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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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중고시장의 규모와 이용자 수
(a) 중고거래 앱 사용자 점유율 (b) 중고시장의 규모 (c) 중고시장별 월간 순이용자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중고거래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식품·의약품·의료기기를 거래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등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3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4개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4개 사업자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등의 불법유통·부당광고 신속 차단 및 교육·홍보에 관한 사항 등이다.

각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자율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식품과 의료기기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지만 관련법에 따라 영업신고를 한 영업자만 판매가 가능하며 의약품은 약사법에 따라 온라인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도 오프라인 거래와 마찬가지로 법에서 금지한 사항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무허가·무표시 제품, 유통(사용)기한이 지난 제품을 거래하면 안 된다.

또한 건강기능식품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판매업 신고를 한 영업자만 온라인에서 판매가 가능하며, 안전한 온라인 구매를 위해 식약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의료기기는 의료기기법에 따라 판매업 신고 면제 제품을 제외하고 판매업 신고한 영업자만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다.

참고로 판매업 신고 면제 제품은 콘돔, 체온계, 휴대전화 및 가전제품 등에 혈당측정 기능이 포함돼 있거나 결합돼 사용되는 혈당측정기, 자동전자혈압계, 자가진단용 모바일 의료용 앱 등이다.

구매자는 허가받은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개인이 사용하던 의료기기(체온계 등 판매업 신고 면제 제품)는 소독이나 세척 등 보관상태가 취약할 수 있어 세균감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불법 온라인 중고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련 제품의 인·허가 정보 및 법령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 중고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자율관리 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고거래 시장 20조원. 취향의 전문성 키워나갈 것" 최재화 번개장터 COO

중고거래가 바뀌고 있다. 단순히 '쓰던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에서, '원하는 물건을 찾기 위한 특별한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평가한 이 시장의 규모는 약 20조원. 2008년보다 4배 이상 커졌다.

시장이 성장하며 중고거래 플랫폼 간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중고거래로 돈을 벌고 있는 곳은 거의 없다. 트래픽 광고로 수익을 얻는 곳이 대부분이다.

반면 경쟁사와 전혀 다른 길을 걷는 회사도 있다. '취향을 잇는 거래'로 자체 수익모델(BM)을 만든 번개장터다. 이 회사의 거래 패턴은 생활용품을 주로 사고파는 경쟁사와 완전히 다르다. 패션과 레저, 디지털 제품이 전체 거래액의 80%를 차지한다. 이런 '취향 저격' 상품에 택배·결제 등을 붙여, 2021년 거래액 1조7000억원, 총 투자 유치액 1380억원, 누적 가입자 수 1700만명을 달성했다.

번개장터가 이런 고속 성장을 이룬 비결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중고거래 시장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일하는 사람의 성장 경험을 나누는 콘텐트 구독서비스' 폴인이 지난달 20일 최재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직접 물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재화 번개장터 COO는

최재화 번개장터 COO는 "지금 태동하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고객에게 선택받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취향의 전문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최지훈]

국내 중고거래 시장이 20조원 규모라고 하지만, 사실 이제 마켓이 형성되는 단계라고 봅니다. 과거에는 '아나바다' 색이 짙었죠. 반면 요즘은 새 제품 10개를 살 때 2~3개는 중고로 사는 게 당연해졌어요. 신상품 시장 규모의 20~30%를 중고품으로 대체할 기회가 열리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태동하는 시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취향을 잇는 거래'가 저희 슬로건이에요. 번개장터는 레저와 취미 카테고리에서 발생하는 거래액이 전체 규모에 70~80%를 차지합니다. 생활용품 중심으로 알뜰한 소비가 발생하는 경쟁사와는 완전히 다른 현상이죠.

2019년 번개장터에 합류한 새 경영진들은 이 특이한 거래액 수치에 주목했어요. 내가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디깅(digging)하는 소비 트렌드를 발견한 거죠. 그래서 패션, 스니커즈, 명품 등 거래가 자주 발생하는 제품군을 핵심 카테고리로 정하고, 전문적으로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어요.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때는 무조건 번개장터부터 떠오를 수 있도록요.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회사는 트래픽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에요. 다시 말하면, 중고거래 자체로 수익을 창출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번개장터는 그런 점에서 중고거래를 더 편리하게 만들거나 특별한 가치를 더해, 수익을 창출할 기회에 주목했습니다.

