해 경쟁매매에 가격 등락폭을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을 업무 규정에 도입’(한국거래소 60년사 발췌)하자는 요구가 일었다.

제도가 처음 명문화된 때는 1964년 5월이다. 이때 도입된 정액제는 주식의 기준가에 따라 100원부터 1만2000원까지 17단계로 구분해서 적용했다. 정액제를 지금의 정률제로 환산하면 평균 가격제한폭은 ±4.6% 정도다. 가격대별 제한폭 차이가 커서 종목마다 상하한가 체감 편차가 컸다. 게다가 주식 가격이 오를수록 새로운 단계를 만들어야 해서 비효율적이었다.

1995년 4월, 가격제한폭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꿨다. 폭은 주가의 ±6%다. 이전 정액제 평균(±4.6%)과 비교하면 ±1.4%포인트 정도 넉넉해졌다. 1996년 7월 출범한 코스닥 시장은 예외였다. 11단계 정액제가 적용됐고, 현재로 환산하면 ±5.4% 수준이다.

사실 가격은 시장이 정하는 것이다. 인위로 제한하면 가격이 왜곡돼 시장이 뒤틀릴 수밖에 없다. 가격제한폭 탓에 호재가 명확하고, 악재가 분명한데 주가가 반영을 못했다. 이해당사자는 속이 탔다.

시세를 조종하는 ‘상한가 굳히기’도 문제였다. 특정 세력이 겨냥한 종목에 상한가 매수 주문을 대거 넣는 것을 일컫는다. 해당 종목에 매수가 몰리는 것처럼 꾸며 추격 매수를 유인하는 것이다. 이짓은 가격제한폭이 높을수록 하기 어렵다. 반대로 낮을수록 쉽다. 비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예컨대 1만원짜리 주식 10만주에 대한 상한가 주문을 넣는다고 치다. 가격제한폭 6%에서는 10억6000만원이 필요하고, 30%이면 13억원이 있어야 한다. 더 비싼 주가의 더 많은 종목을 건드리려고 하면, 가격제한폭이 클수록 부담이 커진다.

이렇듯 외려 제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라도 가격제한폭을 손보자는 요구가 셌다. 그래도 거래소 개입 자체를 막을 수 없었다. 대신 개입 정도를 조정하기로 절충하고, 제한 폭을 넓히기로 합의했다. 1996년 11월, 가격제한폭은 기존 ±6%에서 ±8% 늘었다. 코스닥 시장도 적용받았다. 이때부터 우리 증시에 가격제한폭 완전 정률제가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코스피는 1998년 3월 ±12%, 1998년 12월 ±15%로 가격제한폭을 키웠다. 코스닥은 1998년 5월 ±12%, 2005년 3월 ±15%까지 운신의 폭을 넓혔다. 현행 ±30%가 코스피와 코스닥에 도입된 것은 2015년 6월이다. 당시 한국거래소는 “상한가 굳히기 등 시세조종이 어려워져 불공정거래행위가 감소하고, 투자자들은 비이성적인 뇌동매매를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론 불공정거래와 이성적이지 못한 투자는 여태 끊이지 않았다. 그래도 이로써 `30%밖에 못 얻게` 됐지만, 적어도 `70%는 지키게 된` 것이다.

가격제한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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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림 기자
    • 승인 2015.05.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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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다음 달 15일부터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됨에 따라 시장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20일 가격제한폭 확대가 거래 활성화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중소형주나 개별주식선물 등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유안타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18건, 코스닥시장에서는 2천531건이다. 일 평균으로는 코스피 6.2종목, 코스닥 10.3종목에 불과했고, 올해 들어서도 각각 8.4종목과 19.0종목에 그쳤다.

      특히 코스피에서 상·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90.5%가 소형주였다.

      즉,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종목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얘기.

      반대로 생각하면 이들 종목의 변동성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개별 주식 변동성 확대를 근거로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전망을 제시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가격제한폭에 도달한 빈도를 보면 상한가 도달 빈도가 하한가 도달 빈도를 앞었다"며 "이는 투자자 상당 수가 추가 상승을 낙관적으로 기대함에 따라 매수 행렬에 가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주식이 한번 오르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너나 할 것 없이 추격매수에 나서고 이 영향으로 주가는 더 오른다는 얘기다.

      반대로 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에 대해서는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에 오히려 저가 매수가 유입, 추가 하락이 제한된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또 중소형주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이들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펀드 가격제한폭 시장도 커질 수 있다.

      가격상승폭이 두배로 늘어남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도 2배가 되기 때문이다.

      위험도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중소형주 펀드는 물론 간접투자상품 전체가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개인 투자자들이 리스크 헤지를 하기가 더욱 어려워져 펀드는 물론 ETF, ETN 등의 인기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김용구 연구원은 "가격제한폭 확대로 지수형 ETF와 다른 주가연계증권 활용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인버스 ETF는 실질적인 헤지 수단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액티브한 투자자들은 아예 리스크를 과감하게 받아들이고 롱숏전략에 나서 4배 수익 노릴 것으로 가격제한폭 보인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리스크 관리가 용이하고 개인 고객이 많은 증권사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제한폭 확대는 직접적으로 증권사의 신용거래 리스크를 높인다.