포장 택배가 대표적인 예죠. 판매할 물건을 집 앞에 내놓으면 번개장터가 수거해가는 서비스입니다. 중고거래는 일반 커머스와 달리 '개인'이 판매자라, 직접 박스를 포장하고 택배 접수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커요. 그 불편함을 해소해 준 거죠. 그랬더니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고객이 9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거래액도 월간 330억원에 달합니다. 구매자가 물건을 받은 뒤 '최종 구매'를 눌러야 판매자에게 지급되는 안전결제 서비스인데요, 한정판 스니커즈나 명품 등 고가 제품 거래 때 찾는 고객이 많은 편입니다. 100만 원짜리 물건을 살 때 '안 오면 어떡하지?' 불안해하는 것보다 3.5% 수수료를 내고 안전하게 물건을 거래하고 싶은 고객이 많은 거죠.

한정판 스니커즈와 명품 카테고리에서 전문적인 검수역량을 갖춘 번개장터의 강점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어요. 백화점에선 1층 화장품, 2층 여성의류 하는 식으로 카테고리 전문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잖아요? 반면 모바일에서는 그러기가 힘들죠.

그래서 스니커즈·조던1·명품 등 번개장터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테고리를 브그즈트랩과 브그즈트 컬렉션에 선보였습니다. 중고 물건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 거죠.

이 매장은 번개장터의 전문성을 드러내는 확실한 기회가 됐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의 메가트렌드보다 나의 '취향'이 중요해지면서, 자신의 원하는 분야를 디깅(digging)하며 전문성을 추구하는 경향은 더 뚜렷해 지고 있어요. '비즈니스 쇼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중고거래를 해왔던 회사를 인수해 그 DNA를 번개장터에 심고 있어요. 특히 저희가 주목하는 건 그들이 가진 노하우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거래 환경이 달라져도, 고객들은 여전히 '전문성'을 원합니다. 한정판 스니커즈를 거래할 때 진짜 좋은 제품은 무엇인지, 판별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인 거죠. 그래서 번개장터는 앞으로도 계속 중고거래에 진정성을 가진 파트너사를 확보해, 서비스 전문성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쇼핑을 시작할 때 '중고 먼저 검색해볼까?'라는 물음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시대가 올 것 같아요. 중고거래에 대한 고객 니즈가 계속 커지면서 신상품 시장을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런 소비 패턴의 변화는 점점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브랜드에 대한 취향이 확실한 제품일수록, '중고품이라도 괜찮다'고 여겨지는 영역에서 활발한 거래가 일어날 거예요. 특히 디지털 기기나 명품 온라인 중고거래 등 단가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중고거래 시장이 팽창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럴 때 '제대로 준비한' 플랫폼이 고객의 선택을 받기 수월하겠죠.

온라인 중고거래

ANALYSIS

상기의 분석 - 3 가지 알아보기

1. 인간의 역사는 물물교환의 역사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인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소비의 변화, 그리고 중고 거래에 대해 알아보기

2. ESG 그리고 팬데믹. 2021년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이 두 키워드가 현대 소비 방식에는 대체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보기

3. 왜 MZ 세대들은 중고거래 트렌드를 이끌어 가며, B2C보다 C2C에 대해서 더 열광하는 것일지 온라인 중고거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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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그림 1. 중고시장의 규모와 이용자 수
(a) 중고거래 앱 사용자 점유율 (b) 중고시장의 규모 (c) 중고시장별 월간 순이용자수

소비의 트렌드가 변화했다. 과거의 소비자와 다르게 현대의 소비자들도 많은 학습을 통해 소비와 소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경제 저성장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중고 거래는 활발해졌다. 새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줄어들며, 상태가 좋은 중고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창고에 잠들고 있던 쓰지 않는 물건들을 판매함으로써 여유 자금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였다.

2008년 한국의 중고 시장은 약 4조 원 대로 추산되었으나 2020년에는 약 20조 원으로 12년 사이에 무려 5배나 상승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2021년에는 20% 상승한 24조 원으로 추산 중이며, 앞으로도 중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초의 인터넷 중고 시장인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의 2020년 판매량만 전년 대비 1.5조 원이 상승한 5조 원(그림 1. b))이었다.

최근 급부상하는 IT 업계를 줄여 부르는 ‘네카라쿠배당토’ 에서 ‘당’에 해당하는 당근 마켓은 1년 사이에 이용자 수가 약 300만 명 정도 급상승하여 가장 관심 가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는 중고 시장이 주목 받음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시라고도 볼 수 있다(그림 1.(c)). 플랫폼의 발달이 중고 거래의 허들을 낮춤으로써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시장에 불을 지폈다. 즉, 소비자들의 인식이 중고 제품에 대한 지불 의사(Willing-to-Pay)(1. João)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중고 시장의 원동력과 그 이면의 심리는 무엇일까? 이 글에서는 중고물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심리와 중고 시장 이야기에 대하여 각 논문을 레퍼런스 삼아 풀어나가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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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그림 2. 고객과 고객사이의 중고거래

우리나라는 중고에 대해 그렇게 인색한 국가가 아니었다. 과거에서부터 ‘물려준다’라는 단어가 사용된 배경에는 물건을 소중하게 사용해왔다는 점과 아껴 쓰는 절약 정신을 강조했음이 드러난다. 형제끼리의 옷, 책 등을 물려주며 검소하게 생활했던 한국의 문화는 덕목으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중고품 거래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이 더 많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쓴다)’ 혹은 ‘3R(Reduce, Reuse, Recycle)’ 과 같은 운동을 국가차원에서 권장하는 문화를 만들어간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사람과 사람 사이 (Customer to customer: C2C)의 거래는 문명이 발달하기 전부터 인류가 써오던 방식이다. 초기에는 물건과 물건을 바꾸는 물물교환으로 진행되었으나, 이러한 방식은 동일 가치 교환, 품질의 일관성 등과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갖게 된다. 그래서 특정 물건을 화폐처럼 쓰는 대체 통화 화폐가 등장하며 물물교환의 주체가 되었으며, 가치가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조개 등이 사용되다가 추후에 금전으로 변모하였다. 그리하여 물건의 교환은 특정 물건에 대한 가치를 화폐로 지불하면서 거래가 성사되기 시작하였다.

대부분의 거래는 새 제품을 구매하는 활동이었지만, 기능적이고 효율적인 측면으로 소비형태가 바뀌면서,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경제 저성장으로 인한 소비가 위축되어 합리적인 구매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중고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과거 중고의 의미는 근검절약과 물자 절약의 의미에서 말 그대로 ‘오래되거나 사용하여 낡은 중고품’을 나타냈다. 하지만 현재는 거의 새 것과 같은, 미개봉 상품 등 ‘새 상품이거나 새 상품에 준하는 수준의 물건’들을 판매점이 아닌 개인이 판매하며 그 의미가 크게 변한 것이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벼룩시장과 같은 중고 시장은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환경 및 경제성을 생각하는 소수만이 이용 하였다. 한편, 외국에서는 30에서 100년 사이의 오래된 물건을 빈티지 (Vintage), 100년 이상 오래된 앤티크 (Antique) 등을 취급하며 전통 있는 물건을 거래하는 방식이 기존부터 존재해왔다.

1990년 대에는 옥션과 같은 경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경매 시장을 제공하고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소정의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 등장하며 중고물품의 거래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경매 식의 거래는 경매에 낙찰되어야 구매가 가능해서 게임적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며, 자신이 가진 금액 내에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존재하였지만, 간혹 온라인 중고거래 판매 과정 중 원하지 않는 결과나 과열 양상으로 시장의 불안정을 가져다주는 문제도 존재했다.