      대형사는 상대적으로 신용융자와 담보융자 관련 비용 확충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중소형사에 비해 유리하다.

      또 가격제한폭은 현물시장뿐만 아니라 파생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문 시스템 고도화 능력과 연결, 전산 기술 능력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대형사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가격제한폭 분석이 제기됐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정보 비대칭 측면에서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상품은 조금 더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국내 주식 및 지수를 대상으로 한 파생상품 중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 거래 비중이 큰 상품은 주식 선물"이라고 귀띔했다.가격제한폭

      개인투자자의 주식선물 거래 비중은 50%, 외국인은 30%안팎 수준이다.

      이중호 연구원은 "주식선물에 문제가 있어서 영향력이 크다기보다는 주식선물을 하는 주요 투자자가 개인이기 때문에 이 상품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라며 "이미 외국인과 국내 기관 중 금융투자가 점령하고 있는 파생상품에서는 큰 변동이 나타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주가 변동성이 높은 소형주는 관련 종목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 스몰캡 애널리스트들을 찾는 증권사와 고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구 연구원은 "가격제한폭 확대로 투자전략 승부수는 중소형주시장에서, 악재보다는 호재에서 갈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증권사의 중소형 분석 리포트 확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S 뉴스

      주식 가격제한폭 폐지 방안을 놓고 학계와 증권업계가 첨예한 의견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9일 오후 3시30분 서울사옥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공청회에서 학계는 현행 가격제한폭(±15%) 제도가 '자석효과'와 균형가격형성 지연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폐지를 주장했다.
      반면 업계에선 가격제한폭이 폐지되면 유동성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시세조작 등 불공정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엄경식 증권연구원 박사는 '가격제한폭 제도의 유효성에 관한 연구' 발표를 통해 "현재 가격제한폭이 개별 주식의 수익률 변동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며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엄 박사는 "게다가 기존 연구 결과들은 개별주식에 대한 가격제한폭 유지는 자석효과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석효과란 가격제한폭 제도로 인해 상한가와 하한가에 매수 및 매도 잔량이 집중되는 현상을 말한다. 자석효과로 인해 균형가격형성이 지연되는 데다 가격제한폭이 있다보니 큰 악재와 호재가 아닌데도 투자자들이 일단 상한가 혹은 하한가에 매매 주문을 내놓는 습성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오규택 중앙대교수도 "시장의 거래체결 시스템은 거래소간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최근 해외 거래소간 통합 사례를 고려할 때 국내 가격제한폭 제도를 가격제한폭 국제정합성에 맞춰 선진제도로 조속히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가격제한폭 폐지를 주장하면서 "가장 현실적인 개선 방향은 유럽에서 사용하고 있는 변동성 완화장치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제한폭 폐지에 따른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장치로 ▲주식 공매도 활성화 및 공매도 자료 적시 공시 ▲풍문에 의한 가격조작 및 내부자거래에 의한 단속 강화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역지정가 주문 허용 등을 제시했다.
      반면 증권업계 대표 토론자로 나선 이들은 가격제한폭 제도 폐지의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도입 취지에는 의견이 없으나 국내 여건을 감안할 경우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철규 현대증권 마케팅본부장은 "정보력이나 자금력 측면에서 시장의 위축으로 인한 피해는 개인투자자들이 입게될 것"이라며 "따라서 최소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가격제한폭 제도는 유지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최 본부장은 또한 가격제한폭 제도 폐지시 시세조작 등 불공정거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석우 한국투자증권 본부장은 "지수편입종목 등 대형주는 변동성이 낮아 가격제한폭이 제약요건으로 작용하지 않아 제도 개선에 따른 실효성이 미미한 반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변동성이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했다.
      손 본부장은 "가격제한폭 제도를 폐지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수준으로 확대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변동성 완화를 위한 안정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소측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에 가격제한폭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튿날…우선주 줄줄이 '上'

      여기는 칸라이언즈

      증시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 시행한 지 둘째날인 16일에는 우선주 중심으로 8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태양금속 우선주와 SK네트웍스 우선주, 신원 우선주 등을 포함한 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은 채 장을 마감했다.

      이들 가운데 특히 태양금속 우선주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은 것이어서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이와 함께 태양금속(22.17%), JW중외제약2우B(19.57%), 남선알미 우선주(18.가격제한폭 14%), 금호산업 우선주(17.01%) 등은 종전 가격제한폭인 15%를 초과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유통주식 수나 거래량이 보통주보다 훨씬 적은 우선주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이어졌다.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던 대호피앤씨 우선주가 이날도 상한가로 마감했고, 소프트센 우선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레드로버는 중국 최대 민영그룹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이날 처음 상한가로 치솟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영인프런티어(24.27%), SK컴즈(21.66%), 제넥신(18.71%), 팬엔터테인먼트(18.62%), 뉴프라이드(17.65%), 비아이엠티(17.56%), 루보(16.92%), 일신바이오(16.88%), 소프트맥스(15.04%) 등이 가격제한폭 상한가까지는 아니지만 종전 가격제한폭인 15%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전날과 마찬가지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다만,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테크윈이 13.58%나 빠졌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SGA(-16.60%)와 비츠로시스(-16.03%) 등이 종전 가격제한폭을 초과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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