인터넷으로 행해지던 거래가 본격적으로 확장된 것은 모바일 플랫폼의 성장이었다. 이로 인해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니즈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처분하여 유용 자금을 마련하려는 목적이 부합되며 현재의 중고 시장이 형성되었다. 원가보다 10~30% 저렴한 편이며 ‘선착순’이라는 단어가 소비 욕구를 촉진시키는 ‘원 앤 온리(One & Only)’ 마케팅은 ‘빨리 구매하지 않는다면 나 대신 누군가 사버릴지 모른다’는 초조함을 야기시키기에 충분하다.

#2
소비의 변화


그림 3. 소비 문화의 4 요소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은 근검절약을 중요시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식민지를 경험하고 전쟁의 아픔을 겪은 대한민국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더 아껴 쓰는 문화를 정착시켜왔다. 1980년대 후반, 글로벌 경제 호황과 함께 대한민국도 점점 기술이 발전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소비문화를 촉진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였지만, 1997년 외환위기(IMF)를 겪으며 다시금 아껴 쓰는 문화가 퍼지기 시작했다.

그 후 인터넷 경매시장이 성장하면서 2000년대 초반에는 소비자 중심의 거래 방법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플랫폼에서 주도하던 경매방식을 벗어나 2003년에는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가 등장하였다. 그리하여 브랜드에서 고객(Brand to Customer (B2C))의 중고 거래 방식도 본격적으로 소비자에서 소비자(Customer to Customer(C2C))로 전환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중고 거래는 점차 단순한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 온라인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바뀌어갔다. 2020년 6월 기준, 스마트 폰 이용자 중 중고거래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4명 중 1 명은 스마트 폰으로 중고거래를 이용한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닐슨코리아, 2020.7.)

2017년 한국리서치는 1년간 1회 이상 중고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였다. 이 조사에 의하면 6.9%만이 중고거래를 경험하였으나, 2020년에는 44.7%로 37.8% 상승하였다. (오픈서베이, 2020) 특히, 2020년 데이터가 작년 대비 약 1.43배 상승한 이유는 COVID-19으로 인한 팬데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더 아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는 문화에서 비롯되었다. 그중 20-30 대인 MZ세대가 83%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30대는 65.4%, 40대는 60.8%로 뒤를 이었다.

인식의 변화 및 모바일 거래 플랫폼들의 등장은 중고 거래의 문턱을 한층 낮게 만들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고는 저성장이 약화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소비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고, 수입 속에서 적게 쓰지만 만족을 크게 얻으려는 전략”이라고 발언하였다. 단순히 쓰이지 않는 물건을 처분하는 것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재미와 관계가 형성되면서 다양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시에 각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중고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심지어 최근의 당근마켓에서는 ‘대신 치워드립니다’, ‘대신 벌레 잡아드립니다’, ‘과외해드립니다’ 등의 노동력을 파는 개념과 동네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지역 내의 커넥션을 강화하며 사업의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이기도 하다.

#3
중고거래의 이유


그림 4. 당근마켓과 키워드

언젠가부터 사람들에게는 중고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이 아니라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잡았다. 과거의 중고 제품에 대한 이미지는 낡거나 기능에 이상이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고 제품에 대해서도 사용감에 따라 가격이 나뉘며 판매자에게는 불필요한 제품을 처분하여 유용 자금을 얻고, 구매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여 서로 윈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1년간 중고 거래 경험 유무에 대한 조사에서 64 %가 경험이 있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2021)고 할 정도로 이제는 어엿한 문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과거의 소비자들과 다르게 현대의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방식으로 구매 패턴의 변화를 주었다. 소비의 기준은 ‘소유’에서 ‘사용‘으로 전환되었다. 그러면서 단순히 제품의 사용성과 수명이 아닌 ‘이용 가능성’에 초점이 변화가 되면서 인식의 전환이 일어났다는 점을 말해준다. 플랫폼과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의 중고거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개선되며 진입장벽과 심리적 장벽이 낮아짐으로 연령대와 상관없이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구매자 입장에서 사기를 당할 위험성이 높아서 중고거래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중고나라의 안전거래, 당근마켓의 직거래, 번개장터의 에스크로 서비스 등이 적용이 되면서 고액의 물품 거래에 있어서 구매자에게 안전함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개인 간 거래의 문제를 보완하였다.

중고 거래 시 구매자는 제품에 대한 정보, 가치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경험하게 된다. 전자상거래에 관한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불확실성을 지각하는 경우 상품 구매 의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Gregg and Walczak 2010, Pavlou 2003) 제품에 관한 불확실성과 판매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표적이며, 제품 정보에 관한 불확실성 (Product uncertainity)은 구매자가 판매자로부터 받는 정보가 명확하게 전달받지 못해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야기된다 (Pavlou 2007). 판매자 불확실성(Seller uncertainity)은 판매자의 특성을 확인할 수 없으며, 고의적으로 상품 거래에 대한 이행 자체를 하지 않는 등의 기회주의적 행동을 할 것이라는 염려에서 비롯된다. 비용 측면의 영향 요인인 제품 정보 불확실성은 인지된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확인되나, 판매자 불확실성은 지각된 위험에 영향을 주지 않아 판매자가 불확실하더라도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불확실할 경우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그로 인해 명품 혹은 한정 제품들에 대한 중고 거래로 재테크를 노리는 리셀(Re-sell) 재테크가 성행하기 시작했다. 번개장터에서는 스니커즈 품목 거래액이 2020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장터 트렌드 리포트, 2020) 경제구조를 분석하고 주식 및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은 한정판 제품 리셀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희소성이 높은 제품들도 중고시장에서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1972년 UN 환경 회의를 시작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었다. 그러면서 친환경 소비주의(Environmental Consumerism), 친환경제품 구매 행동 (Green Product Buying Behavior) 또는 지속 가능한 소비(Sustainable Consumption)와 같은 ‘친환경 소비 행동’을 탐구하기 위한 여러 연구들이 수행되었다. 또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고 거래는 친환경적 소비행위라는 인식을 가지며 환경문제 관심과 심각성 인식수준이 높을 수록 중고 제품을 구매하며 환경에 대한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기업 또한 ESG 문제를 고려하여 리퍼비쉬 (Refurbished) 제품을 취급 및 판매하고 있다. 리퍼비쉬 제품은 외관상 흠집이 있거나, 구매자의 단순 변심으로 재고가 된 상품, 이상이 생겨 재정비 혹은 수리하거나, 매장에 전시된 적이 있는 상품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새 제품과 다름없지만 원가보다 저렴하다는 매력이 있다.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구매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어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애플, 아이키아 등에서 채택하고 있다. 다만, 제품이 제한적이라 반드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해 둬야 온라인 중고거래 한다.

COVID-19 팬데믹 현상으로 비대면시대에 돌입하며 소비문화가 C2C로 바뀌었다.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활동이 움츠러들면서 소비 또한 줄어들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심지어 기업들은 마케팅 및 브랜딩 전략을 바꿔가며 매출 신장에 힘을 썼는데, 역으로 중고 시장은 큰 폭의 상승을 온라인 중고거래 보여주었다. 즉, 소비에 대한, 중고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변한 것이다. 가격대비 이익 관점(2. Zerthaml) 에서 보면 제품의 가치는 낮은 가격, 원하는 제품의 지각성, 지불한 비용에 대해 얻는 품질과 그로 인해 얻는 것들로 매겨진다. 이로 인해 소비에 관념이 변화하고 온라인 중고거래 온라인 중고거래 있는 것이다.

이제 소비자들에게 제품은 ‘소유’하는 것이 아닌 ‘사용’하는 것으로, 소비 트렌드가 엄연히 바뀌고 있다. 구매자를 통해서는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쫓고 있다는 트렌드 중심적 측면과 취향 존중의 문화를 볼 수 있다. 또한 판매자를 통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대세임을 수치로 확인 가능하기에 어느덧 중고거래는 어엿한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

중고제품은 소비자간의 소통과정으로 한정된 수량의 제품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과도한 구매행동으로 결과가 도출되거나(3. Bardhi), 충동적 소비를 오락성과 경제적 동기(4. Graham)로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중고물품은 싸기 때문에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구매하고, 구매한 물건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싸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라고 치부하는 등 불필요한 구매가 벌어질 확률이 크다.

과거 중고거래 플랫폼의 단점으로 보였던 불확실성을 보완한 최근의 플랫폼은 사용자의 거부감을 줄이며 사고파는 소비방식을 주도적으로 변화시켰다. 전통적인 거래방식으로 여겨지는 기업과 소비자와의 만남이 아니라, 소비자와 소비자 사이의 수요와 공급, 시세 설정들로 유기적인 호흡이 가능해졌으며 앞으로도 많은 잠재성을 가진 시장이라고 분석할 수 있을 것 같다. 거래 유경험자와 거래 무경험자 사이에서 받아들여지는 시장의 크기는 다소 상이하겠지만, 지금 한번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물건을 검색해보고 비교해보는 것은 어떨까?

참고문헌

1. João Quariguasi Frota Neto et al, Int. J. Production Economics, 2016, 171, 371–380 “Market prices of remanufactured, used and new items: Evidence from eBay’

2. Zerthaml, Journal of Marketing, 1988, 52, 2-22. “Consumer Perceptions of Price, Quality and Value: A Means-End Model and Synthesis of Evidence”

3. Bardhi & Arnould, Journal of consumer behaviour, 2005, 4, 4, 223-233, Thrift shopping: Combining utilitarian thrift and hedonic treat benefits

4. Graham stone et al, Daily Partitioning of Pollinators in an African Acacia Community, 1996, 263, 1398-1939. “Daily Partitioning of Pollinators in an African Acacia Community”

5. Augusto C.J. Santos et al, Process safety and environmental protection, 2021, 146, 118-125. “The use of second-hand items based on delay time modelling”

6. Intissar Abbes et al, Journal of retailing and consumer services, 2020, 52, 101885. “Second-hand shopping and brand loyalty: The role of online collaborative T redistribution platforms”

7. 박고은, 소비자문제연구, 2020, 51, 3 “당근하세요? :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간 중고품 거래 경험의 의미”

8. 박은아, 사회과학연구논총, 2021, 4, 5-31. “그들은 왜 중고제품을 구매하는가? : 청소년과 성인의 중고거래 관련요인 비교”

9. 박유진, e-비즈니스 연구, 2017, 18, 123-140. “온라인 중고물품 재구매의도 영향요인 분석: 중고나라 사이트를 중심으로”

Nielsen Korea

중고거래 앱 이용행태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이용자 규모 뿐만 아니라 1인당 평균이용시간 측면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특히 50대는 한 달 평균 400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중고거래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중고거래 앱 이용시간 기준 상위 30%에 해당하는 Heavy User의 분포에서도 40~50대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 중장년층 이용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매우 습관적으로 중고거래 앱을 이용하여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고거래 앱 단독/중복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전체 중고거래 앱 이용자 중 앱 1개 이용자가 약 81%로 높게 나타났으며, 그중 ‘당근마켓’을 단독 이용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2개 이상의 중고거래 앱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당근마켓’을 포함하는 이용 조합이 많아, 중고거래 시 ‘당근마켓’이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음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은 누군가에게는 시간이 날 때마다 습관적으로 탐색하고 소통하는 채널이자, 누군가에게는 원하는 물건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거주지역의 매물을 노출하는 서비스 특성에 의해 특산물과 같이 지역성을 강하게 띠는 물건을 판매하는 장터로 활용되기도 하고, 아이돌 팬덤을 위한 굿즈나 한정판 등 취향을 소비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은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제품을 구매하는 단순한 ‘중고 거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면서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 경계를 허물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온라인 중고거래 보고서는 인터넷 미디어 리서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안클릭이 작성한 것으로 특정 기업의 미래사업이나 재정적인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망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나, 전망과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닐슨코리안클릭(이하 코리안클릭)은 만 7세 이상 만 69세 이하의 국내 거주 내국인을 대상으로, 표본을 통해 국내 PC인터넷과 안드로이드OS 및 iOS 스마트폰 이용자의 행태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본 오차 그리고 추정치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Site centric 또는 Browser centric 방법과는 측정 대상(‘학교’ 또는 ‘PC방’과 같은 공공장소 및 해외 발생 트래픽 제외 등) 및 측정기준(페이지 요청 기준이 아닌 페이지 완료 기준 등)의 불일치를 비롯하여 측정 OS의 한계로 인해 조사결과의 차이가 온라인 중고거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코리안클릭이 정의 내린 PC 인터넷 이용자는 최근 1개월 이내 한 번 이상 인터넷에 접속하여 이용하는 만 7세 이상 만 69세 이하의 국내 거주 내국인으로, 인터넷 접속 및 이용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온라인 게임 접속, 메신저 사용이 모두 포함됩니다. 인터넷 이용자 모집단 추정조사는 유동적인 인터넷 이용자 규모 및 이용자 인구특성(국내 인터넷 이용자 수, 인구통계학적 구조 등)을 파악하여 코리안클릭 패널을 통해 측정된 데이터의 신뢰성 검증 및 보정에 활용됩니다.
스마트폰 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만 7세 ~ 만 69세 안드로이드 OS 및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측정하고 있으며, M2M, 선불폰 이용자와 중복 가입자는 제외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 및 정책의 제한으로 Android와 iOS를 제외한 기타 OS의 스마트폰과 온라인 중고거래 태블릿 PC는 측정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정의 내린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대비 약 79.6%, iOS 이용자는 20.4%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2020년 01월 기준).Mobile web 이용행태는 안드로이드 기본 브라우저, 크롬, 삼성S 브라우저 이용행태를 대상으로 합니다.
Mobile 내 App과 Web의 이용행태를 측정하는 데 있어서, 개별 App 내 web 이용행태를 포함해 In-app Browsing 방식을 통한 타 서비스 이용은 측정이 불가하여 해당 App 내 트래픽으로 측정되오니, 해석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모집단 추정조사를 통해 조사된 안드로이드 모집단을 기준으로 산출한 가중치를 적용한 데이터 이므로 측정 OS의 한계 및 통계적 가중치 적용에 따른 데이터 한계가 존재할 수 있으니 해석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21 중고 거래 플랫폼의 성장세 분석, 주요 서비스 비교 현황

한국에서 온라인 중고거래의 시작은 2003년 네이버 카페로 개설된 온라인 중고거래 ‘중고나라’입니다. 중고거래라는 순기능도 있었지만 다양한 사기가 발생하며 사용자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일어나게 되며 최근의 당근마켓, 번개장터, 헬로마켓 등 다양한 앱이 등장했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 안의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하게 되며 중고거래가 활성화되었고, MZ세대의 가성비, 온라인 중고거래 가심비 추구와 더불어 중고 거래는 더욱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중고나라 누적 앱 다운로드 현황 당근마켓 월 이용자수 번개장터 분기별 거래 총액 중고 거래 앱 이용자수 추이

중고 거래 서비스들의 차별화 전략과 서비스

’당신 근처의 마켓’의 줄임말인 당근마켓은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나갈 수 있는 권역)’의 지역 플랫폼을 목표로 합니다. 당근마켓을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동네를 온라인 중고거래 설정해야 하는데, 이때 최대 6km이내 지역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 범위 내에서 중고거래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가까운 이웃과의 거래라는 심리적인 안정성이 확보되고, 기술적으로 ‘매너 온도계’라는 기능을 통해 상대방의 거래 매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 당근마켓은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통해 설정지역 이내의 GS 편의점과 마트의 구매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당근마켓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고거래만이 아닌 지역정보 커뮤니티입니다. 동네 소식을 주고 받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됨에 따라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점포 상인은 ‘비즈프로필’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당근이세요 장바구니 가방 당근마켓과 GS리테일 업무협약 당근마켓 비즈프로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중고 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의 경우 네이버 카페 회원 수만 1,800만 명이 넘으며 앱 출시를 하면서 중고거래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의 제품의 평균 가격을 알아 보는 ‘시세조회’ 를 제공하는 등 당근마켓이 지향하는 지역이 아닌 중고 거래 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고나라 시세조회 서비스 중고나라 안전결제 서비스 중고나라 앱 부문 연간 거래액

번개장터는 사용자 검색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으로 맞춤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자를 팔로잉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특이한 점은 중고거래 외에도 최근 더현대서울에 오프라인 공간 ‘BGZT랩 by 번개장터’를 오픈했습니다. BGZT(번개장터)랩은 국내 재고가 없거나 한정 판매 스니커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번개장터의 BGZT랩 매장이 있는 더현대서울

번개장터가 스니커즈 오프라인 판매점을 냈듯이, 스니커즈는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라고 불리는 MZ세대의 인기 카테고리 분야입니다. 그렇다보니 번개장터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하는 분야입니다. 번개장터가 인수한 ‘풋셀’은 일평균 2천건 이상의 스니커즈 상품이 등록되고 있습니다.

번개장터, 풋셀 인수

스니커즈 시장에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도 ‘크림(KREAM)’으로 참여했습니다. 사이즈별 입찰가, 검수센터, 인플루언서 리뷰 영상, 오프라인 전시가 특징이며 올해 1월 분사하며 스노우로부터 200억 자금을 출자했습니다.

네이버도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 참여했습니다. 크림(KREAM)

KT엠하우스도 스니커즈 중고 거래에 참여했습니다. 리플(REPLE)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론치하였고 거래와 단계별 검수, 구매 인증이 제공되고, 스니커즈 거래에서 스니커즈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KT도 참여한 스니커즈 중고 거래! 리플(REPLE)

롯데백화점의 경우 스니커즈 중고 거래 ‘아웃오브스탁’과 업무협약을 맺고 영등포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고, 중고 명품 전문 업체 ‘다이야코퍼레이션코리아’와 중고 명품 매입 센터를 온라인 중고거래 건대스타시티점, 미아점, 분담점에 오픈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오픈한 아웃오브스탁(OUTOFSTOCK)

파라바라는 판매자가 앱에 상품을 등록한 뒤 오프라인 플랫폼인 ‘파라박스’에 넣어두면 구매자는 파라박스를 확인하고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 중계점, 용산 아이파크몰, AK&, 아브뉴프랑, 이마트24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습니다.

비대면 중고거래, 파라바라의 ‘파라박스’

무신사의 경우 ‘솔드아웃’을 선보였습니다. 스타트업 표절 논란이 있었지만 안심구매를 보장, 실시간 가격 변동 데이터 등 사용자 편의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무신사가 만든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국내 중고 거래 관련 업체별 비교

국내 중고 거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고나라에 이어 당근마켓이 등장하고 스니커즈, 명품 전문 서비스와 오프라인 중심의 비대면 중고 거래까지 다양한 성격으로 분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서비스와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고거래 앱 이용자 증가율 추이, 최근 한달간 중고거래 앱 1번 이상 사용자수, 당근마켓 월 사용자 추이, 중고거래 앱 사용자 점유율 중고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합종연횡’ 현황 국내 중고 거래 주요 업체 현황

맺음말

코로나19, 가성비, 가심비, 공유경제, 친환경, 재생 그리고 기술적인 중고 거래의 안정성과 편의성 강화로 중고 거래는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선두주자인 중고나라와 신규강자인 당근마켓 그리고 다양한 후발 주자들도 있지만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기존 커뮤니티를 토대로 진입할 수 있어 보이는 미래 레드오션으로 보입니다.

많은 중고 거래 앱이 나오고 있는 지금을 춘추전국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여하지 못 할 경우 향후 주도권 싸움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더 많은 자금(인수, 합병)이 필요할 것 입니다.

향후 정리될 시장은 기존 이커머스와 마찬가지로 명확한 특징을 가진 메이저와 마이너로 정리될 것 입니다. 물론 커뮤니티를 활용한 부가 서비스가 성공의 핵심 전략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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